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읽은 영웅담 속 이야기에는 바위에 박힌 신검을 뽑아 힘과 권력을 얻어 왕의 지위에 오르는 이야기가 있었다.
여기 있는 검이 그런 검이라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조금 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장인의 기교나 특별한 마법적인 술식의 편린 이라고는 단 한 조각도 찾아볼 수 없는 그저 평범하게 나무를 깎아 만든 ‘목검’이 꽂혀있었다.
“......이게 검?”
쓰윽-
양손으로 쥐어 든 ‘목검’은 손을 타고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뽑혔다.
그리고······. 푹-
얼음만치 차가운 검이 나의 심장을 관통했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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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006. | 19.11.10 | 14 | 0 | 10쪽 |
5 | 005. | 19.11.08 | 25 | 0 | 7쪽 |
4 | 004. | 19.11.05 | 42 | 0 | 8쪽 |
3 | 003. | 19.11.03 | 41 | 0 | 7쪽 |
2 | 002. | 19.10.31 | 47 | 0 | 8쪽 |
1 | 001. | 19.10.30 | 91 | 0 | 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