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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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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파민
작품등록일 :
2022.02.26 00:38
최근연재일 :
2022.07.15 15: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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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18
글자수 :
257,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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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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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4화

DUMMY

왕도, 아스카츠(1)


해가 내리 쬐는 아침.


여름이 돼가고 있음을 증명하듯 매미 소리가 귓가를 울리고 창문 안으로 햇볕이 현월과 루베르의 수하에 몸을 뜨겁게 달궜다.


"그래··· 이게 공작들에게 보낸 거라고?"


"예 저하. 아마 읽어 보심이 빠를 겁니다."


콧잔등을 꾹꾹 누른 그가 왕도에서 온 서신을 힐끔 쳐다봤다.


루카스 폰 가문의 문장이 그려진 화려한 서신.


이내 한숨을 쉰 그가 빠르게 서신의 내용을 훑어봤다.


'대충 전부 모이라는 건가···.'


내용은 간단했다.


현재 제국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그에 관해 이야기 할 것이 있다. 그러니 곧바로 제국으로 와주길 바란다 정도의 내용이었다.


"예상은 했는데 너무 빠른 거 같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잠시 고민을 하자 루베르에 수하가 말했다.


"참고로 루베르 저하는 현월 저하께서 출석하신다면 같이 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말에 현월은 한숨을 내쉬었다.


"못 말리겠네···."


서신은 제국의 뜻.


그것을 어긴다는 건 제국의 반기를 든다는 것과 같다는 뜻이었다.


즉 출석하지 않는다면 제국의 사람인 루베르는 사형이다.


"루베르가 죽게 둘 수는 없지. 가자 아스카츠로."


***


왕도, 아스카츠.


제국의 수도인 이곳에서 두 공작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크하하! 전하 오랜만입니다!"


'몇 일 전에 보지 않았나?'


잠시 머리가 띵했지만 은근 엉뚱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루베르였기에 웃어 넘겼다.


"그건 그렇고. 저번에 아크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요즘은 어떠냐?"


"아크요? 그 녀석 천재입니다! 무슨 마력을 단 한번에 깨우치지 않나! 그것 때문에 마탑 녀석들이 들끓었었어요!"


전에 한번 봤을 때 제법 성장하긴 했었지만 마탑이 올 정도는 아니였다.


'내가 모르는 게 있는 건가?'


잠시 고민해봤지만 잘 성장하고 있다니 그러려니 했다.


"근데 의외네요! 저하라면 제국의 명을 어기고 수련이나 하실 줄 알았는데."


"넌 날 뭐로 보는 거야. 나 그렇게 막 나가는 사람 아니다?"


그런 현월의 말에 루베르는 전에 있던 일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제국의 수장 루카스 폰 스테이시에 왼팔인 대법관이 여성들과 남성들을 닥치는 데로 붙잡았던 사건이 있었다.


그에 현월 저하는 자신의 영지에 사람들을 잡아가는 대법관에 크게 노하여 대법관이 죽도록 주먹을 휘둘렀다.


증거는 없었다.


심증만 있었을 뿐이었다.


물론 나도 심증은 있었다. 하지만 증거가 부족했다.


심증만 있다고 해서 대법관이나 되는 인간을 마음 데로 때려눕힐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월 저하는 그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법관을 죽도록 패며 사람들을 구해내셨다.


물론 재판에서도 사람들이 대법관의 범법 행위를 증언했다.


하지만 대법관은 무슨 법에 걸려 잡아 들인 것이라고 자신을 변호했지만 잡혔던 제국의 사람들은 대법관의 역겨운 행동을 아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대법관의 주체하지 못하는 입 때문에 현월 저하를 막느라고 애를 썼었던 것도 있고.


이내 루베르가 길지만 짧았던 기억을 마치며 픽 웃었다.


'내가 저하를 따랐던 건 이때부터 였을지도 모르겠군.'


그의 옆에 있던 현월은 기분 나쁜 듯 두 팔을 쓰다듬었다.


"뭐냐 루베르··· 기분 나빠···."


그런 현월에 모습도 좋다는 듯 루베르는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 저하 너무하십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왕궁으로 향하던 둘은 뒤에서 익숙한 여성의 목소리에 얼굴이 싹 굳었다.


"칙칙하게 남자 둘 이서 가는 겁니까?"


현월과 루베르는 아주 잠깐 뒤를 확인하고는 다시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에 당황한 여성이 급하게 둘을 불러 세웠다.


"잠시만! 지금 무시하는 거에요!?"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에도 현월과 루베르는 못들은 척 귓가를 후벼 팠다.


"루베르 왕궁에서 뭐 주냐?"


"물론입니다! 요즘 호박이 제철이라 호박 죽, 호박 파이, 호박 무침···."


"허참 말세다 말세."


무슨 조리사가 호박 인간도 아니고 저리 많은 호박을 쓴단 말인가.


결국 점심은 가까운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마음 먹을 때 언제 온 건지 한 여인이 둘의 앞길을 막아 섰다.


"현월님! 그리고 루베르! 왜 무시하는 거에요!"


그녀의 말에 둘은 동시에 생각했다.


'그야··· 기 빨리잖냐 아미쿠스.'


이 앞에 여인은 현월과 루베르와 같이 제국에 네 명 뿐인 공작이었다.


카툴루 아미쿠스.


하는 짓과 상반되게 아미쿠스는 강아지 상에 얌전해 보이는 외모였다.


'오랜만이다!'


"어떻게 저 얼굴에 이런 성격이···."


흠칫!


순간 생각과 말이 바뀐 현월이 식은땀을 흘리며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그러고는 한 가지 방안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저하··· 고생 좀 하십쇼···."


고개를 저은 루베르가 잠시 이변을 느꼈다.


"저하···?"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는 자신이 믿고 따르던 현월 저하가 아니라 섬뜩하게 웃고 있는 여인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루베르~ 공동 책임인 거 알지~?"


그런 그녀의 말에 루베르도 이제야 식은땀을 흘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


멀리 보이는 커다란 왕궁.


왕이 사는 곳인 만큼 굉장히 화려한 문양들이 곳곳에 박혀있었다.


"후우··· 죽을 뻔했네.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잠시 전우에 희생을 마음 깊숙이 애도했다.


"그건 그렇고. 저 꼭대기에 있는 문양은 뭐지?"


전과 달리 문장에는 하얀 날개가 달려있었다.


"뭐··· 살았으니 됐나."


목숨을 부지한 게 더욱 컸기에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자 그럼··· 언제 들어가야 살 수 있을 까나."


아마 지금 들어가면 100% 참살형이었다.


이내 점심이나 먹고 갈 생각으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똑같은 거리, 같은 식당, 익숙한 것들에 순간 위화감이 들었다.


"침공당했다기에는 평화롭네."


현재 마인들과 마령교의 전력을 보았을 때 제국도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었어야 했다.


물론 제국이 약하다는 소리는 아니였지만.


"괜한 걱정인가···."


나이가 들어서 인지 걱정이 앞섰다.


"아니지··· 현월아 넌 아직 스물 셋이야···."


그가 스물 셋 인 건 맞았지만 정신연령은 삼십 대 이상이었다.


결국 자기 합리화를 하며 적당한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


엄습한 분위기가 도는 가운데 왕좌의 앉아있던 사내가 침묵을 깼다.


"그래서 에어리즈의 영주는 빼고 왔다고?"


그의 질문에 루베르가 머리를 숙여 답했다.


"예··· 아마 곳 오실 것 입니다."


루베르의 대답으로 짙은 침묵이 돌려고 할 때.


"하하! 역시 에어리즈의 영지는 변함이 없구나."


이내 옆에 있던 기사 단장 윌리엄이 속삭였다.


"폐하···."


"흠흠. 뭐 그렇다고 하니 남은 공작을 좀 기다리도록 하지."


잠시 지켜보고 있던 루베르와 아미쿠스는 정체 모를 이질감을 느꼈다.


'원래 저분이 저런 성격이었던가···.'


'기사 단장의 기세도 조금 올라갔을지도···.'


각자의 생각을 하기도 잠시, 신하가 말했다.


"폐하. 에어리즈의 공작이 왔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루카스가 명했다.


"들라 하라."


이내 거대한 대문 사이로 한 사내가 일정한 걸음 거리로 걸어왔다.


그러고는 땅에 무릎을 대며 고개를 숙였다.


"에어리즈의 공작, 제국에 태양을 뵙습니다."


하지만 루카스는 형식적인 건 됐다는 듯 명했다.


"짐에 부름의 응답해 주어 고맙네. 편하게 있게나."


그 말의 딱딱하게 서있는 루베르와 아미쿠스와는 다르게 현월은 정말 편하게 앉아있었다.


그런 현월의 모습에 루카스가 만족한 듯 웃었다.


잠시 현월은 인상을 찌푸린 채 고민하다 윌리엄에게 기척을 숨기고 다가갔다.


"윌리엄 아저씨 맞아?"


순간 흠칫 한 기사 단장은 곧바로 자세를 고쳐 잡았다.


"무슨 소리입니까 공작님. 당연히 전 윌리엄이 맞습니다."


"그래? 내가 착각한 건가."


현월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한 순간이었지만 내가 인간의 움직임을 놓쳤다고?'


이내 윌리엄은 침을 꿀꺽 삼키고 현월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 그를 알 길이 없는 현월은 태평하게 앉아있었다.


"저하··· 이곳은 왕궁이니 조금은 조심히 하는 게 어떠신지···."


"뭐 어떻냐 전운데."


루베르 만큼 윌리엄 또한 현월과 생사를 같이 하던 기사였다.


그렇기에 그를 꺼릴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 모습을 잠잠히 지켜보고 있던 루카스 폰 스테이시가 입을 열었다.


"이제 짐이 자네들을 부른 이유를 설명하도록 하겠네."


왕의 말에 세 공작의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너무 긴장하지는 말게나."


그런 왕의 말에도 분위기는 전환되지 않았다.


이내 이해한 듯 뒷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래 먼저 오늘 부로 아이스 프론워에 영주 비리디스 릴리에툼에 작위를 박탈하겠네."


현월과 루베르는 예상한 듯 평온했고 옆에 있던 아미쿠스는 깜짝 놀라했다.


"놀랄 거 없네. 전부터 비리디스는 걷잡을 수 없었으니 일이 터질 거라 예상했었네. 바로··· 마령교의 이인자 가 비리디스인 걸로 판명된 게 말이지."


이번엔 현월과 루베르도 예상하지 못한 듯 흠칫 했다.


'관련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인자 식이나 되다니, 생각보다 거물이었군.'


현월은 잠시 아이스 프론워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하여 아이스 프론워에 영주인 비리디스 릴리에툼의 작위 박탈 투표를 진행하겠네."


잠잠히 듣고 있던 현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공작 작위 박탈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작위 박탈을 위해서는 공작들에 투표가 필수였다.


물론 고민은 짧지 않았다.


"전 찬성하겠습니다."


현월의 찬성으로 고민하고 있던 루베르와 아미쿠스도 찬성을 했다.


"좋네. 오늘 이후로 비리디스 릴리에툼의 공작 작위를 박탈하고 그를 조사하겠네."


잠시 루카스 폰 스테이시는 신하에게 명령을 한 후 말을 이어나갔다.


"비리디스의 일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마지막 용건이 남아서 미안하군."


물론 세 명의 공작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아 깜빡했군. 이번 건은 에어리즈 영주에게 부탁이 있기에 자네들은 이만 가보도록."


루베르와 아미쿠스가 주춤하자 현월이 말했다.


"나가 있어."


현월의 말에 루베르는 고개를 숙이고 아미쿠스를 끌고 문밖으로 사라졌다.


"그래, 드디어 둘만 남았구나. 공작."


"예 폐하. 그래서 용건이라 하심은?"


이내 왕은 보기 좋은 미소를 띄었다.


"별거 아니네. 딱 하나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으니. 자네는 악마들을 어떻게 생각하나?"


"악마 말입니까···."


그의 질문에 왕은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현월은 곰곰이 생각해봤다.


자신이 얼마나 악마들을 증오하는지.


당연히 고민은 짧았다.


평생 생각하던 놈들이 악마였다.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러니 그 놈들을 이렇게 칭할 수 있었다.


"숙적(宿敵)."


왕은 그런 현월을 빤히 쳐다보더니 명했다.


"답은 충분히 되었네. 이만 나가 보게나."


이내 현월 또한 대문 밖으로 사라지자 루카스 폰 스테이시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크흐··· 천사들도 쓰지 않는 말을 한낱 인간이 사용한다니··· 재밌군. 윌리엄."


"예. 폐하."


"에어리즈 영주에게 일이 생기면 전폭적인 도움을 주게나."


이내 루카스 폰 스테이시는 방금 있던 일을 떠올리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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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50화 22.07.15 58 1 10쪽
4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9화 22.07.09 60 0 10쪽
4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8화 22.07.06 68 0 11쪽
4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7화 22.07.05 67 0 10쪽
4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6화 22.07.04 79 0 11쪽
4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5화 22.06.18 96 0 11쪽
»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4화 22.06.17 108 1 12쪽
4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3화 22.05.10 127 1 11쪽
4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2화 22.05.05 129 2 11쪽
41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1화 22.05.03 133 2 11쪽
4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0화 22.04.23 131 2 11쪽
3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9화 22.04.20 131 4 11쪽
3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8화 22.04.19 132 3 11쪽
3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7화 22.04.18 133 4 11쪽
3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6화 22.04.17 135 4 13쪽
3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5화 22.04.15 140 4 10쪽
3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4화 22.04.13 147 4 11쪽
3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3화 22.04.12 151 3 11쪽
3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2화 22.04.11 157 4 11쪽
31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1화 22.04.03 169 4 11쪽
3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0화 +2 22.04.01 169 5 11쪽
2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9화 22.03.30 172 5 11쪽
2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8화 22.03.29 179 5 11쪽
2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7화 22.03.28 187 5 12쪽
2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6화 22.03.27 187 5 11쪽
2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5화 22.03.24 188 4 11쪽
2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4화 22.03.22 205 5 11쪽
2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3화 22.03.21 212 5 12쪽
2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2화 22.03.19 21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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