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路難 행로난
靜觀一禪
早脫紅塵出故關 조탈홍진출고관
芒鞋踏破遍名山 망혜답파편명산
昔年秋月隨雲去 석년추월수운거
今日春風渡水還 금일춘풍도수환
肉味那知蔬味苦 육미나지소미고
錦衣誰識衲衣寒 금의수식납의한
欲歸故園煙霞裏 욕귀고원연하리
萬里悠悠行路難 만리유유행로난
홍진에서 벗어나려 고향을 떠나
짚신 신고 명산을 두루 돌았네
지난해 가을에 구름을 따라 갔다가
봄바람에 오늘은 물건너 돌아왔네
고기맛으로 나물 쓴 맛을 어찌 알며
비단 옷 입고 장삼 찬 줄을 누가알랴
고향의 안개와 노을 속에 가고파도
만리 먼 길이니 가기조차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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