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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보면 자기혼자 깨끗하게 기업하고 매국행위, 비도덕적인 행위들을 안했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현실적으로 보면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지요...
2020년대에 들어서도 기업들의 국적문제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한중일 기업은 타국에서 사업하기 힘들고, 해당 국가에서 사업하려면 그 나라 국적기업만큼 해당 국가에 충성하거나 아니면 색깔을 빼고 불리한 입장에서 경쟁해야지요. 한중일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2018년 전성기를 누린 프랑스 일본차기업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몰락도 결국 국적 문제지요.
그런데 1920년대에 일본에서 재일교포가 깨끗하고 정당하게 사업을 일군다? 전제부터 불가능한 이야기지요.
그런 행동을 무작정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똑같은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에 충성해서 자수성가한 재미교포가 있다고 치면 누가 뭐라고 할까요. 개인의 도덕성 이상의 비판을 받는 배경에는 결국 그 국가가 행해온 궤적과 더불어 평가를 받게 되는겁니다. 개인이 국적을 선택할땐 그런 국가의 모습까지 고려해서 선택한거니까요.
다만 제목에서 보듯이 이런 댓글들의 배경 정도는 당연히 고려된듯한 소설이라고 보입니다. 이번편에서는 재일교포들이 받는 억울할수도 있는 입장때문에 한국인이 될수없는 입장을 암시한다면, 다른편에서는 일본인이 될수 없는 그런관점도 부각시키시긴 하겠지요. 다만 그 두가지가 결코 동일한 관점에서 비교될 문제가 아닌만큼 어설픈 양비론은 비난만 부를 예민한 주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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