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몇 송이 눈
- 황동규
24.01.08 09:45
어떤 것과도 닮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섬세한 조직을 가진 건 어디에도 없다. 이렇게 차갑고 가벼운 것은. 녹아 자신을 잃는 순간까지 부드러운 것은. 한강-[작별하지 않는다]
001. Lv.22 하윌라
24.01.08 09:45
어떤 것과도 닮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섬세한 조직을 가진 건 어디에도 없다.
이렇게 차갑고 가벼운 것은.
녹아 자신을 잃는 순간까지 부드러운 것은.
한강-[작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