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asy1997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나 혼자 F급 스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연재 주기
카노그니
작품등록일 :
2019.04.01 12:27
최근연재일 :
2019.04.14 00:25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4,681
추천수 :
111
글자수 :
98,651

작성
19.04.12 00:23
조회
87
추천
5
글자
11쪽

[20. 깨어난 강민, 아공간 ]

DUMMY

열기에 휩싸였던 지안의 호흡이 천천히 다시 돌아왔다. 그와 함께 지안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전과 다르게 강해졌다는 것과 불을 더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는 걸. 그리고 생각했다.


‘그때···. 이자벨이 말한 게 이거였나?’


엄청난 고통 끝에 기절했지만, 분명히 이자벨은 마지막에 자신이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제야 강민이 눈에 들어왔다.


이자벨이 이야기 한 건 그것만이 아니었으니까.


‘분명히···. 내가 죽으면 강민도 위험하다고 했어. 무슨 의미지?’


강민의 손을 잡았을 때 이상하리만치 차가웠던 한기가 기억났다. 지안의 손은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강민의 손으로 향했다.

잡는 순간 느껴지는 한기에 지안은 자신이 느낀 것을 이용해서 스킬을 끌어 올렸다. 얇게 지안을 둘러싸고 있는 열기는 강민에게서 들어오는 한기를 차단했다.


그리고 지안을 둘러싸고 있는 열기가 강민에게로 이동되기 시작했다. 뜨겁지 않게 마치 아이를 다루듯 얇은 열기가 천천히 강민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지안이 마주 잡은 두 손에서부터 온몸으로 열기가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으음···.”


그와 함께 여태 미동도 없는 강민에게서 잠꼬대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금만 더···.’


지안은 좀 더 조심스럽게 열기를 강민의 심장 부근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한기에 휩싸여 있던 강민의 심장이 열기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강민에게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이 사라졌다.

그리고 들려오는 강민의 편안한 숨소리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된 건가?’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움직이지 않는 강민의 모습에 지안은 그대로 팔을 때리며 이야기했다. 그 모습은 엄마가 지안에게 등짝스매시를 날리는 모습과 똑같았다.


역시나 유전자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제 일어나 멍청아!”


강민은 비명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켰다.


“아!”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여기는···.”

“어디긴 병원이지!”


강민은 지안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뭘 봐!”

“근데 너는 왜 여기 있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의 강민이 지안에게 물어봤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지안의 얼굴이 홍당무 처럼 변했다. 그리고 강민을 향해 소리쳤다.


“넌!! 지금···.”


하지만 지안이 따지기 전에 강민이 먼저 선수 쳤다.


“장난이야. 고마워.”

“됐어! 고마운 줄 알면 밥이라도 한 번 더 사던가!”

“으으···. 그건 좀.”


지안과 장난을 주고받고 있는 강민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강민의 얼굴에는 쓸쓸함이 묻어나 있었다.


“그것보다 그 뒤에 어떻게 됐어?”


강민이 기억하는 건 누나가 자신을 얼리는 순간까지 였다. 그 뒤는 세상이 멈춰버렸다. 아니 얼어붙어 버렸기 때문에 알 수 없었다.


“몰라!”


아까 강민이 장난친 것 때문에 삐진 지안은 아무런 이야기를 해줄 생각이 없었다.


“그래? 그러면···.”


강민은 전화기를 들어서 전화하는 시늉을 했다.


“으! 짜증 나! 전화 끊어 내가 알려줄 테니까.”


어차피 처음부터 강민을 보러온 이유 중 하나는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지안은 강민이 얼어붙은 순간부터 준석에게 들은 이야기까지 전부 다 이야기 해줬다.


“전부 진짜야?”

“그러면 내가 뭣 하러 거짓말을 하겠어.”

“아니! 게이트 안이 전부 이어져 있다는 거!”


강민이 듣던 이야기 중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그러면 어떤 게이트에 들어가더라도 살아남을 수만 있으면 이자벨을 만나고 누나를 만날 수 있었다.

비록 변해버린 미나 였지만, 분명히 한순간 강민이 알던 누나로 돌아왔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모르지. 나도 준석 아저씨한테 들은 거야. 그리고 미국에 있는 각성자가 이야기한 건데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하지만 강민은 원래부터 게이트에 들어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다만 한줄기에 희망이 보였다는 것이다.


“진짜 고맙다! 내가 돌아와서 밥 한번 제대로 살게.”


다시는 지안이랑 밥을 먹지 않기로 다짐했던 강민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조차 사라졌다.


“잠깐만! 어디가!”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


강민은 곧바로 퇴원하기 위해서 움직였다. 다행히 이번에는 퇴원 수납이란 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준석이 미리 조치를 취해놨기 때문에.


“설마? 지금 이대로 게이트로 갈 생각이야?”

“아니···.”


강민은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준비해야 해야 할 게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지안을 만나고 다음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위해서 움직였다.


“잠깐만 어디 가는데!”


지안은 그런 강민을 길 잃은 강아지 마냥 쫄래 쫄래 따라왔다.

처음 봤을 때의 도도한 이미지는 어디 가고 어느새 강아지 같은 모습에 강민도 모르게 생각했다.


‘귀엽네···.’


하지만 그것과 지안이 강민을 따라오는 건 별개였다.


“그만 쫓아와.”

“싫어!”

“그럼 따라오던가.”


어차피 지금은 준석을 만나러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지안이 따라와도 별로 상관없었다.

병원을 나서면서 준석에게 전화를 거는 강민.


전화기 너머로 준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강민씨?”

“네. 접니다.”

“깨어나셨습니까?”

“방금전에 누구 덕분에요.”


그리고 옆에 있는 지안을 쳐다봤다.


“누구 덕분이요?”

“그런 게 있습니다. 그것보다 제가 부탁한 건 어떻게 됐나요?”

“그게 그걸로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게이트에 들어가 달라는 부탁인가···.’


강민은 준석이 말하기도 전에 지안 덕분에 그 내용을 미리 알 수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 달라는 건가요?”

“어! 어떻게 아셨습니까? 아 혹시 그 누가 지안씨입니까?”

“네. 뭐···.”


딱히 잘못한 것도 없지만, 무언가 찔리는 듯한 강민이었다.


“그러면 강민씨는 들어가시는 건가요?”

“네. 원래부터 게이트에는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다만···?”

“저는 혼자 들어가겠습니다.”

“강민씨!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까? 굳이 따로 들어가는 이유가 뭡니까?”

“제 목적은 게이트를 없애는 게 아니니까요···.”


왠지 모르게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강민씨 그러면 그때 강민씨가 이야기했던 건 못 들어 드릴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있었다. 드레이크의 가죽을 이용해서 방어구를 만드는 작업.


“그런가요?”


강민은 그러려니 했다. 사실 이제 와서 다른 각성자들이 게이트에 들어가는 데 자신이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여기서 사이가 나빠지면 강민만 손해였다.

강민은 방어구가 아니더라도 부탁할게 너무 많았다.


“뭔가 무덤덤하시네요.”

“예상했으니까요···. 그것보다 다른 거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네? 뭐가 있나요?”

“단검 좀 구해주세요, 제대로 날이 선 걸로 그리고 진검 한 자루도 부탁드립니다.”


강민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찾아본 결과 자신이 던지던 가검은 구할 수 있었어도 진검을 구할 수 없었다.

도검 소지 허가증이 필요했고, 하루 이틀 만에 구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강민이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준석 뿐이었다.


“그게···. 알겠습니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니요. 지금 그리로 가고 있으니까 만나서 이야기 하시죠.”

“그럼 정부에 있는 훈련장으로 오시겠습니까?”

“훈련장이요?”

“네.”

“알겠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지안이 물어봤다.


“뭐야? 어디로 오래?”

“훈련장.”

“뭐! 또 훈련장이야?”

“따라오지 말던가.”

“싫거든! 가자.”


결국, 강민은 지안을 떼어내지 못한 채 훈련장으로 향했다.




***


강민이 도착했을 때 안에는 준석만이 아니라 몇 명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구지?’


그리고 들어갔을 때 보이는 인물은 정훈과 그때 보았던 꼬마 아이. 그리고 그 밖에도 두 명의 인물이 더 보였다.


“형!”


들어감과 동시에 정훈이 강민을 반겼다.


“정훈아!”


그때 이후에 처음 봤기 때문에 반가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칫···. 나보다 훨씬 반가워하네.”


옆에서 지안의 혼잣말이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준석이 강민을 맞이하였다


“강민씨 오셨습니까?”

“그것보다 이분들은?”


강민은 뒤에 있는 각성자들이 궁금했다.


“이번에 게이트에 들어가게 될 인물들입니다.”

“네?”

“그래서 원래는 강민씨한테도 부탁드린건데···.”

“잠깐만요! 정훈아 너도 게이트에 들어가려고?”

“형 게이트 들어가면 전역시켜준대···.”


그 한마디로 모든 게 정리되었다. 군대만큼 가기 싫은 곳도 없을 테니까.


“야 그래도 게이트가 얼마나 위험한데!”

“형도 들어간다면서.”


그렇게 이야기하자 할 말이 없어진 강민. 뒤에 있던 각성자들이 끼어들기 시작했다.


“지안이였나? 당신도 게이트에 들어가는 건가?”


이미 지안을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아쉽게도 아니에요. 저는 단지 강민을 따라왔을 뿐이에요.”


그러자 정훈이 강민과 지안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런 거 아니다. 그것보다 실례가 안 된다면 두 분 스킬등급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저는 B등급입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C입니다.”


이 구성은 A등급 한명. B등급 2명 C등급 한명이었다. 왠지 너무 초라해 보이는 전력이었다. 심지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중국을 생각한다면···.


“그것보다 그쪽 형씨는 등급이 어떻게 되시는지?”


‘음···. 어떡하지?’


F등급이라고 밝히기도 이상했지만, 굳이 숨길 이유는 없었다.


“F등급입니다.”


그 순간 앞에 있는 사내의 태도가 바뀌었다.


“뭐야? F등급? 최초의 각성자들 중 한 명이라면서 F등급이라고? 에라이 괜히 긴장했네. 준석씨는 왜 저런 사람을 데려온 거야.”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했다.


“지금 나한테 그러는 거지?”

“흥! F급이 그렇게 째려본다고 뭐가 달라져? 그래 봤자 F등급이면서 옆에 A등급 각성자가 같이 있으니까 너도 뭐라도 된 거 같아?”


그 말을 듣는 순간 강민의 머리에 꼭지가 돌았다.


강민은 어느새 아공간을 꺼내 들었고, 그가 사용한 방법은 도저히 F등급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으니까.


비록 2가지가 한꺼번에 사용되었지만, 앞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알 리가 없었다.


강민이 아공간을 사용한 방법은···.


작가의말

벌써 어느새 20화를 달리고 있네요.. 아직 게이트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좀더 기발한 F등급 스킬도 만들고! 게이트안도 구상하고! 이어가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 F급 스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뒤에를 쓰는건 문제가 없지만... 필력도 부족하고 비축도 없어서 19.04.18 19 0 -
22 [22. 게이트 진입 ] 19.04.14 58 3 10쪽
21 [21. 아공간, 게이트 멤버] 19.04.13 72 4 8쪽
» [20. 깨어난 강민, 아공간 ] +2 19.04.12 88 5 11쪽
19 [19. 게이트를 없애는 법] 19.04.11 98 4 8쪽
18 [18. 다수의 게이트, 게이트를 없애는 법] 19.04.09 116 3 8쪽
17 [17. 다시 나타난 이자벨 ] 19.04.09 129 4 7쪽
16 [16. 게이트 앞에 있는 미나 ] 19.04.08 145 4 8쪽
15 [15. 아공간] 19.04.07 160 5 11쪽
14 [14. 다시 한번 각성 ] 19.04.06 161 6 8쪽
13 [13. 염력+ 던지기 ] 19.04.05 160 6 9쪽
12 [12. 스킬 사용법] 19.04.05 160 5 10쪽
11 [11.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 19.04.04 175 6 8쪽
10 [10. 게이트에서 나온 존재. 그리고 이자벨 ] +8 19.04.04 208 5 11쪽
9 [09. 아비규환 ] 19.04.03 219 5 8쪽
8 [08. 4번째 각성자와 닫혀버린 게이트] 19.04.03 230 6 10쪽
7 [07. 닫혀버린 게이트] 19.04.02 302 5 8쪽
6 [06. 다시한번 스킬 각성] 19.04.02 274 5 8쪽
5 [05.새로운 게이트] 19.04.01 283 6 14쪽
4 [04. 또다른 각성자 지안] 19.04.01 312 5 10쪽
3 [03. 게이트 그리고 미나] +2 19.04.01 361 5 16쪽
2 [02. F등급 스킬 던지기] +1 19.04.01 397 7 19쪽
1 [ 01. F급 스킬 각성 ] +4 19.04.01 573 7 13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카노그니'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