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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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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파민
작품등록일 :
2022.02.26 00:38
최근연재일 :
2022.07.15 15: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2,976
추천수 :
218
글자수 :
257,513

작성
22.04.15 01:14
조회
140
추천
4
글자
10쪽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5화

DUMMY

달의 지평선(1)


사내가 무미건조한 눈으로 죽어가는 마족을 바라봤다.


"혈마···! 네가 어떻게 마신님의 권능을···!"


"그건 네놈이 상관 할 바가 아니다."


이내 마족의 목이 허공을 날랐다.


-짝!짝!짝!


뒤에서 누군가 박수 소리를 내며 그에게 다가갔다.


"역시 인간 중에 가장 많은 피를 마신 혈마(血魔)답군."


"지켜보고 계셨던 겁니까."


자신이 칭찬을 해주었는데도 그러려니 하는 악마가 화가 난 듯 마기가 일렁인다.


"내 말의 토 다는 거냐?"


잠시 혈마를 노려보던 악마가 다시 히죽 웃었다.


"뭐 됐다. 만날 수 있는 건 던전 뿐이고 너에 감시가 본업이니 말이야."


"그래서 볼일이 무엇입니까. 이 상황 또한 코스트가 소모 될 테니 빨리 말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은근히 거슬리는 그의 화법이 악마의 신경을 자극했다.


"아무리 네놈이 마신님의 축복을 받았다 해도 선이라는 게 있다. 한번 더 주둥아리를 놀리겠다면 그대로 죽여주마."


짙은 살기가 깃든 목소리의 주변의 풀들이 요동쳤다.


"······."


이제야 조용해진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본론을 꺼냈다.


"악마 숭배자들이 이번의 의식을 치러 하급 악마 하나가 현계에 소환됐다."


계속해보라는 듯 혈마가 고개를 까딱였다.


"쯧··· 어쨌든 그 녀석이 현계의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멸 당했다. 플레이어들의 수준으로는 하급 악마를 죽일 수 있는 놈은 없을 건데?"


악마의 말에 혈마가 확신의 찬 얼굴로 말했다.


'"검성이군요."


"검성? 유명한 놈인가?"


악마의 말에 혈마는 눈을 감았다.


"무신가···."


익숙해진 듯 악마가 고개를 저었다.


"뭐 알 필요는 없겠지. 죽일 수 있겠나?"


"···윗선의 명입니까."


"그래,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 달라 더 군."


이내 감았던 눈을 뜨자 붉은 안광이 번뜩 거렸다.


"바로 가도록 하죠."


***


오해가 풀린 이들은 얼굴을 피고 왁자지껄 웃어 됐다.


"크하하! 나도 모르게 오해를 했군!"


"하르아스가 약한 인간을 데려올 리가 없지!"


"그래 저 호리호리한 몸으로 여자를 어떻게 들겠어!"


"너도 못 들 것 같은데 하버드!!"


분명 오해가 풀린 건 다행이지만 오크의 특유 한 성격이 그의 신경을 쿡쿡 찔러 됐다.


이내 한숨을 쉰 그가 사내들의 수준을 가늠했다.


'대충 비슷한 것 같은데?'


굳이 정하자면 아까 전투를 신청했던 하보크와 구석에서 묵묵히 듣고 있는 사내.


애초에 현재 수준으로써는 이곳의 있는 자들을 모두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물론 '그' 기술을 사용한다면 어찌어찌 이길 수 있겠지만 그 여파로 쌓아 올렸던 모든 것들이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질 거다.


속으로 혀를 친 그가 상념을 털어내자 하르아스가 말했다.


"일단 얘네들을 소개할게! 먼저 앞에 있는 저 녀석은 하보크야!"


자길 먼저 말해준 게 기분이 좋았는지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 내가 이 중에서 가장 강하니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보도록!"


가장 강하다는 말에 오크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하보크는 딱히 상관하지 않았다.


"저 구석에 있는 얘는 하오시스야! 원래 좀 과묵해!"


이내 하오시스가 고개를 까딱였다.


그 뒤로 하버드, 하이루, 하르킨을 소개했다.


"얘들은 됐고··· 대족장님도 소개해주고 싶은데 워낙 신출귀몰한 분이라 어려울 것 같네."


딱히 아무렇지 않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하르킨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근데 우리 왜 모였냐?"


하르킨의 말에 막차 안의 모든 오크들이 침묵했다.


"·······."


어떠한 상황인지 눈치챈 그가 침묵을 깼다.


"하르아스··· 이건 뭔 경우냐?"


이내 하르아스의 이마에서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


후끈 한 연기가 풀풀 올라오는 거대한 온천.


현월과 하이오크 족장들이 몸을 담그고 있었다.


"후우··· 따뜻하다···."


온천의 몸을 적시니 모든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또 온천수가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아 딱 좋았다.


[탐욕이 손으로 눈을 가리며 힐끔 거립니다."


좋지 않은 것을 굳이 뽑자면 저런 탐욕과 하이오크들이 움직일 때마다 일렁이는 저 거대한 파도.


"흐아아! 다 같이 오는 건 2년 만인가!"


"벌써 2년이라고? 근데 넌 왜 이리 작나!"


"뭐야 하르킨! 함 뜨든 가!"


그들의 말의 현월이 적잖게 놀랐다.


'이렇게 좋은 온천을 매일 가지 않았다고?'


자신이라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몸을 담그러 왔을 거다.


이내 밤하늘의 떠 있는 만월을 바라봤다.


달의 세계 만월에서 느꼈던 기운과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문포스가 자신의 몸을 쿡쿡 찔러 됐다.


마치 얼른 사용해 달라고 재촉하는 듯.


"인간 제법 달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나 보군!"


"그러게? 자연의 기운이 현월 너한테 모이는 것 같은데?"


"오! 인간이 자연의 기운을 사용한다니 신기한데!"


"하하! 대단하긴 하다 만 나 하보크와는 대적 할 수 없을 거다!"


가지각색의 하이오크들이 떠들자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만약 플레이어가 아니라 대학교 생활을 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왠지 모르게 입안이 썼다.


물론 플레이어가 된 것의 대한 후회는 없다.


단지 그 아득한 느낌이 그리운 것 같았다.


그때 하버드가 궁금한지 물어왔다.


"인간 현월! 너는 하이온 문을 어떻게 들어왔나!"


하버드의 주제가 흥미를 이끌었는지 다시 시끌벅적 해진다.


"그렇긴 하군! 하이온 문이라면 몰라도 미로의 숲은 대체 어떻게 파해 친 거지?"


"맞아! 애초에 대족장님은 웬만하면 개문(開門)하시지 않으니까!"


"그치 얘들 훈련만 아니면 엄격히 관리하시니까! 신기하긴 하군!"


이들은 자신이 뭔 짓을 할지 걱정하지 않는 듯 했다.


"내가 뭘 할지 알고 그러냐?"


현월의 말에 멋쩍은지 뒷 머리를 긁었다.


"그렇네?"


"하긴."


"상관없다."


정말 아무렇지 않은 태도에 뭔가 울컥한다.


[탐욕이 그냥 당신이 약해서 신경 쓰지 않는 거라고 합니다.]


감동의 순간을 탐욕이 다 망쳐버렸다.


'야! 얘네가 넌 줄 알아?"


티켝태격.


잠시 제 2의 자아와 싸운 현월이 말했다.


"나는 그냥 열쇠로 열고 왔는데?"


뭔 소리를 하냐는 얼굴이 된 하이오크들이 생각을 할 때 구석에서 족욕을 하고 있던 하오시스가 눈을 빛냈다.


"하이오크 일족의 모든 비원을 끝낼 인간 신화."


하오시스의 말에 생각난 듯 하이오크들이 이마를 탁 쳤다.


"그렇네! 옛날에 우리 동화 읽을 때 그런 거 있지 않았냐?"


"그럼 현월이 그 인간 신화의 나오는 건가?"


하버드는 무슨 애 같은 소리냐며 코웃음 쳤다.


"너희는 아직도 그런 거 믿냐? 신화가 괜히 신화가 아니야."


"하버드 너는 옛날부터 낭만이 없었어!"


"그니까! 남자가 좀 꿈과 희망이 다 있어야지!"


다시 한번 싸우는 이들을 보며 잠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인간 신화? 그게 뭐야?"


이내 하버드가 중지 손가락으로 콧등을 건드리고는 설명했다.


"인간 신화란 일족 대대로 내려오는 전래 동화 같은 건데, 그 동화에서 한 인간이 결계를 뚫고 들어와 우리 일족의 오랜 비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이다!"


"비원? 무슨 비원? 아까 하르아스도 얘기하고 싶지 않는 느낌이던데."


그의 말에 아직도 희망을 잃지 않은 오크는 드물다며 자신들의 생각을 말했다.


"꺼리는 녀석도 있으니 내가 말해주지! 우리 일족의 비원은 모든 달을 보는 것이다!"


"모든 달?"


"그래, 하이오크들의 상징은 달이야. 그렇기에 우리의 기술은 달의 형태로 결정되지. 하지만 하이온 문은 오직 보름달만 뜨기에 우리의 성장 가능성은 명확하다."


즉 바깥으로 나가 달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거라면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럼 그냥 그림 같은 걸로 보면 되는 거 아니야?"


"물론 우리도 그런 방법을 써보긴 했지만, 역시 직접 달의 기운을 느끼며 하지 않으면 제대로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


"맞아! 나도 요즘에 벽에 가로 막혀 답답한 기분이었는데 밖을 나갈 수야 있다면 바로 벽을 깨부술 수 있을 것 같네!"


그래서 녀석들이 나가고 싶었던 건가.


확실히 검사라면 더욱 강한 기술을 사용하고 싶은 것은 하늘의 이치였다.


"그럼 내가 가르쳐 줄까?"


"""""········"""""


자신의 말이 정말 웃겼는지 조용하던 하오시스도 웃기 시작했다.


"크하하!! 현월 내가 올해 들어본 말 중 가장 재밌는 말이구나!"


"인간들은 농담 따먹기를 잘하는 건가? 나도 꼭 가르쳐줘!"


"현월 네가 우리를 가르치려면 100년은 이르다고!"


"말해 뭐해! 인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농이겠지!"


워낙 자존심이 강한 친구들이라 정리가 되지 않았다.


이내 한 숨을 쉰 그가 생각했다.


'나도 어차피 한번 몸 풀 때 됐으니까."


결국 가르침이 아닌 대결을 결정했다.


"그럼 나랑 한번 겨뤄볼래?"


이번 게 정답이었는지 하이오크들이 흥분했다.


"어이어이! 나랑 먼저 싸워줘 현월!"


"무슨 소리야 나부터 다!"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


"내가 너희들보다 빠르거든!!"


이내 무섭게 헤엄쳐오는 오크들을 잠시 진정 시켰다.


"야야! 밤이 늦었으니까 싸우는 건 내일 하자고."


"""늦긴 했지."""


모두 다 동의하는 분위기자 현월이 딱 정리했다.


"그럼 오늘은 쉬고 내일 하자."


밤은 짧고 아침은 길었으니.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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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50화 22.07.15 58 1 10쪽
4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9화 22.07.09 60 0 10쪽
4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8화 22.07.06 68 0 11쪽
4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7화 22.07.05 67 0 10쪽
4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6화 22.07.04 79 0 11쪽
4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5화 22.06.18 96 0 11쪽
4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4화 22.06.17 108 1 12쪽
4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3화 22.05.10 127 1 11쪽
4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2화 22.05.05 129 2 11쪽
41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1화 22.05.03 133 2 11쪽
4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0화 22.04.23 131 2 11쪽
3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9화 22.04.20 131 4 11쪽
3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8화 22.04.19 132 3 11쪽
3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7화 22.04.18 133 4 11쪽
3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6화 22.04.17 135 4 13쪽
»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5화 22.04.15 141 4 10쪽
3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4화 22.04.13 147 4 11쪽
3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3화 22.04.12 151 3 11쪽
3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2화 22.04.11 157 4 11쪽
31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1화 22.04.03 169 4 11쪽
3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0화 +2 22.04.01 169 5 11쪽
2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9화 22.03.30 172 5 11쪽
2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8화 22.03.29 180 5 11쪽
2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7화 22.03.28 187 5 12쪽
2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6화 22.03.27 188 5 11쪽
2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5화 22.03.24 188 4 11쪽
2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4화 22.03.22 205 5 11쪽
2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3화 22.03.21 212 5 12쪽
2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2화 22.03.19 21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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