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기게 버티고 버텼지만, 결국 졸병이었던 난 침략자와의 3차 전쟁에서 죽었다.
하지만, 세상은 나 같은 놈을 아직 버리지 않은 것일까.
뜬금없이 회귀라는 현상이 내게 나타났다.
더불어 고귀한 재능까지 생겨났다.
'증폭의 재능'이었다.
"이건 우주가 내려주신 기회다."
더 이상 졸병 따위로 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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