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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kypark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속 레벨업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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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8.25 20:16
최근연재일 :
2024.09.16 21:10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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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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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글자수 :
114,612

작성
24.09.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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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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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실전 (4)

DUMMY

띠링


-상점이 오픈되었습니다


“엇!”


강운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전혀 생각지 못한 업데이트였다. 기습적인 상점 오픈··· 


‘이게 설마 업적이란 연동되었을 줄이야.’


업적이란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게 상점오픈과 연동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게임화 레벨이 올라야 될 줄 알았는데···’


하여간 이 시스템은 종잡을 수가 없다.


‘아무튼 이제 상점 이용가능하단 거지?’


갑작스럽긴해도 어쨌든 상점 이용이라는 큰 컨텐츠가 열린 셈이다. 지금껏 모아온 크래딧을 활용할 방안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과연 상점에서 어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상점에 입장하시겠습니까?


‘Yes'


띠링

-상점에 입장하였습니다.


보유 크래딧 : 12,924


=무기 상점=

=방어구 상점=

=악세서리 상점=

=소모품 상점=

=????=

=????=


선택지는 평범했다. 흔히 게임에서 볼수 있는 구성, 하지만 역시 이곳에도 ??? 표시가 있었다.


‘저건 또 어떻게 오픈하라는거야?’


여전히 불친절한 시스템이었다. 우선 무기 상점부터 살펴보는 강운, 상점을 클릭하자,


-현재 레벨에 적합한 상품 위주로 재구성됩니다.


츠즈즈


띠링


1. 그림자 스워드(D)

2. 오크의 엑스(D)

3. 란돌의 단검(F)

4. 무네마사 모조품(D)

5. ···


다양한 무기들이 나열되었다. Lv10 이하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들이었다. 당연하게도 모두 D-아이템들이었다.


-그림자 스워드(D)(Shadow Sword)

속성: 어둠

하이네 남부 검은 숲의 대표 마수인 드니로의 뼈를 갈아 만든 겁입니다. 전신이 검게 물들어져 있습니다.

공격력 : 35

※ 해당 검으로 상처입을시, 시야가 제한 됩니다.(지속시간 30초)

판매가격 : 23,000


-오크의 엑스(D)(Ork's Axe)

속성 : 불

오크족의 기본 무기 엑스 입니다. 오크 재련술로 만들어져 외형이 조잡하고 무겁지만, 그 어떤 무기보다 튼튼합니다.

공격력 : 43

※ 상처부위에 화상 효과가 발생합니다.(3초당 HP -1 데미지)

판매가격 : 21,300


이것외에도 다양했다. 장검, 단검, 일본도, 도끼, 활, 창, 봉, 채찍까지··· 등 온갖 냉병기들이 진열되어있었다. 게다가 모두 현재 소지중인 라트노스의 장검보다 한단계 높은 등급의 D-아이템들이었다. 문제는···


‘헐··· 가격들이··· 이거 실화냐?’


문제는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 것, 지금 재정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은 단 하나도 없었다.


‘나름 열심히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 정도로는 검 한자루 못사잖아.’


방심했다. 생각해보면 게임이라하면 노가다가 기본중의 기본이었거늘··· 지금 가진 크래딧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때 강운 자신도 게임 폐인 생활을 했었음에도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 뒤 이어진, 방어구 상점, 악세서리 상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성능은 모두 좋았지만 비용이 맞지 않았다. 현재 보유한 크래딧으로는 살 수 있는게 없었고, 특히 악세서리의 경우, 단위부터가 달랐다.


‘이거 크래딧 노가다를 해야겠네.’


강운은 앞으론 단순히 레벨만 올려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변이체나 드라클 사냥에서 D-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0에 가깝웠다. 게다가 그렇게 나온 아이템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확신할 수도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확정적 D-아이템의 수급처, 상점의 가치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다양한 상품, 그것도 기호와 수요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것들과 비교 되지 않았다.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사냥을 하냐는 것이었다. 


‘골치 아파졌네. 매일 드라클을 잡을 수도 없고···’


경험상 크래딧 최고 수급처는 드라클 사냥이었다. 하지만 드라클 사냥에는 목숨을 걸야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에 현실적이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강운은 적어도 상점에서 무기 교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대단한 착각이었다. 이 게임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친절한 레벨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게임이었다.


‘하긴 굳이 게임으로 따지면 로그라이크에 가깝지. 그것도 아주 아주 매운맛의···’


죽으면 바로 끝인 로그라이크 게임이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하게 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상점 눈쇼핑(?)을 이어가는 강운, 다행히 소모품 카테고리에는 강운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있었다.


-D-박카스 (F)

초고밀도 에너지 드링크입니다. 디자인은 기존 박카스와 동일합니다. 단, 다량을 복용할 경우, 심한 복통이나 기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효과 : HP를 일시에 모두 회복합니다.

※ 단, 1일 1개만 구매 가능합니다.

판매가격 : 1,500 크래딧


지금 강운에게 필요한 아이템, 아니 신원석에게 절신하게 필요한 아이템이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박카스 하나에 1,500 이라니···’


하지만 지금은 선택지가 없었다. 체력과 HP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녀석이었기에 지금 꼭 사야했다.


-박카스를 구매하시겠습니까?


‘Yes'


띠링


강운이 결국 박카스를 구입했다.


‘그래도 뽑기 없는게 어디냐. 그것만으로도 혜자다.’


혼자 정신승리를 하면서···


···


“이거 마셔!”

“네?”


신원석에게 박카스를 건네는 강운.


“혀. 형··· 이. 이건 전설의 박카스?”

“너 좀 피곤해 보이는데 이게 효과가 좀 있을거야. 빨리 마셔 맘 바뀌기 전에···”

“아 네 넵. 감사합니다.”


멸망기 이전이라면 약국에서 쉽게 구하는게 박카스였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이미 생산이 중단된지 오래였기에··· 그저 전설로 불리우고 있었다. 어딘가에 아직 박카스가 남아 있더라 식으로···


따닥


박카스의 특유의 오픈음이 들리고, 신원석은 걸신 들린듯 박카스를 단숨에 들이켰다.


꿀꺽꿀꺽


마치 강운의 마음이 바뀔까 두렵다는 듯이···


“안뺏어 먹어. 임마!”


강운은 그의 상태 메시지를 기다라고 있었다.


잠시 후,


-파티원 신원석의 HP가 회복됩니다.

120/120


“어? 형 저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진거 같아요. 이. 이게 전설의 박카스의 힘?”

“이게 무슨 만병통치약이냐? 기분탓이지.”

“아 기분탓···”


‘네가 먹은 박카스가 D-아이템이라고는 말 못하지.’


***


다음날, 강운과 신원석은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체력을 회복한 신원석이 다시 말이 많아진건 부수적인 효과였다.


‘그래도 아픈거 보단 낫네’


중간 중간 좀비 무리와 마주칠뻔 했지만, 굳이 응대하지 않았다. 시간만 잡아먹고, 경험치 혜택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조금 돌아가긴 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다. 


그렇게 다시 하루가 지났다.


“으아아아악”


그들이 비명소리를 듣게된 건 이른 오전 시간이었다.


“형! 이건”


누가 들어도 분명한 사람의 비명소리였다. 이곳은 다양한 팀이 활동하는 이럽션이었기에 다른 사람이 있는건 이상할게 아니었다. 하지만, 전문가로 이뤄진 팀에서 저런 처절한 비명은 왠만에선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는건···’


민간인, 그것도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뜻이었다.


다다닥


둘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멀리, 그들의 눈에 다수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 둘, 셋··· 열넷인가?’


역시 일반인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누군가의 무차별 습격을 받고 있었다. 여기저기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사람들, 그 뒤로 다수의 남성들이 무기를 휘두르며 쫗고 있었다. 모두 10명이었다.


“약탈자!”


예컨데 일반인들이 이동 중, 그들과 마주쳤을거고, 놈들에게 쫗겨 의도치 않게 이럽션으로 들어온 모양이었다.


“저 쳐죽일 새끼들이··· ”


신원석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느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강운도 마찬가지였다. 이 시대에 약탈자에 대해 악감정이 없는이가 있을까? 특히 놈들의 대화는 강운의 분노게이지를 더 올리고 있었다. 


“흐하하하 이놈들 도망치는 꼴을 봐라”

“야야! 여자는 때리지말라고! 얼굴이라도 다치면 돈이 안돼!”

“지랄! 그럼 그냥 내가 가지고 놀면 돼지. 뭔 상관이야!”

“야! 뭐해 저기 도망가잖아! 빨지 잡아!”

“이 개X끼들이 하필 여기로 도망쳐서 피곤하게!”

“크하하하 그래 그래. 발버둥이라도 쳐봐라! 그게 더 재미있다.”

“빨리 끝내! 이러다 여기 어딘지 몰라? 변이체라도 마주치면 우리 다 죽는다고!”


놈들은 총을 쓰지 않고 있었다. 아마 총소리에 몰려들 좀비나 변이체를 두려워 하고 있는듯했다.


그렇게 약탈자들의 인간 사냥은 시작되고 있었다. 그들을 도울 생각이라면 빠르게 행동해야 했다. 왜냐하면 놈들은 여자를 제외하고 모두 죽일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강운은 고민없이 몸이 움직였다.



“신원석! 따라와 놈들을 모두 제거한다. 넌 일반인들을 보호해”

“네!”


띠링


[스킬 사용]

-액티브 스킬 : 근성 Lv2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근력과 체력이 130% 상승합니다.(제한시간 : 5분)

-MP20 을 소모합니다.


강운이 스킬을 활성화 하며 빠르게 놈들에게 달려들었다. 신원석이 볼때 경이로운 속도였다. 그리고 강운의 손에는 어느새 인벤토리에서 꺼낸 단검이 여러개가 들려 있었다.


띠링

[패시브 스킬 : 무기의 달인 Lv2]

-스킬 레벨 : Lv2

-사용 무기에 따라 각각 이로운 효과를 획득합니다.

···

-단검류 : 공격속도 6% 증가


엄밀히 말해 총소리를 걱정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총알도 아까운게 더 정답에 가까웠다.


“어? 뭐야 저거?”


가시박힌 조잡한 몽둥이로 남자를 때리고 있던 약탈자 하나가 강운을 발견했지만,


슈우우욱

퍽!


바람을 가르는 무언가의 소리와 함께 이마에 단검이 그대로 박혔다.


그리자,


“재원아!”

“뭐! 뭐야?”


슈우욱




“켁”


또 다른 약탈자의 목에 단검이 깊숙히 박혔다.


“저. 적이다.”


슈우욱 




순식간에 3명을 제거한 강운은 일직선으로 달려들었다. 이미 스탯상으로 초인의 경지에 접어든 그였기에 거칠게 전혀 없었다.


“뭐해! 쏴! 쏴라고!”




하지만 뒤쪽에서 총을 든 남자들은 쉽사리 총을 쏘지 못했다.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강운의 몸동작이 말도 안되게 빨랐기 때문이었다.


“뭐 저런 괴물이···”


타타타당

타타당


뒤늦게 총을 쏴보는 약탈자들, 하지만 강운의 움직임은 눈으로 쫗기에 힘들 정도였다.


“한놈 더 있다. 쏴!”


방패를 앞세워 뒤이어 달려오는 신원석은 일반인들 쪽으로 가고 있었다.


타다다다당

팅팅


나이트 답게 방패로 총알을 모두 막으면서 전진하는 그였다.


퍼퍽!

퍽!


또 다시 강운의 단검이 날아들어, 총을 든 남성 2명을 쓰러트렸다. 상황이 이쯤되자···


“도. 도망쳐! 괴물···”


스삭


“컥”


놈은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어느새 다가온 강운이 놈의 목을 그은 것이었다. 도망은 불가능했다. 강운은 한놈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퍼퍽!


쿵!


그렇게 마지막 한놈까지 손쉽게 제거한 강운···


띠링


-김재원(G)을 제거하였습니다.

-경험치 0을(를) 획득하였습니다.

-크래딧 0을(를) 획득하였습니다.

-카르마 포인트를 3을(를) 획득하였습니다.


-최석훈(G)을 제거하였습니다.

-경험치 0을(를) 획득하였습니다.

-크래딧 0을(를) 획득하였습니다.

-카르마 포인트를 3을(를) 획득하였습니다.


··· 


···


살인에 따른 카르마가 연속적해서 정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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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실전 (1) 24.09.12 102 4 12쪽
17 파티 24.09.11 115 3 12쪽
16 훈련 24.09.10 128 4 12쪽
15 업보 24.09.09 138 4 12쪽
14 이럽션 토벌 (6) +1 24.09.08 139 5 12쪽
13 이럽션 토벌 (5) +2 24.09.07 144 5 12쪽
12 이럽션 토벌 (4) 24.09.06 146 4 12쪽
11 이럽션 토벌 (3) 24.09.05 165 5 13쪽
10 이럽션 토벌 (2) 24.09.04 183 5 12쪽
9 이럽션 토벌 (1) 24.09.03 197 7 12쪽
8 참교육 +1 24.09.02 208 5 12쪽
7 시스템 24.09.01 217 5 13쪽
6 메인퀘스트 (4) +1 24.08.31 217 5 11쪽
5 메인퀘스트 (3) 24.08.30 227 4 13쪽
4 메인퀘스트 (2) 24.08.29 257 5 12쪽
3 메인퀘스트 (1) +1 24.08.28 308 4 13쪽
2 고유능력 +1 24.08.27 356 4 13쪽
1 프롤로그 24.08.26 367 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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