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asy1997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회귀 포인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카노그니
작품등록일 :
2019.03.05 17:08
최근연재일 :
2019.03.25 00:2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2,459
추천수 :
40
글자수 :
113,238

작성
19.03.12 17:27
조회
117
추천
2
글자
12쪽

[09. 동료 ]

DUMMY

그때 뒤에서 누군가 우리를 불렀다.

들어가기 직전에 다급히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잡고 있던 서연의 손을 끌어당겨서 게이트로 들어가는 걸 막고서 뒤를 돌아봤다.


“저기요!”


뒤를 돌아보자 우리를 부른 건 학생처럼 보이는 여성 명과 깡패처럼 보이는 남성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첫 번째 스테이지전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를 부른 이유가 궁금하기에 대답해줬다.


“무슨 일이시죠?”

“그게···.”


약간 머뭇거리는 여학생. 말하는 게 망설여지는 게 보인다.


“우리랑 같이 게이트에 들어가지?”


옆에서 들려오는 남성의 말은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권유인지 협박인지 모르겠는 듯한 말투.

딱 봐도 깡패처럼 보이는 무지막지한 피지컬에 낮은 목소리가 나를 무섭게 만들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옆에 있는 서연도 약간 겁먹은 모습이 보였다.


“아저씨! 이야기하지 말라니까요! 아저씨가 이야기해서 다 도망쳤잖아요.”


약간이나마 긴장하고 있던 상황을 깨버린 건 옆에 있는 학생처럼 보이는 여성이었다.

그녀에게 쩔쩔매는 깡패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피식.”


피식소리와 함께 남성이 자신을 째려봐서 순간적으로 움찔했지만, 이내 여학생의 말로 인해서 상황은 괜찮아졌다.


“아저씨! 제발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지 마요!”


“하하 재미있네요. 근데 굳이 저희랑 같이 들어가려는 이유가 있나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게···.”


상황을 보아하니 다른 사람들한테서 저 남성에 의해서 모두 겁먹고, 퇴짜 맞은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둘이서 들어가기에는 무섭고 말이다.


“근데 저희는 둘이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요? 그쵸 서연씨?”

“저는 뭐 민구씨가 원하시는데로···.”


약간 다급해진 여성이 이야기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위험할 수도 있고, 게다가···.”

“뒷말은요?”

“한번의 스테이지가 끝이 아니니까요.”


여학생이 말하는 건 스테이지의 상승인 것 같았다.

둘이서 들어가는 게 무서워서 우리랑 같이 들어가는 게 아니었다.

단지 더 많은 스테이지를 깨면 좋을 걸 알기에 그런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나 스테이지 클리어 하고 뭐 받은 거 있나?’


스테이지를 더 깨면 좋을 것 같아서 더 깨기는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기절해버려서 아무것도 몰랐다.


“그러면 더 높은 스테이지를 깨기위해서?”

“네···.”

“근데 더 높이 깨면 뭐라도 주나요?”

“네?”


오히려 당황하는 여성의 모습.

당연히 둘이 가는 모습에 스테이지를 더깼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혹시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한번만 클리어 하셨나요?”

“······.”


나는 침묵을 유지했다.


“하. 죄송해요. 그래도 꽤 강한 줄 알았는데.”


그리고 망설임 없이 뒤를 돌았다.

나는 뭐가 있는지 궁금했기에 그 둘을 불렀다.


“잠깐만요. 뒤에도 클리어했어요.”

“그걸 어떡해서 믿죠?”

“물어본 이유는 단지 클리어 하면서 마지막에 기절해서예요.”

“흐음~.”

“두번째 스테이지는 헬하운드가 바로 공격해오는 것 맞죠?”

“네 맞아요. 좋아요. 어차피 이대로라면 더 이상 동료를 못 구할테니까.”

“저희도 클리어하면 뭘 주는지 몰라요.”

“네?”


이번에는 내가 반문했다.

뭔지도 모르면서 그걸 깨려고 동료를 모은다니 앞뒤가 맞지 않았다.


“말 그대로예요. 보상은 주어졌지만, 우리가 그걸 볼 방법이 없으니까요. 아무튼,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같이 게이트로 들어가시겠어요?”


생각보다 강해 보이는 여학생과 말할 필요도 없는 깡패 같은 남성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어쩌지? 같이 갈까?’


원래는 혼자서 깰까도 생각했지만, 역으로 사람이 많으면 더 쉽게 스테이지를 올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좋아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네? 그쪽이 조건을 걸 상황은 아닌데요?”

“간단한 거예요.”

“일단 들어보죠.”


학생처럼 보이면서 딱 부러지는 소녀를 뒤로하고,남성을 쳐다봤다.


“제 말에 따라주는거예요. 물론 무리한 이야기는 안 하고요. 아니라면 저희도 그냥 둘이 들어가겠어요.”

“흠···.”


고민하는 기색이 보이는 여학생.


“좋다. 대신 우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들어주지 않을 거다. 어차피 너희들 보다 강하니까.”


대답은 옆에 있는 남성으로부터 들려왔다.


“좋아요. 그러면 자시 소개부터 할까요? 저는 강민구입니다. 나이는 23살이요.”


“민구씨 23살이였어요?”


그러고보니 서연에게 내 나이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었다.


“네 생각해보니 말씀도 안 했네요.”

“흐음~ 저는 박서연 25살이예요.


흥미로운 눈초리로 나를 쳐다본 뒤, 다시 나머지 일행을 향해서 이야기했다.


‘저 눈빛은 뭐야···.’


여태까지 얌전한 고양이 같던 서연이 순간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보였다.

그 생각도 잠시 두명의 소개가 이어졌다.


“저는 18살 한지수예요. 잘 부탁해요.”


“······.”


잠시 침묵하고 있는 남성.


“아저씨!”


지수의 말에 입을 열었다.


“박동욱. 잘부탁한다. 그리고 나이는 내가 더 많으니 굳이 이야기는 하지 않고, 말은 편하게 하마.”


자연스러운 반말이 살짝 불쾌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런 걸 일일이 따지고 있을 수는 없었다.


“뭐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지수한테 말 편히 해도 되겠죠?”

동욱의 날카로운 눈초리가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서연의 눈초리도 느껴졌다.


“네. 말 편히 하세요!”

“그래. 그럼 들어가시죠?”


이겼다는 표정을 동욱 아저씨한테 보여주었다.

아까의 반말이 내심 계속 맘에 걸려서 한 행동이었는데, 서연의 눈초리는 이해가 안 갔다.


자연스럽게 서연과 지수가 손을 잡고, 지수는 동욱의 손을 나는 서연의 손을 붙잡고 게이트를 향했다.


‘으···. 무슨 소꿉장난도 아니고.’


한 번도 아니고 벌써 두 번째 서연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고, 게이트를 들어가는 상황 뭔가 불만이었지만, 혼자 들어갈 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었다.


‘딱딱하네.’


그리고 서연의 손의 감촉이 느껴졌다.

아까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왠지 모르게 굳은살이 박혀있는 손이었다.


[3번재 스테이지에 입장하셨습니다.]


[눈앞에 있는 무기를 고르십시오.]


[원형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 스테이지는 시작합니다.]


들어가는 순간.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은 중세시대를 생각나게 했다.

원형 경기장처럼 되어있는 장소.

우리는 마치 그 원형 경기장에서 싸워야 하는 전사처럼 보였다.


“이게 뭐예요···?”


서연의 말이 었지만, 아무도 대답해줄 수 없었다.

그 누구에게나 처음이기에.


“그것보다 저 녀석들을 죽이는 게 이번 스테이지 인 것 같은데요?”


내가 손으로 가르치자 그 방향에는 헬 하운드 8마리가 있었다.


“히익!”


“뭐 8마리라면 괜찮네요.”


극과 극의 반응이 보였다.

예상외로 침착한 지수의 모습이 신기했다.

스테이지를 더 클리어 했다고는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헬하운드는 8마리였다.

단순히 숫자만으로도 위협적인 상황.

나는 궁금해서 서연에게 물어봤다.


“혹시 서연씨 제가 기절한 다음에 온 사람들 중에 저 사람들도 포함되어있나요?”

“어! 어떻게 아셨어요? 맞아요. 민구씨 나타나고, 좀 시간 지나서 저들도 나왔어요. 그중에서 저 남자는 훨씬 늦었고요.”


‘역시···. 헬하운드 8마리는 충분하다는 건가?’


그런 반응을 보인 지수의 말이 이해가 갔다.

스테이지를 더 클리어 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나보다 훨씬 늦게 들어왔다는 건 한번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옆에는 투기장에 전사에게 무기를 제공해주는 것 처럼 되어 있었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와 같이 무기를 고를 수 있게 해주었다.


“지수랑 동욱아저씨는 무슨 무기 쓰세요?”


“저는 검이요.”


지수는 가볍게 웃어주면서, 앞에 있는 검을 잡아 들었다. 그리고 지수가 검을 잡아 들어 올린 후비어있는 자리에는 다시 한 번 검이 생겨 있었다.

모두가 같은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 또한 여러 무기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잠깐만요!”


나는 무기를 고르고 있는 일행을 멈췄다.


“지수야. 너 다른 무기 한번 골라봐.”


하지만 지수가 손을 뻗자 마치 홀로그램처럼 지수의 손은 무기를 통과했다.


“어···? 뭐지? 안잡히는데요?”


역시나 각자 고를 수 있는 무기는 하나였다.


“아무거나 집으면 안 되는 거 같으니 확실히 정하고 고르도록 합시다.”


“흠···.”


동욱 아저씨의 고민 소리가 들려왔고, 서연은 망설임 없이 활을 골랐다.


“저는 어차피 처음부터 이거였으니까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활의 시위를 팅겨본다.


“근데 화살은요?”


활은 있어도 화살은 보이지 않는 모습에 의아함이 있었다.


“아 그거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활을 끝까지 잡아당겨 쏘기 직전의 상태가 되자 화살이 생겨났다.


“와···.”


자동으로 생성되는 화살. 이것으로 화살이 없어서 싸우지 못하거나 가지고 다녀야 할 부담은 없어졌다.

그렇게 서연을 보고 있을 때 옆에서 동욱아저씨가 무기를 들었다.

동욱 아저씨가 집어 든 건 방패였다.


‘방패?’


당연히 검이나 도끼같은 무식한 걸 고를 줄 알았는데 예상외여서 동욱 아저씨를 쳐다보고있었다.

내 눈길을 의식했는지 이야기 했다.


“지수를 지켜야하니까.”


그 한마디로 전부다 이해했다.

오로지 지수를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보였다.


“민구씨는 뭐 고를 거예요?”


일행의 무기는 전부 다 골랐고, 남아있는 건 나 하나 뿐이었다.

전과 같이 검을 고를까 아니면 다른 무기를 고를까 고민했다.

그때 내 눈에 뛰는 건 단검이었다.

다른 것들은 다 평범한 모양이였는데, 날이 날카롭고 찌르는 순간 살이 다 파일것 처럼 주변이 전부 날카롭게 튀어나와있는 긴 단검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단검을 집어 들었다.


“자신 있어요?”

“응?”

“단검은 직접 앞에서 싸워야하고, 다칠텐데···.”

“괜찮아.”


지수가 걱정을 해줬지만, 어차피 이미 죽을 정도의 고통은 몇 번이나 느꼈고, 검을 휘둘러 봤을 때 나랑 맞는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럼 내가 가장 먼저 가지.”

“제가 뒤에서 활을 쏠께요!”

“그럼 저랑 민구 오빠가 중간에서 공격하면 되겠네요.”


전형적인 파티 포지션이었다.

전위에 방패 중간에 근딜 마지막으로 원딜까지 파티의 구성은 최고 였다.


“잠깐!”


하지만 확인해야 할게 있었다.


“왜요?”


그 질문에 나는 서연씨를 쳐다보고 강하게 불렀다.


“서연씨!”

“네?”


약간 놀라 했지만, 이내 대답하는 서연.


“활 쏘는 걸 봐야 겠어요. 만약 저희한테 활이 날라오면···.”


뒷말은 일부러 이야기하지 않았다.


“걱정마세요. 저 활 잘 쏴요!”

“그래도 그걸 저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건 다릅니다. 계속해서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은 무서우니까요.”

“좋아요. 그러면 저기 있는 헬 하운드 한 마리를 맞혀보겠어요. 저 뒤에서 오른쪽 뒤에 두번째로 있는 놈이요.”


그리고 이내 완벽하게 자세를 잡더니 활을 그대로 쏘아 보냈다.

정확히 오른쪽 뒤에 있는 두 번째 놈에게 화살이 파악하고 꽂혔다.


“와···.”


꽤 거리가 있음에도 정확히 맞추는 솜씨에 놀랐다.

사실 이정도로 잘 쏠 줄은 몰랐기에.

그제서야 서연의 손을 잡았을 때 느껴졌던 굳은살이 생각났다.


“좋아요. 이제 여기를 쏴봐요.”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르친 것을 본 일행은 당황과 경악에 물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 포인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 [22. 시체] 19.03.25 36 1 11쪽
21 [ 21. 4스테이지 - ( 7 ) 클리어 ] 19.03.24 39 1 11쪽
20 [20. 4스테이지 - ( 6 ) 오크 ] 19.03.23 48 2 11쪽
19 [19. 4스테이지- ( 5 ) 동료] +2 19.03.20 63 2 11쪽
18 [18. 4스테이지 생존- ( 4 ) 목소리] 19.03.19 70 1 13쪽
17 [ 17. 4스테이지 생존 ( 3 ) 오크 ] 19.03.18 79 1 11쪽
16 [16. 4스테이지 생존 ( 2 ) 고블린. ] 19.03.17 75 1 14쪽
15 [15. 혜택 그리고 4스테이지 생존 ( 1 ) ] 19.03.17 98 1 11쪽
14 [14. 3-3스테이지 클리어 후 ] 19.03.16 91 1 12쪽
13 [13. 죽음과 회귀 ] 19.03.16 98 1 11쪽
12 [12. 3스테이지- ( 3 ) 위기,죽음,변화] 19.03.15 102 1 12쪽
11 [11. 3스테이지 - ( 2 ) 꼼수 ] 19.03.14 103 1 11쪽
10 [ 10. 3스테이지 ( 1 ) - 발견. ] 19.03.13 99 1 10쪽
» [09. 동료 ] 19.03.12 118 2 12쪽
8 [08.스테이지 상승 ] 19.03.11 130 2 11쪽
7 [ 07. 헬하운드. ] 19.03.10 129 1 12쪽
6 [06. 혜택. ] 19.03.09 130 2 13쪽
5 [ 05. 절대자 ] 19.03.07 157 3 12쪽
4 [ 04. 회귀 ] 19.03.07 159 3 8쪽
3 [ 03. 시작. ] 19.03.06 164 4 10쪽
2 [ 02. 꿈 같은 일. ] 19.03.06 189 4 13쪽
1 [ 01. 죽음 ] 19.03.05 283 4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카노그니'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