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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y1997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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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 포인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카노그니
작품등록일 :
2019.03.05 17:08
최근연재일 :
2019.03.25 00:2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2,445
추천수 :
40
글자수 :
113,238

작성
19.03.23 00:11
조회
47
추천
2
글자
11쪽

[20. 4스테이지 - ( 6 ) 오크 ]

DUMMY

서로를 돕던 모습은 어디 가고, 갑자기 전부 뛰쳐나가는 오크들.

그리고 느리기만 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빠르게 고블린들한테 돌진했다.

망설임 없이 거대한 도끼를 휘둘러서 고블린들을 양단한다.

가볍게 고블린 한마리를 죽여버렸다.

그리고 또 한 번 고블린들을 향해서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지만, 고블린들 또한 대처가 빨랐다.


고블린들은 재빠르게 거리를 벌리면서 오크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그들의 앞을 막는 고블린들의 시체가 생겨났지만, 오크들에게도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등을 맞대고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

상처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처음 봤던 오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잠시나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와···.’


진짜로 그냥 학살과 같은 현장이었다.

고블린의 공격 따위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기에. 그냥 단순하게 어른에게 아이들이 달려드는 느낌이었다.

각 오크들의 앞에 죽은 고블린의 수는 두세 마리 밖에 안되었지만, 한순간 오크의 움직임과 거대한 행동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잠시였다.


“키엑!”


뒤에서 들려오는 고블린 전사의 명령 소리.

그 소리에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고블린들 또한 마찬가지 였다.

고블린들의 움직임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일단 오크들을 뒤쫓아서 움직였다.

그나마 오크들중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 한 마리의 등을 쫓아서 달리고 있었다.


달려가면서 고블린들을 살펴봤다.

바뀐 움직임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중간 중간에 달려들던 고블린들이 오크를 귀찮게만 했다.

절대로 오크의 도끼의 허용범위에는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나아가지 못하게 그리고 공격은 당하지 않도록.


“취익! 고블린들 다 죽어라!”


귀찮은 듯 날뛰는 오크들의 모습.

하지만 처음 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귀찮게만 하는 고블린들이 죽지 않고 피해 낼 뿐이었다.

그리고 다친 고블린들은 뒤로 물러났고, 그보다 많은 숫자의 고블린들이 우리의 앞을 막았다.

그래서 나는 내 앞에 있는 오크를 불렀다.


“야!”

“취익! 인간 나를 부른 건가?”

“그래. 너희들 따로 흩어지지 마.”


각자 방향으로 고블린들을 쫓아가면서 점점 오크들의 거리는 멀어지고, 그 사이를 고블린들이 채우고 있었다.

진짜로 끊임없는 물량 공세.

점점 죽는 고블린들의 수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다른 오크들에게는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나마 내 앞에 있는 오크는 내가 온 뒤로 뒤에서 다가오는 고블린은 내가 보호해줘서 상처가 적었다.


“취익! 인간 나를 도와주니 인간 말 듣겠다!”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


“취익! 자크! 카리취! 모여라!”


처음으로 오크의 이름을 들었다.


‘이 녀석들 이름도 다 각자 있는 건가···?’


너무 당연한 생각이었지만, 어차피 이들은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


잠시나마 거리가 멀어졌던 오크들이 모였지만, 그래도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당하는 상처만 줄어들 뿐 점차 뚫고 가는 속도가 느려졌다.

지켜보니 우리가 뚫는 곳을 향해서 고블린들이 점점 모여들었다.

게다가 한꺼번에 달려들지 않고, 거리를 이용해서 달려들었다.

단지 시간을 벌면서 우리를 지치게 할 속셈처럼.

죽는 것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이.


‘이 녀석들도 전술을 아는 건가···.’


한순간에 뚫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포위되어버리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오크들에게 상처는 쌓이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차라리 고블린 전사를 향해서 공격해볼까 라는 생각을 가졌다.


“자크? 카리취?”

“취익! 왜 부르나!”


다른 한 녀석의 이름은 몰랐기에 나머지 둘을 불렀다.


“너희들 고블린 전사랑 싸우면 이길 수 있어?”

“취익! 우리 셋이 한 번에 덤빈다면 이길 수 있다!”


내 생각은 바로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토록 강한 오크가 3마리가 모여야지 겨우 한 마리를 상대할 수 있다니···.


‘차라리 이 녀석들을 미끼로 쓸까?’


이 녀석들을 미끼로 쓴다면 도망칠 수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답은 불가! 였다.

고블린 전사한테 돌진하게 되면 틈은 생기겠지만, 내 실력으로는 여기를 벗어 날 수 없었다.

일단은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뿐이었다.

고블린 전사가 있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에휴. 병x아 어찌 된 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냐?’


아까 내가 그렇게 찾았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무나 반가웠지만, 그때의 상황이 떠올라서 순간 화가 났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 저런 말이나 해서 속으로 욕지거리가 나왔지만, 그것조차 내 머릿속 목소리는 알고 있었다.


‘욕하지 않는 게 좋지 않아? 그러면 나 그냥 갈까?’


내가 말하는 것뿐 아니라 마음도 읽고 있었다.

제길 그러면 진작에 나오든가! 라고 외쳤다.


‘그건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네가 거절했잖아. 아무튼, 지금은 도움을 줄게.’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었다.

계속 도움을 주는 입장이기에 나로서는 고마운 상황이었다.

어차피 이대로는 결국에 먼저 쓰러지는 우리 쪽일 테니까.


‘오크들을 세 방향으로 보내. 지금이라면 너 말을 잘 들으니까.’


말 그대로 오크들을 각자 따로 보내라는 거였다.

하지만 그러면 둘러싸일 뿐 돌파구는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봤다.


내가 뚫고 있는 방향을 제외하고는 고블린들의 숫자가 줄어있었다.

그렇다는 거는 오크들을 각자 반대쪽으로 보내면 고블린들은 몰리지 않고, 흩어지면 한순간에 뚫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따라가는 곳만이라는 전제였지만, 어차피 오크들이었다.


‘좋아···. 그러면 내가 지금 가장 고블린이 적은 곳으로 가야지.’


그 셋 중에서 가장 강해 보이는 녀석은 내가 이름을 모르는 녀석이였다.


“자크! 카리취!”

“취익! 인간 왜 부르나! 이제 힘들다!”


오크들 또한 점점 지쳐가는지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둘다 마음껏 날뛰어.”

“취익?”

“말 그대로 저쪽 이랑 저쪽 방향을 뚫고 나가. 그러면 상대할 고블린 수가 훨씬 적어질 테니까.”

“취익! 인간 제대로 설명해라!”

“설명할 시간 없으니까. 빨리 흩어지라고!”


내 말에 따를 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명령을 하자 오크들은 따지기만 하고, 흩어질 생각을 안 했다.


“취익! 자크! 카리취! 흩어져라! 여기는 내가 뚫는다! 으아아아!”


그리고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던 그 오크가 명령을 내리고 앞을 다시 한 번 박차고 뛰어간다.

그러자 다른 오크들 또한 명령을 듣고, 옆으로 빠져나간다.


“키엑!”


또 한번의 고블린 전사의 명령 소리.

아직까지 고블린 전사는 오크들을 향해서 달려들지 않고 있었다.

마치 우리를 몰아세우듯이.

앞에 있던 고블린들이 3등분으로 나뉘어져 각각 오크들을 따라 갔다.


‘됐다!’


“야! 저기 뚫어!”


내가 가르친 방향은 흩어 지면서 잠시나마 가장 적은 수에 고블린이 있는 곳이었다.


“취이이이익!”


아까와 같은 위용으로 고블린들을 향해 박차고 나간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 또한 적극적으로 오크를 엄호했다.


“제발! 꺼져!”


나는 고블린들을 향해 검을 휘두르면서 외쳤다. 마치 발악처럼.


“취익! 인간 이제 마지막이다!”


그 말과 동시에 여태까지는 힘을 모으고 있었던 것처럼 또 한 번 바닥을 박차고 나아가는데 속도가 여태까지와 비교되지 않았다.


‘뭐야? 아직 전력이 아니었어?’


이미 상대한 고블린들만 해도 열 마리가 넘었는데 아직도 전력을 숨기다니 그때 고블린들 한테 오른쪽 눈을 당한 오크는 방심과 장난이라는 두가지 때문에 당한 것 같았다.

마치 그 정도의 고블린들로는 상처 조차 낼 수 없었다는 듯이 시위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오크를 빠르게 쫓아가면서 옆을 견제했다.

퍽! 소리와 함께 나는 무언가에 멈춰졌고, 나는 앞을 바라봤다.

내 정면에 있던 오크가 멈춰서 있었고, 나는 그 오크에 부딪쳤다.


“뭐야! 뭐 하는 거야?”


나는 다급한데 오크는 마치 여유롭다는 듯이 뒤돌아섰다.

앞의 상황은 보이지 않은 채.

그리고 잠깐 멈춘 사이에 달려드는 고블린을 상대 하기 위해서 나 또한 잠시 돌아 서는데, 그 고블린을 오크의 도끼가 양단시켰다.


“취익! 인간! 이제 도망치지 않는다.”


나는 오크 너머로 앞의 상황을 봤는데 더 이상 고블린들은 존재 하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건 우리가 수없이 피해서 움직여야 했던 나무 들 뿐.

그리고, 뒤에 달려드는 고블린들 뿐이었다.

다행히도 고블린 전사와 멀리 떨어져서 고블린들이 우리를 포위할 생각을 하지 않고, 정면으로 달려들었다.


‘어떡하지?’


나는 이대로 도망칠까? 아니면 오크와 같이 싸울까 라는 고민에 휩쓸렸다.

그리고 답을 내려준 목소리.

내 앞으로 온 오크.

이제는 내 눈에는 완전히 무방비인 오크의 등이 정확하게 보였다.


‘이제 그 오크를 죽여.’


그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오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흉악하게 생긴 오크의 얼굴이었지만, 왠지 나를 계속 지켜주었기에 친밀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정이 갔다.

이대로 두고 가기에도 약간 애매해진 상황.


‘그래 일단은···.’


일단은 사냥하기로 했다.

어차피 지금 우리를 쫓아온 고블린의 수는 10마리 정도.

이 정도라면 충분히 사냥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몰려오겠지만, 3군데로 분산된 만큼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그 고블린 전사들만 아니라면.


“캬악!”

“취익! 시끄럽다. 고블린!”


결국, 고블린과 오크의 싸움은 시작되었고, 나 또한 오크와 함께 싸웠다.

기껏 정면만 상대하라고 이쪽 까지 와놓고, 다시 고블린들 사이로 쳐들어갔다.


‘에라이 저 미친 오크가!’


순간 정이 뚝 떨어졌지만, 이미 나 또한 오크를 도와서 뒤쪽을 살펴 주고 있었다.

잠시후 나와 오크의 발 밑에는 고블린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이미 너무 오래 싸워서 오크조차 상처가 가득했다.


“취익! 인간 고맙다!”


‘내가 하고 싶은 소리다.’


나는 도와줬을 뿐 오크의 위용이란···.

그렇게 나는 잠시 주저앉았고, 오크 또한 힘들어하고 있었다.


“취익! 냄새가 난다!”


그 소리에 나도 냄새를 맡아 봤지만,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안 나는데?”

“취익! 자크와 카리취의 냄새가 난다!”


그렇다는 건 다른 오크들이 돌아온다는 소리인가? 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고블린들이 약한가 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착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눈앞에 나타난 아까 보았던 고블린 무리의 나머지가 있었다.

고블린 전사들 손에는 각자 오크의 머리통을 쥔 채.


“취익! 으아아! 고블린 죽인다!”


눈 앞에서 동료의 머리를 본 오크의 분노가 바로 옆에서 느껴졌다.

말릴새도 없이 고블린들을 향해서 뛰어 가고 있었다.


“키엑!”


그리고 명령과 함께 고블린들이 달려든다.

나는 그 모습을 뒤로하고 그대로 도망쳤다.

도저히 승산이 보이지 않았기에.

여기서 죽기에는 여태까지 버텨온 것 전부가 너무 억울 하게 느껴졌다.


"취익! 인간 가라! 여기는 내가 맡겠다."


도망치는 나의 모습에도 오크는 자신의 뒤를 지켜 주었다.

그 뒤로는 아무도 지나가지 못한다는 오크의 모습.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오크를 도와주러 간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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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21. 4스테이지 - ( 7 ) 클리어 ] 19.03.24 39 1 11쪽
» [20. 4스테이지 - ( 6 ) 오크 ] 19.03.23 48 2 11쪽
19 [19. 4스테이지- ( 5 ) 동료] +2 19.03.20 63 2 11쪽
18 [18. 4스테이지 생존- ( 4 ) 목소리] 19.03.19 69 1 13쪽
17 [ 17. 4스테이지 생존 ( 3 ) 오크 ] 19.03.18 78 1 11쪽
16 [16. 4스테이지 생존 ( 2 ) 고블린. ] 19.03.17 74 1 14쪽
15 [15. 혜택 그리고 4스테이지 생존 ( 1 ) ] 19.03.17 97 1 11쪽
14 [14. 3-3스테이지 클리어 후 ] 19.03.16 91 1 12쪽
13 [13. 죽음과 회귀 ] 19.03.16 98 1 11쪽
12 [12. 3스테이지- ( 3 ) 위기,죽음,변화] 19.03.15 101 1 12쪽
11 [11. 3스테이지 - ( 2 ) 꼼수 ] 19.03.14 102 1 11쪽
10 [ 10. 3스테이지 ( 1 ) - 발견. ] 19.03.13 99 1 10쪽
9 [09. 동료 ] 19.03.12 117 2 12쪽
8 [08.스테이지 상승 ] 19.03.11 129 2 11쪽
7 [ 07. 헬하운드. ] 19.03.10 128 1 12쪽
6 [06. 혜택. ] 19.03.09 129 2 13쪽
5 [ 05. 절대자 ] 19.03.07 157 3 12쪽
4 [ 04. 회귀 ] 19.03.07 159 3 8쪽
3 [ 03. 시작. ] 19.03.06 163 4 10쪽
2 [ 02. 꿈 같은 일. ] 19.03.06 188 4 13쪽
1 [ 01. 죽음 ] 19.03.05 28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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