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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3:성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2inro
작품등록일 :
2017.07.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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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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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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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6. Deutschland(1970년 지도 첨부)

DUMMY

백의제국 3. 외전 6 - Deutschland




제국 50년 (서기 1946년) 5월 3일 오후 1시 독일 수도 베를린



대미 전쟁이 끝난지 3년이 지난 베를린의 모습은 많이 변했다. 우선 높은 건물들의 수가 늘어났고, 여기저기에서 게르마니아 건설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베를린 시가지를 돌아다니는 동양인들이다. 정확히는 한국인들이다.

대한제국과 독일은 대미 전쟁이 끝난 다음 해인 1944년에 적극적인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서로의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약속을 맺었다. 대한제국과 독일의 관계가 냉전 구도로 들어가는 걸 바라지 않은 정치인들의 생각이 우연히 일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양국의 국내 상황 때문에 국토 전지역을 개방할 수는 없었다.

대한제국은 수도 서울과 부산, 제주도, 전라도 전역을 개방했고, 독일은 수도 베를린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전역, 올덴부르크를 개방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서 기차나 비행선을 타고 베를린으로 갈 수 있다.


-딸랑 딸랑


술집의 문이 열리면서 문에 걸려있던 종이 울렸다. 몇몇 사람들의 시선이 문 쪽으로 옮겨졌다. 문에는 키와 덩치가 큰 동양인 남성 한 명과 원피스처럼 제작된 생활 한복을 입은 동양인 여자 한 명이 함께 서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한 여직원이 반겼다.


"Guten Tag, Herr Minho! (민호 씨 안녕하세요!)"


헬가 마이어였다. 또한 이번에는 그의 애인인 알베르트 호프만도 함께 있었다. 이민호와 최민아는 함께 바 앞에 앉았다. 이민호는 알베르트 호프만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맥주를 주문했다.


"오랜만에 뵙네요! 알베르트가 3년 전 워싱턴에서 두 분 보았다고 했어요."


그녀는 여전히 살가운 어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민호는 여행용 가방에서 작은 고려 청자 모형 두 개를 꺼내고, 네모난 나전칠기 필통을 꺼냈다. 두 사람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헬가는 엄청 좋아라 하면서 고려 청자 모형과 나전칠기 필통을 꼼꼼히 살폈다.


"알베르트 씨는 어디 다친 곳 없죠?"


최민아가 묻자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그동안 있었던 개인적인 일들을 술을 마시며 주고 받았다. 이민호도 관광을 목적으로 베를린에 오다보니 예전에 일 때문에 베를린에 있었을 때보다 더 풍부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와중에 가장 큰 소식은 두 사람이 곧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


"오오! 벌써 그렇게까지 갔나요?"


"결혼 선배로써 저희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알프레드가 정중히 부탁하자 이민호는 시선을 돌려 최민아를 보았다. 그녀는 똘망똘망한 눈을 하고 있었지만 그 순수한 눈빛 뒤에는 무언의 압박이 존재했다. 말 잘못하면 조만간 고생할 게 분명했다.


"결혼하고 나면 가장 중요한 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거죠. 가끔씩 싸울 때도 있겠지만 그 전에 서로 하나씩만 양보를 해도 싸움날 일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자식 키울 때는 말이죠..."


그는 결혼 생활과 자식 키우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최민아도 틈틈히 대화에 끼어들어 그가 말하지 않았던 노하우들을 전해주었다. 두 사람은 그들의 조언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중했다.

20분 동안의 설명이 끝나자 그들의 대화 주제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로 변했다. 아직 두 사람은 세계 여행을 다니지 않았기에 세계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궁금했다.


"일단 아프리카 여행과 중동 여행은 나중에 가세요."


아프리카에서는 욕심쟁이 무솔리니의 군대가 남진을 계속하는 중이다. 정확히는 자유 프랑스령 식민지들만 골라 공격 중에 있다. 중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집트까지 먹은 이탈리아는 로마 제국의 부활을 꿈구며 중동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의 능력이 그러하듯이 별다른 진전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더불어 터키와 이란이 정복 전쟁에 끼어들면서 중동은 새로운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곳으로 여행 간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럼 필리핀 여행은 어때요? 아니면 시암은요?"


"필리핀 본토라면 괜찮겠지만 새로운 땅은 어려울 거예요. 시암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도 본토 여행이라면 나쁘지 않아요. 덥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죠."


필리핀은 네덜란드령 동인도 전역과 포르투갈령을 완전 정복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여기저기에서 민족주의 반란 세력과 네덜란드군 잔존 세력, 종교 반군 등이 설치고 다니면서 새로운 정복지는 불안한 상태이다.

최근 제국을 선포한 시암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암은 인도 독립 전쟁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를 틈타 영국령 버마, 안다만 제도와 니코바르 제도를 무력 점령했다. 이후 시암은 인도 독립 가능성이 높아지자 더 이상의 서진을 중단하고 점령지 관리에 총력을 다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지역이다.


"솔직히 말해서 가장 안전한 곳은 우리나라 입니다. 한반도에 한해서 치안율은 세계 1위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구 일본령 태평양 영토였던 제6구역이 아국 공식 영토로 편입 되고, 빠르게 정리가 되면서 태평양 섬 여행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죠. 우리나라에 여행 온 많은 독일인들은 한국 관광에 만족하더라고요."


"남미 여행은 아직 무리겠죠?"


헬가가 묻자 최민아는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남아메리카는 전쟁 상태이다. 브라질은 네덜란드령, 영국령, 프랑스령 기아나를 점령하고, 베네수엘라까지 점령 후, 콜롬비아와 휴전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 정복 이후 볼리비아 분할 문제를 가지고 칠레와 갈등을 빚다가 최근 양국 사이에서 전쟁이 터졌다. 여기에 에콰도르를 정복한 페루가 아르헨티나 편으로 합세하면서 나름대로 개판이 되어가는 중이다.


"멕시코 어때요? 요즘 멕시코 치안율이 많이 좋아졌어요. 특히 멕시코 시티의 치안율은 매달마다 순위 상승 중이죠."


멕시코는 대한제국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 범죄 조직과 대규모 마피아들에 대한 인정사정 없는 말살전을 벌이고 있다. 그 덕분에 멕시코 시티 내의 마피아와 규모 있는 범죄 조직들은 완전히 말살 되어 살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멕시코 중앙 정부의 힘이 원위치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질서도 체계적으로 잡혀나가고 있다.


"왠지모르게 세상 참 빠르게 변하는 거 같네요. 이러다 달까지 가겠는 걸요? 달은 어떻게 생겼을 까요? 강이 흐를까요?"


헬가가 농담 섞인 어조로 말하자 이민호가 정직하게 대답했다.


"달에는 강이 없어요. 운석 구덩이 투성이죠. 달은 회색빛깔이고, 회색의 모래 뿐이죠. 조만간 인류는 달에 깃발을 꽂을 겁니다."


최민아가 그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그는 이게 뭐 어때서라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 맞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여군 고위 장교가 생겼어요!"


알프레드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이민호는 남자의 힘이 더 쌘 독일에서 여성 고위 장교가 생겼다는 말에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알프레드는 대화하는 내내 자신의 앞에 놓여져 있던 신문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신문을 건네받고 사진 속 인물을 보았다. 금색 단발 머리를 한 젊은 여성 장교였다. 계급은 소령이며 이름은 이레네 엥겔이다.


"그 장교의 어머니가 '한국 이야기'의 저자 뮐러 씨의 딸, 프라우(부인) 레아라고 하네요."


"그럼 이 장교의 이름도 프라우 엥겔인가?"


최민아가 농담을 하려고 하자 이민호는 재미없다면서 무시해버렸다.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더니 그의 머리를 잡았다.



제국 68년(서기 1964년) 10월 9일 독일령 워싱턴 D.C.



한 때 미합중국의 수도였던 워싱턴 D.C.의 백악관에 하켄크로이츠가 걸려있었다. 링컨 대통령의 석상은 아돌프 히틀러의 석상으로 변해 있었고, 그 앞에는 기관단총을 들고 하켄크로이츠 완장을 찬 경비병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백악관 원형 돔의 맨 위에는 독수리가 날개를 좌우로 펼치고 있었다.


"공안 장관님."


백악관 주변을 걷고 있던 검은 제복의 금빛 단발머리 여성에게 검은 양복을 입은 한 사람이 다급하게 다가왔다. 그 여성은 뒤로 돌았다. 독일령 아메리카의 공안 장관인 이레네 엥겔이었다. 가끔씩 프라우(부인) 엥겔이라 불리기도 했다.


"대한제국의 황태녀께서 오셨습니다."


"아! 드디어 왔군! 어디 계시지? 안내하게."


그들은 양복의 안내에 따라 백악관 남쪽 정원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고운 한복을 입고 있는 황태녀와 생활 한복을 입은 정치인들, 그리고 그들을 호위하기 위한 황실 친위대원들이 있었다. 황태녀는 프라우 엥겔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다가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엥겔도 황태녀의 손을 잡고 웃으며 악수를 했다.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이 그 장면을 찍었다.


"워싱턴은 이제 완전 독일의 땅이군요. 워싱턴이라는 지역명을 바꾸어야 할 차례가 아닐까요?"


이우 황제와 미모의 일반인 출신 황후의 딸이라 그런지 서양인 입장에서도 예쁘고 고운 외모를 하고 있었다. 다만 두 눈에서는 알 수 없는 야망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하하! 아무래도 그래야겠군요!"


프라우 엥겔은 황태녀의 말을 받아치며 과해 보일 정도로 웃었다.


"전쟁이 끝난지 어언 2년이 되어가는군요. 정말 미국인들은 끈질기게 싸웠죠. 그때 전 전장에 있었고, 열 번 피격 당했죠. 다행히 흉터는 남지 않았지만 미국이 반으로 갈라져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960년, 아돌프 히틀러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동시에 독일 내부는 혼란에 빠졌고, 그 혼란을 틈타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권력을 장악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독일 내부에서는 권력 문제 외에 유대인 학살 문제와 슬라브 족 학살 문제, 불합리한 사회 제도 등의 문제로 혼란이 깊어져가고 있었기에 그 혼란을 잠재우고자 2대 총통 괴벨스는 미국 침공을 감행했다.

여기에 더불어 대한제국의 황제 이우는 태평양 연방국을 합병하고나서 동맹 조약에 따라 미국에 선전포고 후 국경에 대기시켜 놓은 대규모 군대와 수소폭탄으로 미국을 말 그대로 밀어버렸다.

독일은 뉴욕, 애틀란타, 피츠버그 등 주요 도시에 수소폭탄 공격을 감행했고, 대한제국은 세인트루이스, 오클라호마시티에 수소폭탄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제국 친위대가 나서서 두 도시의 방사능을 효과적으로 제거했고, 그동안 제국군은 두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공략을 개시했다.

곧이어 중앙아메리카를 평정한 멕시코가 미국에 선전포고도 없이 쳐들어갔고, 결국 미국은 항복했다. 멕시코는 에리조나, 뉴 멕시코, 텍사스를 점령했고, 나머지 미국 땅의 절반은 한국이, 나머지는 독일이 가져갔다.


"미국의 핵공격은 치졸하기 그지 없었죠. 다행히 지금은 각 지역의 방사능이 완전 제거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반란군 놈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별 문제될 것들은 아닙니다. 미국인들은 빠르게 독일화 되어가고 있죠. 그런데 정말 깜둥이 놈들을 한국 측에서 데려가도 괜찮겠습니까?"


독일은 미국의 반을 먹은 후에 곧장 백인화 정책을 개시했다. 흑인들과 원주민,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모조리 대한제국의 영토로 강제 추방시켰다. 대한제국의 황제가 부탁한 바였기에 그들은 국경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였다.


"대신 우리는 독일계 미국인들을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드리지 않았습니까? 서로 주고 받는 거죠. 앞으로도 독일과 대한제국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영원힌 친구로 남게 될 것 입니다."


황태녀는 딱히 이 말이 내키지 않았지만 외교상 해야 할 말이었다. 프라우 엥겔도 이게 그녀의 진심이 아님을 눈치 챘으나 이에 대한 불평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제국과 독일은 절대 서로 총부리를 겨누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나저나 공안 장관님께서 곧 독일령 아메리카의 최고 지도자가 되신다고 들었습니다. 대한제국을 대표하여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하하! 정말 감사합니다. 현 최고 지도자 각하가 해내지 못한 걸 제가 해낼 것 입니다. 바로 동부 아메리카의 완벽한 독일화 말이죠."


그녀는 독일화라는 단어가 거슬리기는 했지만 대한제국도 최근 합병한 중국에 대한 한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딱히 뭐라 할 수 없었다. 물론 독일의 독일화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이며, 백인을 아리아인처럼 만드는 것이다. 반면 대한제국의 한국화는 비폭력과 현지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한다. 다만 오직 한국어만 인정한다는 점에서 독일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황태녀는 대한제국의 정책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오래가지 못한다. 아마 80~90년도가 고비겠지. 만약 고비를 넘기면 나치는 유지되고,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나치는 붕괴 된다. 과연 너희가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


그녀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프라우 엥겔의 뒤를 따라갔다.

1970년 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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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외전 8. 이질적인 거울(2) (1996년 지도 첨부) +7 17.11.17 1,312 1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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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외전 7. 철혈 여제(2) +4 17.11.15 1,016 13 15쪽
105 외전 7. 철혈 여제(1) +5 17.11.15 1,139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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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92 - 봄은 찾아온다(2) +4 17.11.04 1,022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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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0. 날개 부러진 독수리(3) +5 17.11.02 1,099 12 14쪽
98 89. 날개 부러진 독수리(2) +6 17.11.01 1,073 9 17쪽
97 88. 날개 부러진 독수리(1) +5 17.10.29 1,142 13 13쪽
96 87. 포위(2) +5 17.10.29 1,196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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