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에는 수많은 포지션들이 존재합니다. 한번 같이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1. 오펜스팀
-쿼터백
미식축구의 꽃으로, 팀 전략에서 가장 중요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합니다. 그야말로 필드의 야전사령관으로 모든 공격플레이는 쿼터백의 손에서 시작되며, 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러닝백
쿼터백이 오펜스팀의 총사령관이라면, 러닝백은 돌격대장입니다. 쿼태백에게 공을 받아 직접 들고 뛰는 러싱 전술은 대부분 러닝백이 책임집니다.
타고난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강한 맷집이 요구됩니다. 서는 위치에 따라 테일백, 윙백, 하프백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풀백
러닝백의 변형 포지션으로 팀원을 보호하는 데 주력합니다. 리드 블로커로서 러닝백의 길을 뚫어주거나 쿼터백의 벽이 되어줍니다.
다만 현대의 대세적인 포메이션은 대체로 러닝백을 한 명만 쓰고, 이 주전 러닝백에게 풀백의 영역도 요구하게 되며 현대 NFL의 레벨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든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와이드 리시버
말 그대로 필드에 넓게 흩어져서 쿼터백이 던진 공을 받는 포지션입니다.
러닝백의 러싱이 지상전을 담당한다면, 와이드리시버가 받는 패스는 공중전을 맡습니다.
70, 80년대 NFL의 전략전술은 어디까지나 러싱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로 접어들면서 트렌드는 헤비 패싱 전략이 대세가 되며 중요도가 상당히 오른 포지션입니다.
-타이트 엔드
포지션이 세분화되면서 탄생한 포지션입니다.
대체로 라인맨을 보기엔 작고, 리시버를 보기엔 컸던 트위너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정립되었습니다.
주된 역할은 상대적으로 우월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단거리, 중거리 패스 전술의 핵심을 맡거나, 라인맨을 도와 블로킹을 합니다. 러싱도 하지만 비중을 낮습니다.
공격 라인맨
공격 시 최전방에 서서 팀원들을 상대 수비로부터 보호하는 인간 방패 역할을 소화합니다.
규칙상 공을 손으로 잡을 수 없습니다.
세부 포지션을 알아보겠습니다.
-센터
공격 라인맨들 사이에서 정중앙에 서는 포지션으로서, 플레이를 시작할 때 쿼터백에게 공을 던집니다.
그래서 쿼터백과 호흡이 중요하며 라인맨들의 리더 및 지휘자 역할을 소화합니다.
주된 역할은 라인맨들이 그렇겠지만 대체로 블로킹입니다.
-가드
센터의 양옆에 서게 되며 왼쪽을 래프트 가드(LG), 오른쪽을 라이트 가드(RG)라 말합니다.
역시 역할은 예외 없이 블로킹, 특히 러닝백의 러싱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술을 소화합니다.
공격 라인맨 중에서 중요도는 가장 떨어집니다.
-태클
공격 라인 바깥쪽에 서게 되며 왼쪽을 래프트 태클(LT), 오른쪽을 라이트 태클(RT)라 말합니다.
특히 오른손잡이 쿼터백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방어하는 LT의 역할은 아주 막중합니다.
사실상 상대 팀 수비 라인맨 한 명과 거의 무조건 일대일로 맞붙게 됩니다. 쿼터백 다음으로 중요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전략전술의 특성상 양측 태클의 편차가 아주 심하지는 않습니다.
2. 디펜스팀
현대 디펜스 전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4-3 디펜스와 3-4 디펜스, 쉽게 생각해서 축구의 3백 수비와 4백 수비로 이해하셔도 문제없습니다.
수비 라인맨
공격 라인맨의 맞은편 최전방에서 그들과 맞붙거나 상대 공격수를 일차적으로 차단합니다.
-디펜시드 엔드(DE)
수비라인의 끝자락에 서며 플레이에 따라 쿼터백을 직접 공격하거나 러닝백의 측면돌파를 막습니다.
4-3 디펜스에서는 쿼터백에게 직접 달려가는 패스러쉬가 주역할이고.
반면 3-4 디펜스에서는 상대 공격 라인맨과 맞붙으며 공간을 막고 상대 러닝백을 차단하는 수비태클에 가깝습니다.
-수비 태클(DT)
수비라인의 중앙에 섭니다. 즉 수비 엔드들 사이에 정렬합니다.
그들의 주 목전은 상대 러닝백의 중앙돌파를 저지하는 것이며 가능하다면 패스러쉬를 통해 쿼터백을 방해합니다.
-노즈 태클(NT)
오펜시브 라인 센터 맞은편에 서는 라인맨입니다.
보통 3-4 디펜스에서는 수비 태클이 혼자이기에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선수가 이 위치에서 공격 라인맨들과 2:1 대결을 많이 합니다.
역시 러닝백의 중앙돌파를 막기도 합니다.
라인배커
수비라인맨의 뒤에 서서 공격수들을 차단한 포지션입니다. 축구의 미드필드와 비슷한 전술적 영향을 줍니다.
4-3 디펜스 기준.
-미들 라인배커(MLB)
인사이드 라인배커로 수비의 중심으로 수비를 지휘합니다. 말 그대로 중앙 공간을 방어하며, 상대 플레이에 따라 러닝백을 차단하거나 단거리 패스를 방어합니다.
약칭은 Mike(마이크).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SLB)
-위크사이드 라인배커(WLB)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로 각각의 위치에 섭니다.
보통 스트롱/위크사이드의 구성은 보통 공격진이 어느 쪽에 더 많은 선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공격진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대체로 오른쪽이 스트롱사이드입니다.
때문에 SLB는 주로 후방에 서서 타이트엔드를 대인마크하거나 슬랏 리시버의 단거리 패스를 차단합니다.
WLB는 러닝백의 측면, 혹은 중앙돌파를 저지합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개념이고 보통은 라인배커들끼리 플레이에 따라 유틸리티 하게 움직입니다.
SLB는 샘(Sam), WLB는 윌리(Willy)라는 약칭이 있습니다.
3-4 디펜스 기준.
-인사이드 라인배커
3-4 디펜스에서는 안쪽에 라인배커가 두 명입니다.
보통 오른쪽이 스트롱사이드이니 그쪽의 라인배커가 MLB처럼 수비를 지휘합니다.
왼쪽에 서는 라인배커는 후방수비, 패스러쉬 옵션인 블리츠 등을 다양하게 수행합니다. 약칭은 잭(Jack).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3-4 디펜스에서 바깥쪽에 서는 라인배커들은 주로 쿼터백에게 돌진하는 패스러쉬가 주역할입니다.
사실상 4-3 디펜스의 수비엔드와 거의 같은 포지션입니다.
또한, 그렇다고 러닝백의 측면 돌파나 단거리 패스까지 쫓아가서 잡아야 내는 위치로 여러모로 활동량과 투쟁심이 필요합니다.
-코너백
수비진형의 사이드라인, 후방진형을 침투해 들어오는 상대 팀 와이드 리시버를 막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사실상 그들과 경기 내내 일대일 경합을 벌입니다.
발은 수비 중에서 가장 빨라야 하고 뒷걸음질 달리기는 필수입니다.
세이프티
미식축구 수비진의 최종 수비수입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스트롱 세이프티
필요에 따라 전진하여 라인배커를 보조하거나, 2선의 빈 곳으로 뛰어들어오는 러닝백을 차단합니다. 혹은 쿼터백에게 직접 돌격하는 옵션을 활용하며 포지셔닝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만큼 전략적인 수비 능력이 필요하며 상당한 피지컬도 요구합니다.
-프리 세이프티
후방 중앙수비에 집중하는 포지션으로 골키퍼와 같습니다.
전방위 백업을 가거나 팀의 마지막 방어선이 되어서 장거리 패스를 막아냅니다. 어떠한 경우엔 후방 수비 전체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3, 스폐셜팀
-롱 스내퍼
필드골, 펀트, 등 특정 상황을 위해 공을 길게 던져주는 포지션입니다. 스폐셜팀에서 존재감은 없지만 가장 고생합니다.
-홀더
필드골 혹은 터치다운 후 보너스 킥을 할 때 키커가 안정적으로 공을 찰 수 있게 공을 붙잡아 주는 포지션입니다.
과거에는 거의 백업 쿼터백이 홀더를 겸했으나 요즘에는 펀터가 겸하는 추세입니다.
-펀터
미식축구는 4번의 기회 내에 10야드를 전진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공격권을 내줍니다.
그래서 보통 3번의 공격이 실패하면, 4번째 때는 펀터가 나와 공을 최대한 길게 차서 상대의 공격 라인을 뒤로 밀어버립니다. 축구로 치면 클리어링과 비슷합니다.
-키커
킥오프., 필드골, 추가 킥에서 공을 차는 포지션입니다.
프로 레벨에서는 웬만한 거리의 필드골은 모두 성공해야 합니다. 킥의 성공률이 낮으면 예외 없이 방출되는 파리목숨입니다.
현재 구영회 선수가 NFL 애틀란타 팰컨스에서 키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터너
필드골, 킥오프, 펀트 등. 공을 받고 전진하는 포지션입니다. 사실상 공격의 첨병 역할로 그들이 다운된 곳부터 오펜스팀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거너
리터너를 잡기 위해 뛰어나가는 역할입니다.
-재머
거너들을 방해하며 리터너의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입니다.
※위 설명은 나무위키를 참고하여 작가 본인이 편집한 내용입니다.
[수비진 4-3 디펜스 / 공격진 I 포메이션]
[수비진 3-4 디펜스]
[수비진 4-3 디펜스 / 공격진 I 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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