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회차에서 나가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 글은 리메이크라 이전에 있던 문제를 상당수 개선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네요.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역할부여도 괜찮았고, 개연성이나 클리프행어도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떡밥도 비교적 잘 뿌렸고요.
근데.
독자들이 천만번도 넘게 본 회빙환 초반부를 너무 자세히 썼나?
주인공의 어두운 개인사를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게 나을까?
주인공에게 공감할만한 서사가 애매한가?
크게 이런 세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제목, 소개글과 분위기가 다른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초반부를 한 번만 더 다시 쓸까. 하는 생각입니다.
뒷 이야기를 풀고 싶어도 독자가 마르면 오래 쓸 수 없습니다.
저도 독자로서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가 뒤에부터 재밌어져요 이딴 얘깁니다. 잘 되는 글은 초반부터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댓글은 없지만, 초반부 독자지표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다시 쓰고 싶네요. 못 쓴 부분이 너무 눈에 많이 들어와서요.
의견 달아주시면 경청하겠고, 딱히 없다면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겠습니다. 비축분을 쌓아 아레나 기간, 11월 1일부터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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