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요정입장에서 원수를 돕는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데.. 요정 입장에서도.. 자기네들 멸망 앞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이성적인 종족으로, 또 존재에 대한 직관이 뛰어나서 드래곤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종족으로 묘사되는 요정이 자기들 멸망시키려는 인간들을 돌려보내는데 그 방법이 무력이든 원하는걸 이뤄주는거든 가리거나 할거같지 않은데요. 생명의열매를 뺏어서 준것도 아닌데.
음뭐..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아버지가 못할 게 없을 수 있죠. 게다가 저런 계급사회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데 힘도 있겠다, 할수 있는 건 다 해보는 거죠. 다른 생명이건 어쨌든 딸이 중요하고, 요정족이 인간인 것도 아니고 폐쇄적이라니 인간이랑 교류도 거의 없었을텐데, 크게 거리끼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는 별로 웃기다고 생각은 안들었어요..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열매를 주되 그 아비의 생명을 거뒀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의견입니다.
딸 한명을 위해 수많은 생명을 해쳤으니.
저런 상황이 가능해진건 용기있고 없고가 아니라, 군대를 동원할 권력이 있냐 없냐가 관건이었으니까.
딸의 아비로서 왔다고 그남자가 말한것 참 가증스럽군요. 그렇다면 다른사람 끌고 오지 말고 혼자 오든가 자신의 가족들을 데리고 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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