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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나 혼자 F급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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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카노그니
작품등록일 :
2019.04.01 12:27
최근연재일 :
2019.04.14 00:25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4,705
추천수 :
111
글자수 :
98,651

작성
19.04.09 00:25
조회
131
추천
4
글자
7쪽

[17. 다시 나타난 이자벨 ]

DUMMY

그 한기를 보는 순간 강민은 누나의 손에 의해서 죽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안이 던진 그 불의 창 조차 한순간에 얼려버린 한기를 생각하면 당연했다. 그리고 미나의 손이 위치한 곳은 강민과 불과 30c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강민은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죽기 전 세상이 느리게 펼쳐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강민에게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멀리서 자신을 향해서 스킬을 날리고 있는 지안의 모습이 보였다.


‘대체···. 왜 나를 위해서 저렇게까지 하는 거지?’


하지만 그 생각도 이어지지 못했다. 아까 강민의 손이 천천히 얼어붙던 것과는 달랐다. 이번에는 순식간에 미나의 손에서 나온 한기가 강민의 몸을 둘러싸기 시작했고, 강민의 몸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대로 온몸이 차가워지고, 심장조차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다.


‘나 정말로 죽는 건가?’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아까는 사고의 정지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면 지금은 얼어 붙기 시작해버린 온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순간 지안이 날린 불의 창이 미나에게 날아왔다. 아까와는 다르게 한 개의 불의 창이 아닌 여러 개의 불의 창이 강민을 지나쳐서 미나를 향했다.

그 순간 잠깐이나마 희망을 본 강민이었지만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한기가 불의 창을 막아냈다. 지안의 스킬은 미나에게 닿기는커녕 한기조차 뚫지 못했다.


지안의 스킬조차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강민은 죽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강민과 미나가 지내온 삶이 영상처럼 재생된다. 강민은 누나 바보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학생 때부터 강민의 뒷 바라지를 하면서 엄마처럼 키워준 미나의 모습과 함께 지내온 행복한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 모습은 지금 강민을 죽이려고 하고 있는 싸늘한 미나의 모습과 겹쳐진다.


‘이렇게 다른가···.’


그 모습은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강민의 머릿속에 있는 누나와 너무나도 달랐다.

이게 정말로 누나가 맞는지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분명히 미나는 잠깐이지만 정신이 돌아왔었고, 그 모습은 강민이 기억한 미나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강민은 누나를 원망할 수 없었다. 누나의 의지가 아닌 걸 알고 있었으니까. 누나 또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고통스러울걸 강민은 알고 있었다.

죽는 순간까지 강민의 머릿속은 온통 미나에대한 생각이었다.

강민의 인생 전부는 누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강민은 아직 얼어붙지 않은 입으로 누나를 불렀다.


“누나···.”


손을 뻗으려고 했지만, 이미 손도 얼어붙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강민의 외침에도 미나는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싸늘한 표정으로 쳐다볼 뿐.


“강민!!!”


뒤에서 지안의 외침이 들렸다.

하지만 강민은 그런 지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이미 모든 게 얼어붙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강민의 모습에 이미 늦어 버렸다고 생각한 다가오던 지안의 발걸음이 서서히 멈췄다.

그리고 그런 강민을 지켜보는 미나는 무엇인가 생각난 듯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쳤다.


“으으···. 으아!”


하지만 그 몸부림도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악마 이자벨의 소리가 모든 것을 바꿔주었다.


“그만. 미나야 수고했어.”


고통에 몸부림치던 미나의 몸이 축 늘어지더니 쓰러졌다.

쓰러지는 미나를 들어 올린 이자벨은 얼어 붙은 강민을 쳐다 보고 있었다. 지안은 그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니 그 상황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너는 아직 죽으면 안 돼···.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걸···.”


이자벨은 마지막 말을 아무도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고, 강민에게로 손을 뻗었다. 대체 무슨 의미 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얼어붙어 있던 강민의 몸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마치 그대로 깨져버릴 것 같던 강민이었지만 아니었다.

강민을 둘러싸고 있던 얼음만 깨어지고, 얼어붙어 있던 강민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그리고 이자벨은 쓰러지는 강민을 향해서 이야기했다.


“어서 내가 만족할 만큼 강해져서 찾아오렴···.”


그리고 그대로 강민을 두고 지안을 쳐다봤다.

지안은 그 상황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이자벨이 자신을 쳐다보자 흠칫 놀랐다.

이자벨의 말이 이어졌다.


“너도 또 보는구나.”


아직 그녀의 머릿속에 이자벨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어있었다. 그녀도 모르게 괴상한 목소리를 내면서 자빠졌다.


“히익!”


그리고 이자벨은 지안을 향해서 천천히 다가갔다. 그런 이자벨에 모습에 지안은 공포 속에서 자신의 스킬을 사용해서 이자벨에게 날렸다.


“오지마!”


하지만 통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이자벨은 날아오는 불의 창을 그대로 허용했다. 하지만 이자벨에게 불의 창이 닿는 그 순간에 바로 소멸해버렸다.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걱정하지 마렴 해지지 않을 테니. 하지만 자꾸 반항한다면 죽인다?”


마지막의 그 목소리가 얼마나 소름 돋았는지 지안을 제외하면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지안의 몸이 덜덜 떨려오기 시작했다.


“걱정 마. 여기서 너가 죽는다면 저 아이도 위험하니까···.”


그리고 이자벨은 그녀에게 손을 가져다가 대면서 이야기했다. 지안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일 수 없었다. 처음 이자벨을 만났을 때처럼 그녀의 몸은 통제되고 있었다.


“이건 내 선물이야.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하렴.”


그와 함께 이자벨에게서 붉은 기운이 나와 지안에게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지안은 심장이 뜨거워지고 격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 살려줘.”


그 고통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외쳐봤지만, 이자벨은 매정하게 돌아섰다. 그리고 미나를 데리고 게이트로 향했다.

이자벨이 게이트 앞에 서는 순간 게이트의 입구는 일렁거리기 시작했고, 그 안으로 이자벨은 사라졌다. 이자벨이 게이트 안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게이트는 다시 닫혀버렸고, 강민과 지안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 마치 환상처럼 깨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다른 풍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로써 미나가 처음에 게이트 앞에 있었어도 군인들이 눈치채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와함께 여태까지 군인들이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던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다만 어떻게 해서 강민과 지안이 그 공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었다.


깨어진 환상의 공간에는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지안과 싸늘하게 한기를 내뿜고 있는 강민의 모습만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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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게이트 진입 ] 19.04.14 61 3 10쪽
21 [21. 아공간, 게이트 멤버] 19.04.13 73 4 8쪽
20 [20. 깨어난 강민, 아공간 ] +2 19.04.12 89 5 11쪽
19 [19. 게이트를 없애는 법] 19.04.11 100 4 8쪽
18 [18. 다수의 게이트, 게이트를 없애는 법] 19.04.09 117 3 8쪽
» [17. 다시 나타난 이자벨 ] 19.04.09 132 4 7쪽
16 [16. 게이트 앞에 있는 미나 ] 19.04.08 147 4 8쪽
15 [15. 아공간] 19.04.07 161 5 11쪽
14 [14. 다시 한번 각성 ] 19.04.06 162 6 8쪽
13 [13. 염력+ 던지기 ] 19.04.05 160 6 9쪽
12 [12. 스킬 사용법] 19.04.05 160 5 10쪽
11 [11.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 19.04.04 176 6 8쪽
10 [10. 게이트에서 나온 존재. 그리고 이자벨 ] +8 19.04.04 210 5 11쪽
9 [09. 아비규환 ] 19.04.03 219 5 8쪽
8 [08. 4번째 각성자와 닫혀버린 게이트] 19.04.03 232 6 10쪽
7 [07. 닫혀버린 게이트] 19.04.02 302 5 8쪽
6 [06. 다시한번 스킬 각성] 19.04.02 275 5 8쪽
5 [05.새로운 게이트] 19.04.01 283 6 14쪽
4 [04. 또다른 각성자 지안] 19.04.01 312 5 10쪽
3 [03. 게이트 그리고 미나] +2 19.04.01 361 5 16쪽
2 [02. F등급 스킬 던지기] +1 19.04.01 398 7 19쪽
1 [ 01. F급 스킬 각성 ] +4 19.04.01 575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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