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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향달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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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헬로! 동물의 왕국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널향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5
최근연재일 :
2022.07.15 19: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9,010
추천수 :
39
글자수 :
357,119

작성
22.06.23 19:00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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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45화 깨우침(2)

DUMMY

장명은 한청아가 자신에게 여우 구슬을 넘겨준 기억은 없었다. 허나 어렴풋이 자신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유밖에 없으리라 짐작했었다.


그런데 장보풍류도를 연마하자 몸에 응축되어 있던 힘이 깨어났고 그 힘이 여우 구슬의 에너지임을 자연스레 알 수 있었다.


여우 구슬의 힘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면 갈수록 장명이 펼쳐 보이는 장보풍류도는 더욱 흐트러짐 없이 완벽해져 갔다.

환웅이 선보였던 그 모습과 한 점 어긋남이 없어 보였다.


“휴우! 청아에게 큰 은혜를 입었구나. 그런데 아직 중산간세에 머물러 있는 것이 못내 아쉽군.”


장보풍류도는 9가지의 기본 세를 조합하여 81개의 세로 변화한다. 현재는 그 중 4가지 기본 세만을 연마할 수 있었다.

허나 꿈에서 본 환웅의 시범으로 그 이해의 깊이가 더해졌다.


‘응? 이··· 이건?’


장명이 장보풍류도의 연마를 마치고 나자 어느새 팔의 근육은 더 부풀어 올라있었고 짐승의 것처럼 손톱이 날카롭게 변해 있었다.


‘응? 이게 천수인(天獸人)의 모습?’


장명이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으나 아쉽게도 양 팔만 변해 있었다.


조금 휴식을 취한 장명은 다시 정상 주변을 샅샅이 점검한 후 주변에 이것저것 설치하며 오랜 시간 작업을 시작했다.


“청아가 아직 깨어나지 못하는 구먼?”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이일을 어쩐데? 저러다 영 깨어나자 못하면···.”


왕조연은 말을 하다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말이 방정이라 혹시 한청아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염려했던 것이리라.


“철보 아저씨, 이걸···.”


장명은 철보에게 작은 화살과 활을 내밀었다. 숲속이라 멀리까지 쏠 필요는 없었기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용도로 만든 것이다.


“저 나무를 보고 연습을 계속 하셔야 해요. 유용하게 사용될 겁니다.”

“그려, 나도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죽을 작정잉께!”


“그런 말씀 마세요. 어떻게든 살아 나가야죠.”

“나 혼자 살아서 뭐 한다고···. 일없어!”


철보는 입술에 피가 배어나올 때까지 입술을 깨물었다.

그 모습을 뒤로 하고 장명은 산을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 곳곳에 트랩을 설치하고 전투를 위한 만반을 준비를 갖춰갔다.


한참 만에 산 중턱에 있는 경호대 감시 지점까지 내려오자 수십 마리의 뱀 수인이 모여 있었는데 그 가운데 관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치익! 방한복을 챙겨라! 잠시 후 올라간다!”

“치익, 관호님, 그런데 그곳에 있는 그 나무는 어쩌려고···.”


나무라면 녹나무를 말하는 걸 테다.


“치익! 빌어먹을···! 냄새 때문에 죽지 않아!”

“치익! 그렇지만 그 냄새는 우리에게 독이나 마찬가집니다.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치익! 까짓 인간 몇 명 잡는 일이 뭐가 대수라고···! 금방 죽여 버리고 내려오면 돼!”

“치익, 그러나···.”


“치익! 시끄러워! 잔말 말고 작전을 시작한다! 망설이는 놈은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어서 올라가!”


쉐에엑!


그때 어디선가 날카로운 파공성이 들려왔고


퍼억!


관호 앞에 있던 구렁이 수인의 뒤통수를 뚫고 화살이 삐쭉 튀어나왔다.


쉐에엑! 퍼억!


그리고 연속해서 화살이 날아와 관호의 부하들을 꿰뚫어 버렸다.


“치익! 저기다! 저 놈을 잡아!”


관호의 부하들이 장명을 잡으려 산길을 올라가려 했지만 산길이 협소하여 한 줄로 올라가는 꼴이 되었고 이런 대열은 장명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았다.


연속해서 날아오는 화살에 앞에 뱀 수인들은 피할 사이도 없이 급소를 꿰뚫려 버렸다.


“치익! 뭐해! 올라가! 올라가란 말이야!”

“치익! 그··· 그렇지만 화살 때문에···!”


상황이 이쯤 되자 관호의 부하들은 나무와 바위 뒤에 몸을 숨기고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치익! 장! 명!”


그러자 관호가 선두로 나서며 산위로 빠르게 올라왔다.


‘중지곤세! 지극하고 더 지극하게!’


장명은 숨을 멈추고 집중력을 발휘하여 활시위를 당겼다. 장보풍류도의 세를 사용하자 어느새 양팔의 근육은 부풀어 올라 천수인의 팔로 변해있었다.


팟! 파아앙!


숲속 나무사이를 가르며 낮게 깔려 날아오는 화살.

순식간에 관호의 심장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치익! 허억!”


관호는 깜짝 놀라 자신의 삼지창을 세워 가슴을 막아섰다.


슛! 쩌어엉!


화살이 삼지창과 부딪히며 산산조각 나버렸고 파편이 사방으로 산개했다. 그 강렬한 힘에 밀려 관호는 뒤로 한참을 나가떨어지더니 산길을 대굴대굴 굴렀다.


‘안타깝게도 화살이 다 떨어졌군!’

“이놈들! 날 잡고 싶으면 올라와 봐라! 그러나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한 놈 한 놈 모조리 가죽을 벗겨 줄 테니···!”


힘겹게 일어난 관호.

손바닥이 찢어져 벌겋게 핏물이 흐르고 있었다.


“치익! 올라가라! 올라가! 올라가지 않는 놈은 내 손에 죽는다!”


관호의 부하들은 하는 수 없이 장명을 잡기 위에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장명 또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슛! 퍼억!


“치이이익! 케엑!”


그런데 그때 나무 위에서 거대한 통나무가 떨어져 뱀 수인의 대가리를 후려갈기자 뇌수가 터지며 즉사 해버렸다.

바로 장명이 설치해 놓은 트랩이 작동한 것이다.


“치익! 제··· 제길!”


부하들이 속절없이 죽어나가자 관호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사왕도는 오십여 명의 많지 않은 뱀 수인들이 오백여 인간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인간 수십 명이 떼거지로 달라들어도 뱀 수인 한 명을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인간 한 명에게 완전히 유린당하고 있는 꼴이 아닌가.


‘제길! 사왕님께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사단이 나겠군!’


철컥!


뱀 수인 한 마리가 꼬리로 뭔가를 건드리자마자 갑자기 옆에서 날카롭게 깎아낸 말뚝이 날아와 뱀 수인의 안면을 강타해버렸고 얼굴이 박살 나버린 뱀 수인은 그 자리에서 즉사해버렸다.


“치익! 관··· 관호님, 이···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벌써 데리고 온 부하 중 절반을 잃었다.

이대로 녹나무 지대로 들어갔다가는 전멸 당할지도 모를 일이다.


“치익! 제길···! 모두 철수한다!”


관호는 하는 수 없이 부하들과 함께 다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관호! 무서워서 꽁지를 마는 것이냐? 잠들 때도 조심해야할 거다! 언제 네 놈 심장에 내 말뚝이 박힐지 모를 테니···! 하하하!”


뒤통수로 들려오는 장명의 비웃음에 관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갔다.


어두운 조명으로 앞도 살피기 힘든 모처.

습기 가득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지면에는 수많은 뱀들이 바닥을 기어 다니고 있었고 그 중심에 흑미와 관호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스스스! 스스슥!


어디선가 음산한 소리가 들려왔고 잠시 뒤 아름드리나무만큼이나 굵은 몸통을 꿈틀대며 뱀 수인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배를 바닥에 붙이고 거어 오더니 천천히 대가리를 쳐들어 꼿꼿이 세우자 너무나 거대하여 5미터나 되는 천장에 머리가 닿을 것 같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혀를 날름대는 대가리가 두 개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취익, 방해하지 마라 일렀을 텐데···?”

“취익! 말길을 못 알아 들은 것인가?”


두 개의 대가리는 음산한 목소리로 번갈아가며 말을 이어갔다.


“치익, 사··· 사왕님, 그··· 그것이···.”


흑미는 사왕 앞에 완전히 납작 엎드려 벌벌 떨며 말을 이어가려 했으나 관호가 흑미의 말을 끊고 나섰다.


“치익, 사왕님, 그게··· 흑미가 관리하던 인간 몇 명이 마을을 탈출하여 녹나무 산 정상에 은거하고 있습니다.”


관호는 흑미가 관리하던 인간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자신의 과오는 회피하려 했다.

흑미의 날카로운 눈빛이 잠시 관호를 향했다.


“취익! 인간 놈들이 탈출을?”

“취익, 그까짓 일 때문에 내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것인가?”


사왕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치익, 그··· 그러나 그 인간들 때문에 감독관 십칠 명이 죽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취익! 뭐라? 십칠 명?”

“취익! 대체 네 녀석들은 뭘 한 것인가!”


쉐에엑 쿠쿵!


사왕의 꼬리가 지면을 내리치자 공간이 흔들리며 천장에서 돌가루가 떨어져 내렸다.


“치익! 흑미가 그 녀석을 살려주지만 않았어도···!”

“치익! 사왕님, 관호가 헛소리를 지껄이는 겁니다! 관호가 걸핏하면 염전의 인간을 죽여 버리는 바람에···.”


“취익! 시끄럽다!”

“취익! 누구 앞이라고 감히!”


사왕의 추상같은 호통에 흑미와 관호의 목이 움츠려 들었다.


“취익! 경호대 정예병을 주겠다.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처리해라!”

“취익! 조만간 금왕께서 방문하실 예정이다! 이번에야 말로 이 섬을 나갈 절호의 기회! 시답잖은 문제로 일을 망친다면 네 놈들도 무사하진 못할 거야!”


사왕에 입에서 언급된 금왕.

조선에서 장명과 악연이 있는 그 금왕일지도 모를 일이다.


“치익! 사왕님, 이번에 이 섬을 나가게 되신다면 이 섬은 누구에게 맡기실 생각이신지···?”


이 섬을 빠져나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것은 사왕의 오랜 숙원. 그러나 아직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관호와 흑미로서는 사왕이 나간 다음 이 섬의 주인이 되고픈 욕망이 있었다.


“취익, 후계라···.”


사왕은 잠시 뜸을 드렸다.


“취익! 내가 나가게 되면 이 섬을 책임질 자가 필요하겠지.”

“취익! 그건 그렇고··· 관호! 네가 책임지고 도망친 인간들을 처리해라!”


중요한 임무를 관호에게 맡겼다.

이는 후계자로 관호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관호도, 흑미도 직감할 수 있었다.


“치익! 사왕님, 이번 일은 저 흑미에게 맡겨 주세요! 반드시 인간들을 잡아 오겠습니다!”


“취익! 쯧쯧, 흑미, 넌 다 좋은데 그게 문제야! 마음이 너무 약해!”

“취익! 그따위 인간들을 잡아와서 뭘 하려느냐? 보이는 즉시 죽여 버리고 보란 듯이 마을 중앙에 사체를 걸어둬야지. 그래서 이 일을 관호에게 맡기는 거다!”


“치익! 사왕님! 그··· 그렇지만···!”


“취익, 시끄럽다! 더 이상 토 달지 마!”

“취익, 흑미 넌 금왕님을 맞을 준비를 하도록···!”


사왕은 자신의 말을 마치고 어두운 굴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남아 있는 흑미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었다.


“치익, 크흐흐흐 너무 분해하지 마라. 내가 이 섬의 주인이 되면 네 년을 아주 예뻐해 줄 테니까. 흐흐흐”


관호의 비웃음과 끈적한 눈길이 흑미의 전신을 훑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치익! 비··· 빌어먹을···!”


흑미는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자신이 다음 후계자가 되지 못하는 것 보다 관호의 부하가 되어 충성을 받쳐야 한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같은 시간, 겨우 의식을 찾은 한청아에게 장명이 물을 먹이고 있었다.


“다행이야. 의식이 돌아와서···.”


한청아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창백했고 아직도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네가 구슬을 준 걸 알아. 너무 무모했어.”


한청아는 대답 없이 그저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그것 때문에 혹시 죽는다든가 하지는···.”

“아니, 신통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정도···.”


억지 미소를 띠며 아무것도 아닌 듯 말은 했지만 여우에게 여우 구슬이란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고마워. 날 살려줘서···.”


한청아는 그저 침묵했다.

그러나 눈에는 이미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장명의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장명을 마주하기 어려웠다.

허나 이제 조금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았다.


‘앞으로 여우구슬을 만들려면 20년은 더 기다려야겠지. 하지만 난 괜찮아. 너라면 내 목숨이라도 내어 줄 테니까.’


어느덧 한청아의 감정은 미안함에서 연정으로 변해 있었다.

아니 이미 연정이었으나 그것을 스스로 알지 못했을 수도···.


“구성사 사람들은 무사하겠지?”


한청아는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외로운 자신을 받아준 구성사.

이제 겨우 정을 붙여 안정감을 찾고 있었는데 이 같은 사단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뭐 한 가지 물어 봐도 돼?”


장명은 보일 듯 고개를 끄덕인다.


“비렴님과는 어떤 사이야?”

“비렴···.”


예상치 못했던 물음에 잠시 묻어두었던 그리움이 고개를 들었다.


“비렴은··· 오랜 시간 전장을 함께 한 전우이면서 누이 같은 사람···.”


전우와 누이란 말에 왠지 모를 안도감만 드는 건 왜일까.


“그런 관계 치고는 다른 속모를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보여.”


장명은 아무런 말없이 혼자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리고 내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


속삭이듯 혼잣말처럼 삼키는 장명의 말.

그러나 한청아는 뛰어난 청각으로 그 속삼임을 들을 수 있었고 그 말이 비수처럼 가슴 한쪽을 저릿하게 후벼 파는 기분이 들었다.


‘난 여우야. 여우가 유혹하지 못할 남자는 없어. 널 내 것으로 만들고 말거야. 꼭!’


한청아는 장명을 포기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장명을 가지겠다고 다짐해보지만 정말 본심마저 그러한지는 한청아는 스스로도 자신 없었다.

비렴 또한 자신에게는 큰 은혜를 베푼 사람이었으므로···.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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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059화 이상한 방울(1) 22.07.13 41 0 13쪽
58 058화 공무원(2) 22.07.12 45 0 12쪽
57 057화 공무원(1) 22.07.11 52 0 13쪽
56 056화 악연(3) 22.07.08 47 0 12쪽
55 055화 악연(2) 22.07.07 46 0 12쪽
54 054화 악연(1) 22.07.06 46 0 13쪽
53 053화 쥐새끼(3) 22.07.05 44 0 13쪽
52 052화 쥐새끼(2) 22.07.04 46 0 13쪽
51 051화 쥐새끼(1) 22.07.01 60 0 12쪽
50 050화 사왕(3) 22.06.30 64 0 13쪽
49 049화 사왕(2) 22.06.29 61 0 13쪽
48 048화 사왕(1) 22.06.28 65 0 13쪽
47 047화 역공(2) 22.06.27 67 0 14쪽
46 046화 역공(1) 22.06.24 81 0 12쪽
» 045화 깨우침(2) 22.06.23 73 0 14쪽
44 044화 깨우침(1) 22.06.22 87 0 13쪽
43 043화 탈출(3) 22.06.21 86 0 12쪽
42 042화 탈출(2) 22.06.20 85 0 14쪽
41 041화 탈출(1) 22.06.19 78 0 14쪽
40 040화 준비(2) 22.06.18 76 0 12쪽
39 039화 준비(1) 22.06.17 8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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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037화 사왕도(1) 22.06.15 94 0 14쪽
36 036화 탈출(4) 22.06.14 10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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