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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 스카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최근연재일 :
2017.05.12 11:05
연재수 :
5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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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0,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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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25,558

작성
16.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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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
추천
25
글자
14쪽

홀로서기의 숨겨둔 한 수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이 목소리는 분명.


“늦어서 미안하다.”


늦다니 절대 아니다. 이렇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 않았는가.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는 강민의 것이었다. 눈앞에 강민의 모습이 보였다.


강민이 눈이 들어오자 하데스의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나 남은 거야?”


하데스는 물론 대답할 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물어보고 있었다. 그러자 하데스는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니 움직일 수 있었다면 분명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른다. 그냥 눈동자만 굴리며 쳐다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숫자. 5초가 남았다는 메시지가 휙 지나가며 메시지가 갱신되었다.


강민이 몸을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보스가 있는 곳으로 몸을 돌려주기도 했다.


‘저, 저건 뭐지?’


허공에 보이는 것 보스인 악마 지배자와 같은 색인 온통 검은색의 날아다니는 물체가 눈에 보였다. 하데스의 눈이 흔들렸다.


“제가 소환한 겁니다.”


이 목소리는 홀로서기의 목소리.


“어쩌다 이런 꼴이 되었어요?”


하데스를 놀리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하데스는 그 목소리마저 반가웠다.


‘자식이 많이 컸는데.’


홀로서기의 성장은 직선이었다. 그리고 정신적인 문제를 완전히 떨쳐버렸고 지금은 오히려 하데스에게 농담을 할 정도로 변한 것이다.


‘저걸 서기가 소환한 거라고?’


홀로서기의 얼굴이 보였지만, 눈동자는 악마 지배자를 상대하는 검은 용에게 가 있었다.


“흑룡이라고 해요. 퀘스트로 받은 아이템의 옵션에 소환 스킬이 있었거든요.”


부럽기도 했고 또 고맙기도 했다. 저런 놈이 있었으면 이 지경까지 되지 않았을 것인데.


“제 전용 아이템입니다.”


하데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하듯 홀로서기의 입에서 자신의 것이니 탐내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다.


‘내 직업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


아무리 직업 전용 아이템이라고 해도 하데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일.


“이건 드릴 수 없어요. 그러니 그런 마음 가지지 마세요.”


홀로서기가 영악한 건지 아니면 말 못한다는 걸 알고 당당하게 말을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절대 줄 수 없다고 한다.


‘나도 뺏어갈 생각 없거든. 날 뭐로 보고.’


하데스의 시선은 오직 허공에서 싸우는 악마 지배자와 흑룡에게 가 있었다.


흑룡이라고 하는 놈의 공격은 아주 단순하기 이를 때가 없었지만, 그런 단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악마 지배자가 뒤로 물러나는 형국이었다.


그러자 흑룡이 긴 꼬리를 이용해 악마 지배자의 몸을 감았다. 그리고 바닥으로 던졌다.


-쿠웅!


엄청난 소리와 함께 바닥이 움푹 파여지며 바닥이 흔들릴 정도로 들썩거렸다. 그러나 악마 지배자는 빠르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검은 날개를 펼치며 흑룡을 향해 쏜살처럼 날아가 방패로 흑룡의 머리를 쳤다.


-터엉!


흑룡은 그 방패를 가볍게 막았다. 하지만 그 여파로 뒤로 밀려나며 날개를 퍼덕이며 중심을 잡았지만, 악마 지배자는 흑룡이 자세를 잡기 직전 검은 창으로 흑룡의 배를 향해 찔렀다.


-퍼억!

-끼우우욱!


악마 지배자의 찌르기 공격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하데스가 잘 알고 있었다.


배를 향해 찔렀던 창이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창이 닿은 흑룡의 배에서 불꽃이 튀어 오르며 뒤로 밀려났다.


‘공격에서 벗어나! 안 그럼 위험해!’


하데스는 안타까운 마음에 소리쳤지만, 아직 피어 스킬이 풀리지 않은 탓에 속에서 맴돌 뿐이었다.


그리고 눈앞에 숫자가 0으로 변했다.


<0초 남았습니다. 악마 지배자의 피어 스킬에서 벗어나셨습니다. 하락했던 모든 능력의 20%가 복구되었습니다.>


몸의 상처는 다 회복된 상태고 생명도 그러했다. 하지만 악마 지배자에게서 느껴지는 공포는 아직도 그대로였다. 그랬기에 하데스는 뒤로 반걸음 물러나며 비틀거렸다.


위험하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이미 보스의 창이 흑룡의 배에 박혀버렸기도 했고 아직도 보스에게 느껴지는 공포 때문이기도 했다.


“왜 그래?”


강민 팀은 그 공포를 느끼지 못했다. 피어 스킬과 함께 발동된 공포 스킬이 발동되었으니까.


“아니에요. 그냥 조금 어지러워서요.”

“흑룡이 상대하고 있으니까. 넌 좀 쉬어.”

“건너편에서 솔로몬이 오고 있을 겁니다.”


하데스가 바닥에 앉으며 말하자 홀로서기가 다가와서 말했다.


“보세요. 이미 복도 안에 구울 150구를 활성화 시켜두었어요. 그리고 형이 부활시킨 구울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버틸 겁니다.”


홀로서기의 말에 솔로몬이 이동해올 복도를 쳐다봤다. 짙은 회색빛을 뿌리는 구울이 복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자신의 구울보다 더 짙었다.


“구울이 좀 다르네.”

“언데드 강화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스킬을 배웠거든요.”


그러자 하데스의 눈에 빛이 났다.


“직업 스킬로 배운 거라서 남은 스킬 북은 없습니다.”

“자식이 누가 뭐라고 했냐! 누가 보면 내가 뺏어가는 줄 알겠다.”


홀로서기의 말에 하데스가 뜨끔해 하며 소리쳤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뭐? 요즘 따로 다니니까 좋은가 보지. 앞으로 나 시간이 많아서 말이야.”


하데스의 말에 홀로서기가 몸을 돌리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전 바빠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구울도 그렇고 흑룡도 지켜봐야 하거든요. 저놈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요.”

“흑룡이 변한다고?”

“뭐 나중에 설명해 드리죠. 그럼 전 가볼게요.”


홀로서기는 솔로몬이 온다는 복도로 걸어갔다.


“야! 조심해라. 괜히 나 때문에 죽었느니 그런 말 하지 말고.”

“죽기는 누가 죽는다고 그래요.”


홀로서기는 그 말을 하고는 조금 더 빠르게 걸어갔다.


“둘이 왜 그래?”

“아무래도 너무 컸네요. 이참에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감당은 할 수 있고?”

“그럼요. 제가 하데스 아닙니까.”


둘이 대화하는 사이 하데스 일행은 피어 스킬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악마 지배자의 생명은 20%까지 떨어져 있었다. 그러는 반면 흑룡도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미 보스가 찔렀던 창의 공격으로 배가 찢어져 구멍이 생겼고 그곳에서 검은 액체가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마 버티지 못하겠군.’


흑룡의 생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상태니 지금 흑룡의 상처만 보고 내린 판단이었다.


하데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갔다. 자신의 길드원이 복도에서 악마 지배자와 흑룡의 전투를 보고 있었다.


“모두 와줘서 고맙습니다.”


하데스의 목소리에 모두가 하데스에게 시선을 옮겼다.


“아닙니다. 당연히 저희가 와야죠.”


경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길드원의 가입은 경수의 담당이었으니까.


“이왕 왔으니 여기서 2층으로 올라갑시다. 악마 지배자만 처치하면 되니까요.”

“저, 그런데 솔로몬은 어떻게···.”

“홀로서기가 갔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부르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쉬는 게 좋겠습니다.”


이들 모두 빠르게 이동해 왔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저희는 한 것이 별로 없어요. 모두 네크로맨서가 앞장섰거든요.”


그럴 것이다. 그것도 홀로서기가 전담해서 말이다. 자신 또한 그러했으니까.


“그래도요. 조금 쉬고 계세요.”


하데스는 몸을 돌렸다. 그리고 파티원에게 갔다.


“모두 괜찮죠?”

“우리는 괜찮아. 아까 보니 꽤 위험했었는데 넌 어때?”

“지금도 머리가 조금 흔들리는 기분이네요. 곧 괜찮아 질 겁니다.”

“그런데 저기 보이는 게 흑룡이라고 했지?”

“네. 홀로서기가 소환했고 이름이 흑룡이라고 하더라고요.”

“굉장하네. 저런 걸 소환하면 적수가 없겠어.”


그건 하데스도 같은 생각이었다. 아무리 자신이라고 해도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뭐 그렇기는 하겠네요. 강한 만큼 제약이 있겠죠.”


하데스는 부러운 시선으로 흑룡을 쳐다봤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소환 물이라는 것이 정말 특별해 보였다.


‘악마 지배자를 펫으로 만들면 되지 뭐.’


서로만의 강점이 있는 것이다. 홀로서기는 네크로맨서의 정점에 이르렀고 하데스는 다양한 직업의 스킬을 배움으로써 다르게 강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때였다. 홀로서기가 있는 복도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왔다. 마법의 공격으로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복도에서 여러 가지 소리가 들려왔다.


“솔로몬이 온 것 같은데요.”

“그러게. 우리도 가봐야 하는 거 아냐?”


그 말에 강민이 다가오며 말했다.


“아냐. 너희는 여기 보스를 잡아. 우리가 가볼게.”


강민의 말에 하데스가 말했다.


“인원이 많다고 하지 않았어요?”

“구울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홀로서기가 그러는데 자신이 모든 언데드를 조정할 수가 있다고 했거든.”

“네? 모든 언데드요?”

“아군이 부활시킨 언데드에 한해서.”

“자식이 그건 또 어디서 배웠대요?”

“나도 몰라. 하지만 홀로서기가 엄청나게 강해진 것은 사실이야.”


강민의 말에 하데스는 살짝 질투심이 일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럼 제가 부활시킨 구울도 제어하라고 하세요.”

“알았어. 그럼 수고해라. 혹시 모르니 사제 3명과 원거리 딜러 5명을 남겨둘게.”


하데스가 대답 대신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말했다.


“아니에요. 보스 생명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우리만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자식이. 그럴 줄 알았다.”

“도와주시러 오셨는데 인원을 분산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그렇게 말하니 알겠어. 도움이 필요하면 바로 말해라.”

“네. 형.”


강민이 몸을 돌려 같이 온 일행들을 통솔해 홀로서기가 있는 곳으로 바르게 이동했다.


하데스는 그들이 가는 것을 확인하고 보스에게 시선을 돌렸다.


“흑룡이 대단하기는 하네. 보스 생명이 쭉쭉 떨어지는 것이.”


헤라의 말에 보스의 생명 게이지를 확인해 봤다. 헤라 말처럼 보스의 생명은 조금 전보다 더 떨어진 16%였다.


하데스의 생각이 틀렸는지 배에 구멍이 난 흑룡은 아직도 악마 지배자를 공격하는 힘이 줄어든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그러게 벌써 8%나 떨어 깎아 냈어.”


안개꽃이 헤라의 말에 동조하자 하데스가 끼어들며 말했다.


“이제 우리도 준비합시다. 흑룡도 이제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으니까요.”


그 말에 아리가 하데스에게 말했다.


“그럼 대천사를 소환할까?”

“조금 애매하기 한데 소환하는 게 좋지 않겠어. 흑룡이 보스의 날개라도 못쓰게 하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는 허공에서 싸우는 것이 큰 이익이 없어 보이거든. 일단 두고 보자고.”


그건 맞는 말이었다. 언제 흑룡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리고 보스의 날개가 온전하면 상대하기가 아기 껄끄러워지기 때문이었다.


하데스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흑룡이 보스의 날개를 물고 늘어졌다. 꼬리로 보스의 몸을 감고 입에서 삐쭉 나온 날카로운 검은 이빨로 보스의 등에 달린 날개를 씹어대기 시작한 것이다.


-콱콱콱!


잘근잘근 씹어대자 보스가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크악! 크아아악!


그러며 흑룡이 감고 있는 꼬리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그런 보스의 노력에도 흑룡의 꼬리는 풀어지지 않았다.


다시 1%의 생명이 떨어졌다. 그리고 흑룡의 배에선 더 많은 검은 액체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치익! 치이익!


바닥에 떨어지며 흑색 연기가 피어오르며 떨어진 바닥이 조금 녹아버렸다.


‘저것도 독인가?’


그런 것 같았다. 독이 아니면 이런 현상이 없을 테니까.


‘악마 지배자도 대단하네. 저렇게 무시무시한 독이 몸에 묻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는 걸 보면.’


그러다 보스의 날개 한쪽이 반쯤 찢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찢은 것이 아니라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 놨네.’


보스의 한쪽 날개에 수많은 구멍이 생겨나 있었고 어느 곳은 찢어져 있는 곳도 보였다.


그리고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하데스는 그런 모습을 보며 건너편 복도 앞에 서 있는 홀로서기를 쳐다봤다.


홀로서기가 흑룡에게 명령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복도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흑룡의 생명이 얼마 안 남았나 보네.’


홀로서기의 행동으로 알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흑룡을 버려두듯 두고 복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테니까.


다시 1%의 생명이 줄어 14%로 떨어졌다. 그리고 보스와 흑룡은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섰다. 흑룡은 아직도 보스의 몸을 꼬리로 감고 있었다.


흑룡은 씹고 있던 날개에서 입을 땠다. 그리고 보스의 얼굴을 향해 머리를 디밀고는 괴성을 질렀다.


-쿠아아아···.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흑룡의 입에서 검붉은 불길이 보스의 멀리를 향해 쏟아졌다.


-크아아아악···.


보스는 비명을 길게 토해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2%에 달하는 생명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이것이 흑룡의 최후 공격이었다. 마지막 자신의 모든 기운을 담아 쏟아낸 것은 다크 파이어 브레스로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스킬이었다.


보스의 머리로 뿜어져 나가던 검은 불길은 5초간 계속되면서 보스의 생명을 빠르게 떨어뜨리고 있었고 그 공격이 끝났을 때 보스의 생명은 고작 9%밖에 남지 않았다.


엄청난 공격이었다. 그리고 흑룡은 희미해지면서 껌벅거리기 시작했다.


하데스는 흑룡의 생명이 다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기에 혜성 스킬을 준비했다.


-혜성!

<혜성 스킬을 발동시켰습니다. 세 번의 혜성 중 첫 번째 혜성입니다.>

-화르르···.

<주변 20미터에 있는 적을 최대 1만5천 최소 1만의 데미지를 입히며 검은 안개에 노출되면 적아를 구분하지 않고 유저와 몬스터는 2분간 시야가 차단됩니다. 단 보스에겐 데미지와 시야를 차단하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손바닥에서 피어오른 작은 불씨가 천천히 커지며 축구공 두 개의 크기로 변했다.


<혜성이 완성되었습니다.>


하데스는 완성된 불덩어리를 뒤로 젖혀서 들고는 흑룡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 흑룡의 깜빡임이 점점 길어졌다. 그때 보스를 향해 불덩어리를 던졌다.


-슈우우우웅!


검은 연기를 토해내며 보스를 향해 날아간 불덩어리가 보스의 가슴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콰아아앙!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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