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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3:성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2inro
작품등록일 :
2017.07.22 18:32
최근연재일 :
2017.11.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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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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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날개 부러진 독수리(3)

DUMMY

백의제국 3.90 - 날개 부러진 독수리(3)




제국 47년 3월 23일 오전 11시 20분 미합중국 수도 워싱턴 D.C.



루즈벨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의 앞에는 신문 하나가 놓여져 있었고, 1면에는 피켓들을 든 대규모 시위대가 있었다. 딱보아도 시위대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흑인의 비율이 높았지만 백인이 시위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밑에 있는 기사에는 혼란에 뒤덮인 마이애미 시가지 사진이 들어간 기사가 있었다. 그 기사 위에 커다랗게 '대한제국, 마이애미 원자폭탄 공격 선언'이라고 적혀 있었다.


"대한제국 이 미친 놈들..."


대한제국은 최종적으로 정리된 항복 요구 사항을 미국 전역에 알렸다. 이전에도 몇번 그랬으나 최종적으로 정리된 항복 요구 사항은 그때에 비하면 정말 약한 정도였다. 물론 미국 애국자들에게 있어서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기는 여전했으나 원자폭탄과 신무기의 두려움에 질린 미국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미국의 GDP는 1조 하고도 수천억에 이르는데 고작 2,300억을 매년 10년 동안 지불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우리는 미국이 이 조건에 응하지 않을 시에 초강경책을 동원하겠다. 장기적인 표적은 미국 전역이며, 첫번째 목표는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이다.


대한제국의 말 끝은 항상 협박이었다.

루즈벨트는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미국은 정말 풍전등화의 신세였다. 현존하는 프롭기 중에서 최강의 프롭기인 봉황3과 대한제국이 제트 전투기라고 홍보한 귀조가 하늘에 등장했다. 비록 귀조는 한 대에 불과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귀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리라 생각 되었다. 또한 카리브 해 전역에서의 대잠전 정황이 원점으로 돌아와버렸다. 지금 미국에게 이들에게 대응할 방도가 없다.

여기에 더해 독일군이 영국 해군의 호위 아래에 캐나다로 이동 중이다. 앞서 메인 주를 공격 당했던 미국은 국경에 군 부대를 배치해두기는 했지만 과연 실전 경험이 부족한 그들이 라이베리아에서의 미군 수준으로 싸워줄 수는 있을 지 의문이다.


"전쟁 중단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 테러범들이 소형 원자폭탄을 가져와 국내에서 터트릴 계획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메인 주를 양도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루즈벨트는 더 이상 안 좋은 소식을 듣고 싶지 않았기에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내보냈다.

사람들이 나가자 그는 그의 조국처럼 혼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업무 책상 위에 놓인 수십장의 항복 요구 문서들을 보며 근심 가득한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대한제국도 정말 끈질기기는 했다.


"정말 더 버티면 되는 거였는데..."


그는 고개를 푹 숙였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완벽한 패배자가 되었다고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음... 이게 그 편지로군."


책상 정중앙에는 한 장의 뜯지 않은 편지지가 있었다. 그 편지지가 이곳에 온 때는 이틀 전이었으나 그는 일부로 뜯지 않았다.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대한제국의 황제였기 때문이다. 루즈벨트는 보나마나 그 편지의 결론이 미국의 항복 요구일 거라 생각했다. 그는 그것을 읽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손은 이미 편지를 뜯은 후 펼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편지를 읽고 화날 것을 알면서도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짐은 대한제국의 황제다. 짐은 물론이며 수천만 제국 국민들은 그대들의 내전 유도 공작에 매우 분노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그대들들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대륙 내에서의 강제 추방을 한 입 모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짐은 관대하노라. 짐은 그대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니라. 우리는 관대함을 베풀어 요구 조건의 강도를 최대한으로 낮추었다. 만약 4월 1일 이후로 아국의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해안 도시들을 지도상에서 하나씩 지워나갈 것이다. 우리는 미국민 수십만이 죽든 수백만이 죽든 수천만이 죽든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편지를 구기는 것으로 모자라 갈가리 찢어버렸다.



제국 47년 3월 24일 오후 8시 30분 대한제국 수도 서울 경복궁



청바지를 입은 나타샤는 쭈그려앉은 채 자신의 강아지인 오제로의 주둥아리를 손으로 닦고 있었다. 그러다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돌았다. 무늬 없는 한복을 입은 이우가 두 손에 음료수 캔을 든 채 서 있었다. 냉커피였다. 그녀는 음료수 캔을 따고 한모금 마시고는 방긋 웃었다.


"그나저나 폐하께서 저를 이렇게 부르신 이유가 무엇이죠?"


이우는 캔을 따고 커피를 마시며 연못을 바라보았다. 오제로는 캔을 보며 자기도 달라는 눈빛을 했다. 그녀는 손을 훠이훠이 저으며 안 된다고 했다. 이우는 오제로를 힐끗 내려다보더니 피식 웃었다.


"나래는 제가 잘 데리고 있어요. 그래도 이따금씩 산책을 할 때면 닫혀있는 문을 바라보며 한준이가 오기를 기다리죠."


그녀는 묵묵히 그를 바라보았다.


"아, 다름이 아니고... 자리 임명 관련해서 직접 부르셨어요. 다만 폐하께서 급히 일이 생겨서 저더러 대신 맡아달라 하셨어요."


"자리... 임명이요? 무슨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달갑지는 않네요."


그녀는 그때 일 이후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이한준이 떠나기 전에 그녀를 응원해주기는 했으나 한번 큰 일을 겪은 몸이다보니 본래대로 돌아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곧 있으면 소련은 해체되고 소련 우랄 산맥 동쪽은 전부 제국의 괴뢰국이 되요. 아국의 직속 영토도 크게 불어나죠. 폐하께서는 구 예브레이스카야, 그러니까 구 유대인 자치주 지역의 관리를 나타샤 씨께 맡기고 싶어하세요. 폐하께서는 나타샤 씨가 두 발로 뛰어다니며 북방 돌격대를 조직했었던 배짱과 지도력이면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이라 하셨어요. 물론 강요는 하지 않아요."


그녀는 거부하고 싶었으나 마음 속 어딘가에서 옛날에 꿈꾸었던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면서 섣부르게 대답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작은 욕망은 순식간에 바람이 들어간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그녀를 갈등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우는 갈등하는 그녀를 보며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음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제가 돌격대장이었던 것과 정치는 엄연히 다른 분야이잖아요? 저는 제게 정치적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요. 딱히 배웠던 경험도 없고요. 차라리 다른 유능한 분을 그 자리에 임명하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그건 그 땅을 관리하면서 알아가는 거예요. 어차피 그 지역은 아국의 영토에 편입되는 지역이고, 당분간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주가 불가능할 테니 나타샤 씨의 능력을 알아보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죠. 나타샤 씨께 정치적 능력이 없다면 그때가서 타인으로 교체하면 그만이죠."


이우의 태평한 태도에 그녀는 살짝 날카롭게 나갔다.


"제국의 땅이 되었고,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은 제국민이 되었는데 저 같은 사람을 앉히다뇨? 마치 실험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드네요."


"실험처럼 보이실 지 몰라도 원래 이렇게 진행되요. 나타샤 씨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그 지역을 관리하게 될 테고, 자격 미달이면 박탈이 되요. 이건 실험이라 할 수 없죠."


그녀는 쉽게 그의 말이 맞음을 인정했다. 그래도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섣부르게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무엇보다 그녀는 지금까지 정치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워 본 바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무지로 인하여 괜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되었다.

이우는 그녀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주었다. 오늘 안 되더라면 며칠 후에 이야기 해주기를 부탁하기까지 하면서 그녀가 편안히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오늘 당장 결론을 내리고 싶었고, 30분이 지나자 그녀는 확고하게 결심했다.


"안 할래요. 제 어머니는 정치로 인해 돌아가셨어요. 제 조부모님은 정치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아니었죠. 그 가문의 그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네요. 괜히 저 때문에 피해 받을 사람들을 만들고 싶지 않네요."


"뭐... 나타샤 씨의 마음이 그러하시다면 저 역시 더 이상 말하지 않을게요. 아, 맞다! 한준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나타샤 씨께 온 편지도 있어요. 여기 어디 있었는데..."


그는 주머니를 뒤지다가 뜯지 않은 편지 봉투를 찾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정말 하얀 편지 봉투를 받은 그녀의 표정이 밝아졌다. 이우는 잠시 쭈그려앉아 오제로의 목 뒤를 쓰담았다. 그는 이우에게 꼬리를 흔들며 얼굴을 햝기 위해 머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는 그가 혀로 얼굴을 햝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가시죠."


그가 떠나자마자 검은 제복을 입고 있는 친위병 두 명이 다가왔다. 그녀는 두 사람에게 싱긋 미소 짓고는 조용히 경복궁을 나섰다. 경복궁을 나온 그녀는 편지를 뜯어보았다. 긴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광대가 승천하게 만든 내용임은 확실했다.



제국 47년 3월 28일 오후 7시 35분 캐나다 수도 오타와



이위종은 연이어 휴식 연장을 요청하는 미국 측 대표단들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벌써 2시간 째였다. 그렇다고 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정말로 갑갑했다.


"뭔 일이라도 생겼나요?"


젊은 외교관이 심각한 표정으로 변해가고 있는 미국인들을 보며 이위종에게 물었다. 이위종은 자신도 모르겠다는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회의 재개하겠습니다."


대한제국 측 대표단들이 '드디어!'라고 속으로 외치며 자리로 돌아왔다. 미국인들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물론 늘 그래왔지만 지금 이 순간은 특히 더 그랬다. 이위종은 분명 미국 내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예상을 확신으로 돌려버린 것은 미국인들의 첫 한마디였다.


"대한제국의 민족주의는 어떤 민족주의 입니까?"


한국 측 대표단의 표정이 밝아졌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강화 조약 내용 이외에 말로 회의가 시작된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저울은 확실히 한국 쪽으로 기울어졌으나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나갈 수도 없었다. 이 순간에서 만큼은 이위종이 나서야 했다.


"흠~ 혹시 저희에게 탈민족주의라도 바라는 겁니까?"


"그런 건 아닙니다. 단지 대한제국의 사상이 궁금할 뿐 입니다."


이위종은 그들의 질문의 요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했다.


"우리들의 이념은 많은 사상들의 장점들을 포용합니다. 민주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등 말입니다. 요즘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민족주의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국의 이념은 결코 극단에 치우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극단으로 치우치면 악이 되고, 사회주의도 극단으로 치우치면 악이 됩니다. 민족주의도 극단으로 치우치면 악이 되고, 탈민족주의도 극단으로 치우치면 악이 됩니다. 원의 가운데가 가장 좋습니다."


"허나 대한제국의 일본 통치와 중국 통치를 보면 민족주의의 극단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몇몇 한국인들은 이 대화의 중점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위종은 표정의 변화 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대한제국의 통치는 극단적 민족주의에서 나온 통치가 아닌 현명함에서 나온 통치 입니다. 우리 국민 수십만을 죽이고, 수백만에게 평생의 고통을 안겨다 준 왜를 식민지로 삼고나서 왜인들이 본토 내에 들어오면 어찌 되겠습니까? 가난한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본토 내에 들어오면 어찌 되겠습니까? 우리는 그동안 묵직한 테러 공격들을 당해왔고, 거기에 대해 현명히 대처하는 것 뿐 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왜인을 혐오하고 한족을 혐오한다고 해서 우리들의 정치도 그들을 혐오하는 데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미국 사람들은 묵묵히 그가 말을 더 이어주기를 바라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충분한 답을 얻었을 거라 생각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자 미국인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위종은 이제 그들이 해야만 하는 말을 해주기를 원했다.


'설마 꼬투리를 더 잡으려는 건가? 아국이 중국인과 일본인을 최전방에 몰아넣는 걸 꼬투리 잡으려는 걸까? 하지만 모두 자원병이라 꼬투리 잡을 건 없지. 아니면 우리가 민족주의자라서 불만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어서 말해라. 미국 놈들아!'


그는 뜸들이고 있는 미국인들이 답답해져 속으로 생각한 것을 모조리 토해내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거렸다.

그러던 중 마침내 한 미국인이 입을 열었다.


"미합중국의 대통령님을 대신하여 대통령님의 결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인들이 자세를 고쳐앉아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한 장의 종이를 들고서 말하는 미국인을 쳐다보았다. 미국인들을 자신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쳐다보는 한국인들을 보고 살짝 미간을 찌푸렸으나 말은 계속 이었다.


"1943년 3월 28일 오후 7시 50분 부로 미합중국은 대한제국에 항복하는 바 입니다. 대한제국 측에서는 즉각 교전 중단을 알리기를 부탁합니다."


"우와아아아아!"


이위종을 제외한 모든 한국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비무장으로 서 있던 군인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방방 뛰었다. 반면 순식간에 패배자로 전락해버린 미국인들의 마음 속에서는 분노와 좌절과 억울함의 감정이 동시에 펑펑펑 터졌다.

이위종은 상을 탕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뻐하던 한국인들도, 이를 바득바득 갈던 미국인들도 동시에 그에게 집중했다. 그는 드디어 환하게 웃으며 두 팔을 올리며 소리쳤다.


"모든 전쟁이 끝났다!"


작가의말

후~! 드디어 전쟁이 끝났네요!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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