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가 코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건 넌센스 아닌가? 왜 이런 회귀 소설들은 죄다 주인공을 2018년 초에 비트 코인이 대박 친다는, 그 간단한 정보 조차 전혀 모르게 설정을 짜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음. 심지어 IT업계에서 일 하는데.
작가가 주인공이 너무 쉽게 돈 버는 건 싫다는 건 알겠지만 진짜 완전 넌센스... 어줍짢은 전개적 편의를 위해 개연성을 포기하는 수준... 어휴 갑자기 몰입감이 확 떨어지네.
전생에 40대 후반까지 살았는데 대체 뭐하고 산 거예요?
회사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아, 직급이 높아서 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개발자인 동생을 보니 바쁠 땐 오지게 바뻐도 프로젝트 끝나면 휴가도 가고 주말에 가족들과 1박2일 놀러가던데 주인공은 퇴근후, 주말, 휴가 때 뭐 한 거죠?
3년동안 부모님도 안 찾아뵈었으면 명절 때도 자기 집에 콕 박혀 있었단 건가요?
술자리에서 잘 대처했네요.
제 친구중에 소주 먹는 느낌이나 술 되는 느낌이 싫어서 20대 초반 몇 번 빼고 지금껏 맥주 작은 글라스 한 잔만 먹는 친구가 있는데요. 40초반인데 회식도 잘 안나가 담배도 안 펴. 친구랑도 거의 안 만나. 만나면 맥주한잔. 결혼도 못했고 여친도 없어. 취미도 없어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는 친구가 있습니다. 돈 벌어서 뭐 사는것도 없고.
주인곰 전생이 이 친구랑 비슷해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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