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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연재 주기
드롭파민
작품등록일 :
2022.02.26 00:38
최근연재일 :
2022.07.15 15: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3,002
추천수 :
218
글자수 :
257,679

작성
22.04.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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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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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4화

DUMMY

하이온 문(2)


죽음의 땅이라고 불리는 이곳 하이온 문.


그는 하이온 문을 들어오고는 짧은 감상을 내뱉었다.


"죽음의 땅이라고 하기에는 아름답네."


앞에는 드넓은 초원이 지평선 끝까지 펄쳐져 있었고 그 위에는 만월이 떠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도 한 수 접어야 할 정도였다.


띠딩!

[만월이 떴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50% 상승합니다.]


만월이 떴기에 전과 같이 능력치가 증가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볼을 간지럽히는 시원한 바람과 정신을 나른하게 만드는 따스한 햇빛이 자꾸만 몸을 맡기라고 귀에 속삭였다.


-털썩.


왠지 모든 걸 이 땅에 바치고 싶다는 기분에 잔디 위로 드러누웠다.


이내 눈이 서서히 잠겨 갈 때 노인의 소리가 들려왔다.


"어린 놈이 벌써 죽고 싶나 보구나···."


노인의 말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


"내가 이런 곳에서 자려 했다고?"


그는 경계를 풀지 않으면 잠을 절대 청하지 않았다.


그러한데 지금 이 경우는 뭐란 말인가.


"괜히 이곳이 죽음의 땅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 아마 그대로 졸았으면 땅에 박혀 질식사 했을 게다. 끌끌."


노인이 살벌한 소리를 웃으며 하자 소름이 돋았다.


"이곳에 처음 온 녀석들은 꼭 자네처럼 항상 졸더군···."


"하하··· 그렇습니까?"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지만 노인이 있던 자리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다.


"무슨 홍길동이야?"


합리적인 의심을 하던 중 아까 머릿속에서 울려 되던 목소리의 주인이 그에게 걸어왔다.


"그래 외부인! 용케도 안 죽었군!"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몸집의 오크는 하이오크인 하르아스였다.


역시 나 언령사라고 해도 종족의 특유 한 성질은 바뀌지 않은 듯 했다.


"넌 싸움 잘 하냐?"


"원래 인간들은 그런 것 부터 묻나? 물론 잘 싸우긴 한다."


하르아스의 확답에 그의 입에 미소가 걸렸다.


"인간. 싸움은 딴 놈들이나 하 거라. 너는 외부인 이니 다른 녀석들의 합의도 받아내야 하거든."


"그래? 그럼 가자."


잠시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하르아스가 그를 안내했다.


***


땀이 송골송골 맺은 지금 하르아스가 우뚝 멈췄다.


"도착했다. 앞을 봐라 인간."


하르아스의 말에 어깨 너머를 바라봤다.


들 푸른 초원 위.


그 위에 제국과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커다란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게 정말 하이오크가 만든 거라고?"


이렇게 나 문명을 발전시킨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애초에 하이오크는 다방면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오직 육체적인 능력에 해당하는 거였다.


"우리 오크들을 너무 멍청하게 생각하나 보군."


그의 생각을 읽었는지 하르아스 정곡을 찔렀다.


"크흠··· 내가 상대해 본 몬스터 중에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녀석들은 극 소수였으니까."


어린 나이부터 헌재까지 사냥을 다녔지만 이성이 있는 몬스터들의 대해 아는 것은 전혀 없었다.


"그래, 애초에 인간들이 알리 가 없지··· 일단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하이온 문의 있는 모든 오크들은 몬스터가 아닌 하나의 종족이다."


"하나의 종족이라···."


곧 씹으며 생각을 해봤다.


'그니까 항상 사냥하고 다니던 오크들은 몬스터로 치고 이곳에 오크들은 엘프와 같은 종족의 해당이 된다는 건가···?'


그렇다고 하면 의문이었다.


"그 정도로 문명이 발달 됐다면 왜 사람들과 교류를 하지 않는 거지?"


"·······."


"앞에도 마을이 있을 건데? 그곳에서도 접전이 없는 건 이상한데?"


이내 하르아스가 근처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걸쳐 앉았다.


쿵!


하르아스는 생각보다 외소 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그때 침묵을 하던 그녀가 입을 열었다.


"우리 일족은 제국은 먼 옛날 제국과 접촉한 적이 있다."


"뭐라고? 제국과 접촉했었다면 내가 모를 리가 없는데."


현재 제국에서 나의 지위는 상위권 중에서 최상위인 공작이었다.


그런 최고위 권력자가 아무 정보도 없다니···.


"말이 안되잖아."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말이 된다 인간. 애초에 그 당시에는 극비였고, 제국은 비밀을 엄수할 것을 약속했지. 지금 알고 있는 녀석이라면··· 황제 뿐이겠지."


설령 그것이 진실이라 해도 대답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뭔 연관이 있는데?"


"그걸 설명하려면 먼저 우리 일족의 제약을 말해줘야겠지."


'제약? 탐욕과 비슷한 종류인 건가···?'


그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우리 하이오크들은 죽음의 땅 하이온 문을 나가지 못한다."


하르아스의 말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이곳을 나가지 못한다는 거는 하이오크로써 태어난 의미가 없는 거였다.


"오크들은 투쟁과 승리 만을 위해 사는 걸로 아는데?"


"네 말이 맞다 인간. 하지만 우리는 지금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지. 굳이 동료를 잃어가면서 까지 살육을 즐기는 놈들과는 달리 말이다."


이러한 얘기를 한 장본인이 아니라는 듯 하르아스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빛에 담겨있는 감정은 열망이었다.


이내 하르아스가 표정을 굳히고 뒷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우린 평화를 원했고 제국은 그걸 들어주었다. 마을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도 제국이 처리해준 덕이지. 제국의 사람들은 모험을 좋아하니 말이야."


"하긴 미지의 지역이라면 모험가들이 환장하며 날뛸 테니까."


"그렇지. 어느 정도 해답은 됐나?"


"어··· 생각보다 너희도 사연이 많네···."


잠시 짙은 침묵이 돌자 하르아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나머지는 마을에 가서 물어봐라."


그렇게 하르아스가 마을로 걸어가자 현월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


밖에서 봤을 때보다 더 거대한 마을에 한번 더 놀랐다.


"여기에 와서 놀라기만 하네."


"이곳은 우리 하이오크의 각 종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이다! 우리 종족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아까의 우울한 표정은 어디 가고 마을의 자랑을 해 됐다.


물론 자랑해도 될 만큼 엄청난 모습이었지만.


"그럼 나를 따라와라! 각 부족들의 족장을 만나게 해주지!"


고개를 내저으며 익숙하게 하르아스를 뒤 따랐다.


-쿠웅! 쿠웅!


지나갈 때마다 들리는 하이오크들의 육중한 소리가 사방을 울렸다.


그중에서도 가관인 건 어린 오크들도 움직일 때 큰 소리가 났다.


"하이오크들은 오크들이랑 도 사이 좋게 지내는 거야?"


문득 떠올랐기에 하르아스에게 물었다.


"······?"


하르아스가 무슨 말을 하냐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인간. 애초에 오크와 하이오크는 같은 거다."


"······?"


이번엔 그가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는 듯 인상을 구겼다.


"너야 말로 무슨 소리야? 오크와 하이오크는 다른 개체잖아."


하르아스는 뭔가 눈치챈 듯 낄낄 웃기 시작했다.


"큭큭···!! 정말 멍청하군! 너는 성체인 오크를 본 적이 있나?"


"당연하지···! 큰 오크들을 내가 얼마나 봤는데!"


[탐욕이 당신보다 오크가 더 똑똑하다고 합니다.]


'너 보단 낮거든?'


[탐욕이 상식을 밥 말아 먹은 사람보다는 괜찮다며 반박합니다.]


'·······'


완벽한 패배를 느낀 그가 시무룩 할 때 하르아스가 눈물을 닦았다.


"내가 인간들의 머리를 얕봤군! 잘 들어라 인간! 오크들은 수련을 해 일정한 경지에 오르면 한 가지 의식을 치르게 된다!"


"의식? 애초에 오크들도 수련을 해?"


"물론이다! 어쨌든 의식을 모두 완료한 후 달의 비석이 인정하면 그때 오크 전사는 하이오크로 성장 할 수 있는 거다!"


어떠한 메커니즘인지 대충 이해했다.


"결국 오크는 청소년이고 하이오크는 성인이라는 거냐?"


"바로 그거다! 이해력은 제법 봐줄 만 하군!"


[탐욕이 어차피 금붕어라서 금방 까먹을 거라고 속삭입니다.]


너만 하겠냐.


말을 속으로 삼킨 후 하르아스에게 재촉했다.


"그건 됐고 빨리 안내나 해줘."


"큭큭···! 그래! 완전 술 안주로 딱 이니 빨리 가도록 하지!"


***


숨을 턱 하게 만드는 막차 안.


하르아스를 포함한 여섯의 하이오크들이 둥글게 앉아있었다.


그녀의 옆에서 땀을 찔찔 흘리고 있던 그가 하이오크들의 눈치를 살폈다.


'시x 난 이상 성욕 자가 아니라고···!!! 애초에 이 녀석이 여자인 건 더 몰랐고!'


딱 이곳까지 왔을 때까지는 좋았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이 나를 인식하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여졌다.


이내 아까 있던 일을 떠올렸다.


"하르아스 왔냐! 오늘도 예쁘게 생겼군!"


"당연하지! 하르아스잖냐! 역시 우리 마을의 여 전사!"


"야 이 새끼들 다 안 떨어져?"


셋은 치고 박고 싸웠으며 둘은 무언가를 경계하는 듯 나를 쳐다봤다.


"야! 너 네가 아직도 어린 줄 알아! 빨리 자리에나 앉아!"


하르아스의 일침이 먹혀들었는지 하이오크 다섯 이 곧바로 앉았다.


"크흠···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거니 이쯤 하는 게 맞겠지."


"그래 대족장님도 어디 가신 것 같던데 우리가 이럴 수는 없지."


잠시 대족장이라는 말의 의문을 느꼈지만 하이오크들의 말을 계속 들었다.


"그런데 하르아스. 네 옆에 그 놈은 인간인가?"


침묵하고 있던 한 하이오크가 말하자 모든 오크가 현월에게 집중했다.


"아 애는 내가 데리고 온 인간이야!"


그리고 현재 상황.


"시발! 이럴 수는 없어! 하르아스가 데려온 남자 인간이라니! 어이 인간 당장 나와 싸워라!"


"오늘 말리지 마라! 니 새끼들 강냉이 털리기 싫으면 말이지!"


"어떻게···! 나와 사랑을 약속한 거 아니였냐 하르아스!"


남은 둘은 현월은 사납게 노려봤다.


하지만 문제의 중심인 하르아스는 뭐가 재밌는 지 웃고 있기만 한다.


'분명 저건 의도한 거다···!'


괜히 언령사라는 게 아니라는 듯 굉장히 치밀했다.


[탐욕이 취향 존중 한다며 위로합니다.]


하필 이러한 상황에서 위로하는 탐욕이 얄미웠다.


"으아아···!!! 웬 이상한 인간 놈이 나타나서 남의 사랑을 방해하다니 너희는 상 도덕도 없냐!"


"인간··· 나 하보르! 한 전사로써 너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하르아스! 이 녀석에 이름은 뭐지?!"


하르아스가 고민하다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 얘 이름 모르는데?"


이내 막차 안의 있던 모든 남자들이 침묵했다.


""·······?""


먼저 침묵을 깬 건 하보르였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하르아스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 그냥 데려온 인간이야!"


그 말의 막차 내부가 난장판이 되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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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50화 22.07.15 59 1 10쪽
4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9화 22.07.09 60 0 10쪽
4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8화 22.07.06 69 0 11쪽
4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7화 22.07.05 67 0 10쪽
4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6화 22.07.04 80 0 11쪽
4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5화 22.06.18 96 0 11쪽
4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4화 22.06.17 108 1 12쪽
4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3화 22.05.10 128 1 11쪽
4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2화 22.05.05 130 2 11쪽
41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1화 22.05.03 134 2 11쪽
4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40화 22.04.23 131 2 11쪽
3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9화 22.04.20 132 4 11쪽
3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8화 22.04.19 133 3 11쪽
3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7화 22.04.18 133 4 11쪽
3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6화 22.04.17 136 4 13쪽
3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5화 22.04.15 141 4 10쪽
»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4화 22.04.13 148 4 11쪽
3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3화 22.04.12 151 3 11쪽
3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2화 22.04.11 158 4 11쪽
31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1화 22.04.03 169 4 11쪽
30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30화 +2 22.04.01 169 5 11쪽
29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9화 22.03.30 173 5 11쪽
28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8화 22.03.29 180 5 11쪽
27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7화 22.03.28 187 5 12쪽
26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6화 22.03.27 188 5 11쪽
25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5화 22.03.24 189 4 11쪽
24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4화 22.03.22 205 5 11쪽
23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3화 22.03.21 212 5 12쪽
22 만월검가 소교주였던자의 귀환 22화 22.03.19 21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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