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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3:성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2inro
작품등록일 :
2017.07.22 18:32
최근연재일 :
2017.11.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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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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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포위(2)

DUMMY

백의제국 3.87 - 포위(2)




제국 47년 3월 7일 오후 3시 40분 미합중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중부



미군의 포위망은 급격히 좁혀져만 갔다. 샌버너디노 동부는 완전히 미군에게 넘어갔고, 남부도 마찬가지였다. 유일하게 대한제국군의 방어선이 유효한 곳은 서부와 북부였다. 서부에서는 여전히 황실 친위대가 포위망을 재형성하려는 미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중이었고, 북부에서는 서부로 이동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는 미군들과 나름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중이었다. 그에 반해 중부는 사실상 미군의 세력권이라 보아도 무방했다. 다만 미군이 대한제국군의 화력에 겁을 먹어 당장 진격하지 않아 조금 조용했다.


"아 썅!"


이기찬은 격렬한 전투 도중 분대원들과 떨어져나갔다. 지금 그는 혼자였다. 여기저기에서 총성이 울려퍼지기에 적진 한가운데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으나, 이곳의 지리를 모르다보니 어디로 가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는 결국 폭삭 가라앉은 건물의 잔해에서 짐을 풀고 주머니에서 껌을 꺼냈다. 그는 마지막 껌을 입 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었다. 입 안의 쓴 맛을 제거해주었다. 그는 껌을 씹으며 두 다리를 주물렀다. 몇시간 동안 걷다보니 다리가 많이 아팠다.


"Keep moving mother fucker!"


그때 분노에 가득찬 미군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파편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소리임을 확인하고 바닥에 납작 엎드린 다음 돌격소총을 꽈악 잡았다. 여러 명의 발소리가 들렸으나, 이곳을 향한 발소리는 아니었다. 그들은 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는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거울 파편을 꺼내 엄폐물 건너편을 보았다. 톰슨 기관단총만 들고 있는 미군 여섯 명과 열의 비무장 한국군 포로들이 있었다. 몇몇은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었다.


"Hey, How old are you?"


한 미군이 어린 여학생에게 뭐라 묻는 장면을 보았다. 이기찬은 그가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으나 분명 좋은 의도를 가지고 물은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 그의 뇌리에 여군들을 겁탈하던 일본군의 모습이 스쳐지나갔고, 그는 그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이들을 제외한 다른 미군 부대가 없으니 더더욱 위험하게 보였다.


'아 씨! 그냥 보내야 되나? 난 혼자인데...'


이기찬의 머릿속에 복잡해져갔다. 그때 여학생에게 말을 건네던 미군의 머리통이 처참하게 박살났다. 그 후, '타앙~'하는 총성 소리가 울려퍼졌다. 어린 여학생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자빠졌고, 미군들이 당황하여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기찬은 지금이 기회라 생각했다. 그는 즉시 총구를 내밀어 가장 가까운 미군 둘의 등짝에 7.92mm 총알 몇 발을 박아주었다. 그 후, 나는 포로들에게 손짓하여 이곳으로 오라고 했다. 포로들은 서둘러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고, 수 차례의 총성이 울렸다. 미군들도 어딘가를 향해 갈겼으나 무의미한 공격이었다. 이기찬도 저격수와 함께 숨지 못한 미군 두 명을 추가로 사살했다.

이후 총성이 멈추자 몇몇의 성인 남성 포로들이 나가 죽은 미군 시체에서 총을 뺏어왔다. 이기찬은 저격수가 어디에 있나 궁금하여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맨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군임은 확실하니 그들과 함께 이곳에서 벗어나야 했다.


"혹시 서쪽으로 가는 길을 아십니까?"


이기찬은 포로들에게 물어보았다.


"제가 압니...어?"


순간 둘은 서로의 눈을 의심했다. 대답을 하려던 포로는 그와 악연이 있는 이윤석이었다. 이기찬은 이가 갈렸지만 총성이 들은 미군 부대가 올 지도 모를 상황 속에서 감정 싸움을 해서는 안 됐다. 이윤석도 그걸 알고 있는지 굳이 그를 자극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이 20분 정도 걸었을 때, 분대 규모의 부대와 마주쳤다. 다행히 아군이었고, 더 다행인 것은 이기찬의 소대였던 것이다. 그곳에는 강용민과 이예린, 그리고 익숙한 분대원들과 익숙한 소대장이 있었다.


"야! 역시 살아있었구나!"


강용민이 제일 먼저 달려와 이기찬과 포옹했다. 그런 다음 이예린과 포옹을 했다. 그녀는 이기찬의 두 볼을 잡고 흔들며 "앞으로 내 옆에 꼭 붙어있어!"라고 소리쳤다. 그는 바보 같이 헤헤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비무장 대원들을 안쪽에 배치하고, 그 주변을 소대가 감싼 후 이동한다. 이기찬 병장. 포로 열명을 구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업적이다. 보다시피 우리 소대는 여기까지 오느라 병력의 1/3이 날아갔다. 부족한 인력이 어느정도 채워졌어."


소대장의 칭찬에 그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저격수가 없었다면 감히 도전해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들은 다시 서쪽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이기찬은 서진을 하면서 이 소대가 중대에서 떨어져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움직이는 부대 규모만 더 커졌을 뿐이지, 미아 상태라는 것은 똑같았다. 그래도 아는 얼굴들이 많이 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안정감이 들었다. 이윤석이 톰슨 기관단총을 들고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다.


-쿠르르르릉


살쾡이2 반궤도 장갑차 두 대가 그들의 옆을 지나갔다. 땅에서 걷는 그들은 장갑차에 탑승한 차량화보병들을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때 장갑차들이 멈추더니 한 군인이 소리쳤다.


"어서 여기서 뜨십시오! 곧 미군 폭격기들이 이 일대를 쓸어버릴 겁니다!"


그러더니 장갑차들은 자기 먼저 가버렸다. 소대원들은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어차피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빨리 벗어나야만 한다.


"아! 저기 있는 고아원을 지나면 됩니다!"


소대는 3층짜리 고아원을 지나기 시작했다. 그때 저 멀리에서 폭격기들의 엔진음이 선명하게 들려왔다. 그들은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저 맑은 하늘에 벌레 떼가 떠 있었다.

이기찬은 뛸 준비를 하다가 고아원 창문 너머에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백인 아이였다. 이기찬은 즉시 고아원 문 앞으로 달려갔다. 문은 닫혀있었다. 분대원이 그에게 돌아오라 소리쳤으나 그는 총을 쏴 문고리를 부순 다음 안으로 들어갔다.


"Please!"


겁에 질린 성인 여성들과 수십 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아이들이 있었다. 뒤따라 들어온 분대원들도 할 말을 잃었다. 이기찬은 그들에게 서둘러 나오라고 손짓을 했으나 겁에 질린 그들은 나오려 하지 않았다. 이기찬은 창문에 총을 쏜 다음 그들을 겨누었다.


"빨리 나와!"


"날래 텨 나우라우!"


분대원들은 이기찬을 도와 말이 통하지 않는 그들을 강제로 꺼냈다. 먼저 밖으로 나온 한 여성이 하늘을 뒤덮은 폭격기들을 보았고,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했는지 다시 고아원 안으로 들어가 숨어있던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기 시작했다.


"어서 저기로 달려!"


소대장은 27명의 소대원들 중 23명과 함께 고아들과 고아원 직원들을 호위하며 먼저 출발했다. 자리에 남은 사람은 이기찬, 강용민, 이예린, 그리고 이윤석이 있었다. 그들은 뒤에서 마지막 고아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폭격기는 빠르게 이곳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다 나왔어."


"우리도 어서 가자."


마지막 고아까지 소대에 합류하자 그들은 발을 돌렸다. 그때 안에서 여자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윤석은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먼저 가려 했으나 고아원 뒤편에서 미군들이 나왔다. 미군들은 그들을 보았고, 다짜고짜 쏘기 시작했다. 네 사람은 서둘러 고아원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안에는 고아 네 명이 있었다. 이윤석은 고아들 중 두 명을 끌고왔다. 이에 강용민이 달려들어 이윤석의 행동을 말리려고 했다. 이예린도 그에게 다가가 말리려 했으나 깨진 창문 너머로 날아온 총탄에 어깨와 옆구리를 맞아 쓰러졌다. 이기찬은 두 사람을 말릴 틈도 없이 그녀에게 달려갔고, 아이들은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지혈제! 지혈제 아무도 없어? 어? 이윤석! 그거 내놔!"


이기찬은 이윤석의 가슴팍 주머니 밖으로 튀어나온 보급용 지혈 주사기를 보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윤석은 자기 거라고 소리쳤다.

한 미군이 아이들의 우는 소리를 들었는지 사격 중지를 외쳤다. 그러자 다른 미군들도 고아원에 대한 사격을 중단했다.


"야! 이윤석!"


강용민이 소리 지르자 그가 톰슨 기관단총을 강용민에게 겨누며 피식 웃었다. 강용민은 시선을 내려 자신의 총을 보았다. 총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지혈제라도 줘! 피가 멈추지 않는다고! 얘는 네 소꿉친구잖아!"


이기찬은 옆구리를 애써 손으로 누르며 부탁했다. 이윤석은 제발 도와달라는 눈빛의 이예린을 가만히 보고 있더니 고아원 문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강용민은 점점 창백해져가는 그녀를 보더니 이를 악 물고 이윤석에게 달려들었다.

수 발의 총성이 울려퍼지고, 그들은 뒤엉킨 채 고아원 밖으로 굴러떨어졌다. 미군들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이윤석은 즉시 일어나 바닥에 넘어져 있던 아이들의 뒷목을 한 손으로 덥석 잡더니 아이를 겨눈 채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야!"


이기찬은 이예린을 부축하고 아이들과 함께 나왔다. 그리고 그가 가장 먼저 본 것은 가슴팍에 구멍이 뚫린 강용민이었다. 그는 두 눈을 부릅 뜬 채 죽어있었다. 그때 그의 뇌리에 자신과 함께 풍선껌을 불던 강용민과 이영섭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영섭의 풍선이 제일 먼저 터졌고, 그 다음으로 강용민의 풍선이 터졌다. 그리고, 이영섭이 제일 먼저 죽었고, 오늘 강용민이 죽었다.


"야 이 개새끼야!"


그는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로 이윤석을 향해 소리쳤다. 이윤석은 그를 보더니 여유롭게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총성과 함께 이윤석의 오른쪽 발목이 날아갔다. 이윤석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성을 잃은 이기찬은 어깨에 멘 총을 꺼내기 대신 허리춤에 있던 군용 도끼를 꺼내 이윤석에게 달려갔다. 몇몇 미군이 이기찬을 겨누었으나, 연이어 미군들의 머리통이 박살났다. 미군들은 저격수가 나타났음을 깨닫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오지마!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이윤석은 두 손을 모아 싹싹 빌었다. 이기찬은 그 자리에 멈추었다. 그가 데리고 가던 아이 두 명은 건물 벽에 붙어서 덜덜 떨고 있었다.


"영섭이는 네가 죽였냐? 어? 네가 방패로 삼았냐고!"


그는 두 팔을 부들부들 떨며 물었다. 이윤석은 콧물 눈물 침을 질질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왼손을 뒤에 떨어진 톰슨 기관단총 쪽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너무 티 나게 움직였다. 이기찬은 소리를 지르며 도끼로 이윤석의 배를 쳤다. 이윤석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는 도끼로 이윤석의 배를 계속 내리쳤다. 내장 조각이 사방으로 마구 튀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그만해!"


그를 멈춘 것은 그녀의 외침이었다. 날아가버렸던 그의 이성이 돌아왔고, 그는 이윤석의 머리를 보았다. 이미 죽어있었다. 그는 시체의 가슴팍에 있던 지혈 주사기를 꺼내 쓰러져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복부 쪽에 주사했다. 피는 금방 멎었지만 그녀는 곧바로 정신을 잃었다. 고아들은 그에게 달려왔다. 주변에서 총성과 사람의 비명이 울려퍼지니 당장 의지할 사람이 그 뿐이었다.


"어? 어?"


-쿠르르르릉


재차의 한 대가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측면에 444라는 숫자가 세겨져 있었고, 그슨새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기찬은 아직 숨이 간신히 붙어있는 그녀를 꼬옥 안은 채 손을 흔들었다. 전차는 미군이 숨어있는 곳에 고폭탄을 한 발 날리고 고아원 앞에 도착했다. 전차 뒤로 반궤도 장갑차 한 대가 있었다.


"어서 타!"


그들에게 미군의 폭격 소식을 알렸던 군인이었다. 정작 폭격은 이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벌어지고 있었지만 말이다. 이기찬은 아이들에게 장갑차를 가리켰고, 아이들은 별다른 의심도 없이 장갑차에 올라탔다. 다음으로 기절한 이예린을 태웠다. 그는 마지막으로 죽은 강용민의 시체를 들어 탑승했다.


"소대장께서 말씀하시더라고! 너희가 남아있다고! 그런데... 동료 일은 유감이다."


군인은 구석에 있던 불투명한 비닐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이기찬은 원한 서린 그의 두 눈을 감겨주고, 머리 끝까지 비닐을 덮었다. 그는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 날, 샌버너디노 전투에서 한국군은 패배했다. 한국군은 적지않은 피해를 입은 채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야만 했고, 미국은 기세등등하게 샌버너디노 탈환을 선전했다.

그렇다면 샌버너디노 탈환이 미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는가? 아쉽게도 그건 아니다. 이미 원자폭탄의 수차례 사용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사기는 땅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고, 이튿 날, 미군의 아프리카 거점인 라이베리아가 독일군의 손아귀에 떨어지면서 샌버너디노 전투는 단지 '탈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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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백의제국 1권 줄거리 17.07.22 4,814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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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외전 8. 이질적인 거울(3) +5 17.11.18 1,015 11 13쪽
108 외전 8. 이질적인 거울(2) (1996년 지도 첨부) +7 17.11.17 1,312 11 16쪽
107 외전 8. 이질적인 거울(1) +5 17.11.16 1,050 10 13쪽
106 외전 7. 철혈 여제(2) +4 17.11.15 1,015 13 15쪽
105 외전 7. 철혈 여제(1) +5 17.11.15 1,139 12 15쪽
104 외전 6. Deutschland(1970년 지도 첨부) +5 17.11.13 1,270 13 13쪽
103 외전 5. 제국 친위대 +5 17.11.10 1,124 11 13쪽
102 93 - 봄은 찾아온다(3) +5 17.11.05 1,358 9 18쪽
101 92 - 봄은 찾아온다(2) +4 17.11.04 1,022 9 14쪽
100 91. 봄은 찾아온다(1) +7 17.11.03 1,099 11 13쪽
99 90. 날개 부러진 독수리(3) +5 17.11.02 1,099 12 14쪽
98 89. 날개 부러진 독수리(2) +6 17.11.01 1,073 9 17쪽
97 88. 날개 부러진 독수리(1) +5 17.10.29 1,142 13 13쪽
» 87. 포위(2) +5 17.10.29 1,196 9 13쪽
95 86. 포위(1) +7 17.10.28 1,009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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