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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3:성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2inro
작품등록일 :
2017.07.22 18:32
최근연재일 :
2017.11.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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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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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타들어가는 심지(2)

DUMMY

백의제국 3.85 - 타들어가는 심지(2)




제국 47년 2월 20일 오후 3시 30분 독일 킬 항구



마스트에 영국 국기가 펄럭이는 중형 선박 한 척이 킬 항구에 입항했다. 선박이 입항한 곳 근처의 부둣가에는 특수 제작이 된 듯한


대형 트럭 한 척과 그 트럭을 호위하는 여러 척의 장갑차가 있었다. 곧이어 선박에서 무언가를 품은 금속 재질의 컨테이너 한 개가


대형 트럭의 등으로 옮겨지는 작업이 시작 되었다.


"Guten Tag!"


하역 작업이 한참일 때, 배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동양인이 밝게 외치며 나왔다. 신경이 예민해져 있던 무장 친위대원들이 STG-42


를 동양인에게 겨누었다. 그러자 그는 화들짝 놀라며 두 손을 들었다.


"모두 총구 내려!"


검은 제복을 입은 친위장교가 외치자 친위병들이 천천히 총구를 내렸다. 하지만 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는 않았다. 동양인은 주변


눈치를 살피며 같은 정장을 입은 동양인들과 함께 내렸다. 친위장교는 얼마 전에 좋은 오후를 외쳤던 동양인에게 다가갔다.


"대한제국 국정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분증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친위장교는 그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서로에 대한 소개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때 높은 사람을 태운 자동차와 그 자동차를 호위하는 장갑차들이 도착했다. 경계를 지휘하던


친위 장교들은 그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후다닥 달려갔다.


"누구십니까?"


자신을 마중 나왔던 대위에게 묻자 대위는 '하인리히 힘러'라고 답해주었다. 그리고선 그곳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요원은 뭐 그러


려니 하고 느긋하게 걸어갔다. 그는 차에서 내린 힘러에게 장교들이 팔을 뻗어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를 외치는 걸 보았다. 그


는 그걸 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히믈러는 곧장 요원에게 다가갔다. 요원은 그가 자신을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자신은 동양인이니 말이다.


그래도 게의치 않고 그에게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히믈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아주고, 곧장 트럭으로 향했다. 여전히


하역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저것은 이제 독일의 것 입니다. 저것은 독일이 만든 것이 됩니다."


요원이 이제 막 트럭에 앉은 컨테이너를 가리키며 말했다.


"한국에는 저런 게 많이 있습니까?"


히믈러가 묻자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저희 관할이 아니라 알 수 없습니다. 오직 황제 폐하와 그 측근들만 알고 계실 겁니다. 아, 그리고 절대 이걸 연구용으로 분해하지


마십시오. 이건 연구용이 아닙니다."


"그정도까지는 압니다. 그나저나 동양도 많이 강성해졌군요. 독일에 원자폭탄을 넘길 정도라니..."


그는 은근 슬쩍 떠보았다. 요원은 기분이 상했으나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골탕 먹여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내


입을 열어 대답했다.


"정확히는 대한제국이죠. 대한제국은 47년 만에 미국과 전면전을 벌일 정도로 성장한 불가사의한 제국입니다. 앞으로의 53년이 기대


됩니다."


그 말을 끝으로 '하역 완료!'라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 아무런 대화조차 오가지 않았다.

마침내 하역이 끝나자 요원은 히믈러에게 인사를 하고 배에 올라탔다. 히믈러는 혼자 투덜거리며 자신이 타고 온 차량에 탑승했고,


그 뒤를 원자폭탄을 실은 대형 트럭이 따랐다. 배 갑판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요원의 표정은 영 밝지 않았다.



제국 47년 2월 21일 오후 1시 미합중국 수도 워싱턴 D.C.



-전쟁을 중단하라!


-테러 때문에 못 살겠다!


전쟁을 반대하는 피켓을 든 수많은 사람들이 인도 위를 걸으며 행진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


고, 심지어 무장한 군인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위대는 누가 있던지 간에 자기 할 말을 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애초에 미국의 반전 시위가 이렇게 큰 것은 아니었다. 대한제국이 미국에 선전포고하던 당일, 미국인들은 의기양양하게 대한제국을


박살내자고 한입 모아 외쳤다. 하지만 불안의 시작은 대한제국의 원자폭탄 사용으로 인한 태평양 영토 상실이었다. 또한 미국의 대


도시에서 무자비한 테러가 진행되면서 수천명의 미국 '백인'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더불어 대한제국군의 캘리포니아 주 공


격과 미국 서부 주력 부대의 연이은 패퇴, 본토 원자폭격, 그리고 대서양 너머의 위협까지 잘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반전 시위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에 대해 보고를 받은 루즈벨트는 미간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시위대 규모가 전보다 커지기는 했으나 시위대의 규모는 큰 편이 아니다. 다만 전쟁을 지속하자는 시위대와 충돌하여 피를 보는 경


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백인들이 비백인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어제 독일 킬 항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컨테이너가 수송 되었다고 합니다. 하인리히 힘러가 직접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영국 깃발을 달고 있었으나 동양인이 포착 되었다는 첩보를 고려해보면 아무래도 대한제국이 독일에 무언가를 넘겨준 것으로 생각


됩니다."


루즈벨트는 멕시코에게 그리한 것처럼 캐나다에도 군사적 위협을 가할까 고민해보았다. 지금 전쟁 중인 멕시코는 미군 앞에 연전연


패를 거듭하며 수도로 밀리고 있다. 만약 캐나다에게도 그리 한다면 독일군의 캐나다 상륙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서부


전력의 주력이 시원하게 수차례 격파된 지금,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


"테러로 인한 피해자 수는 2,301명입니다. 대부분이 백인 입니다. 그리고, 테러가 일어난 곳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문구


가 세겨진 백기가 태극기와 함께 있었습니다."


"대서양과 카리브 해에서 유보트와 한국 잠수함의 공격이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그만 보고하게!"


그는 더 이상 아국에게 불리한 보고는 듣고 싶지 않았다. 계속 듣고 있다가 정신병에 걸릴 것만 같았다.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거짓 선전을 하자니 들통날 게 뻔하고... 참으로 난감하구나! 지금 협상은 어디까


지 진행 되었나?"


"그게.. 요구 사항이 좀 변했습니다. 대한제국은 위도 35도 아래의 캘리포니아 주 영토를 멕시코에 영구 할양하고, 5년 동안 매년


100억 달러의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도 35도 이북의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하여 네바다 주, 경도 109도 서


쪽의 유타 주 영토, 오리건 주, 워싱턴 주, 아이다 호에서 태평양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라고 했습니다. 몬태나 주와 와이오밍 주,


콜로라도 주가 요구 영역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태평양 영토는 변함없이 대한제국에 영구 할양입니다."


루즈벨트는 대한제국 역시 서둘러 전쟁을 끝내고 싶어함을 알고 있다. 태평양 영토는 그렇다쳐도 서부를 대한제국이 가져가게 되면


재침공을 할 때, 대한제국은 보다 수월하게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대한제국에 대한 전쟁 배상금 연간 2,500억 달러에서 -200달러까지는 허용해주겠다고 했습니다."


200억 달러를 10년 동안 아낀다면 2천억 달러에 해당한다. 미국 입장에서 아주 작은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1천억을 올해에 지불하


고, 2,300억원을 9년 동안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결코 없앨 수 없다. 게다가 파나마에 대한 전쟁 배상금 200억원과 멕시코에 대


한 전쟁 배상금 500억원이 추가 되었기에 별 의미 없다.


"일단 현재 상황대로 간다. 아직 희망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제국 47년 2월 24일 오후 4시 20분 대한제국 식민지 제3구역 수도 동경 공군기지



동경의 절반은 군사 기지이다. 기존에 있던 폐허들과 집들을 싸그리 밀어버리고 재작업한 결과이다. 최근에는 동경에 대형 공군기


지가 완공되면서 동경이 꽤나 시끌벅적해졌다.

봉황 항공기 회사의 사장이자 20년 동안 공군 대원수를 맡았던 최석현과 여러 공군 장군들이 이 공군기지에 모였다. 공군 기지 2번


활주로에는 봉황-2 전투기보다 형태가 조금더 큰 프롭기 편대가 이륙을 대기하고 있었다.


"자, 자, 모두 앉으시죠. 봉황-3의 실전 배치라니! 기쁘지 않습니까?"


"봉황-2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봉황-3이 나오다니. 정말 빨리 빨리 변하는 시대입니다."


그들은 이런저린 대화를 나누며 활주로 옆에 마련된 의자에 착석했다. 곧이어 대기하고 있던 조종사들이 봉황-3으로 달려가 조종석


에 앉아 이륙을 준비했다. 그들은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그들을 보았다. 시험 비행 후 곧장 실전 배치되는 녀석들이니 기대감이 컸


다.


"어?"


"아니?"


그때 그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사람이 왔다. 바로 대한제국 최고의 조종사, 전효민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거물들은 그


녀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석현 역시 자리에서 일어났고, 동시에 그녀에게 경례를 했다. 전효민은 자신이 먼저 경례를 받


자 당황해 했으나 곧장 경례를 올렸다.


"좀 부담스럽습니다. 하하하"


그녀가 머리를 긁적이며 중앙의 빈자리에 앉았다. 최석현은 그녀의 옆자리에 앉기 전에 공군 장군들에게 말했다.


"이 분은 대원수 합하께서 직접 초청하셨습니다. 오늘 이 분이 모실 전투기가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합하께서? 허... 그렇다면 저 봉황-3은 이무기 소령이 탈 기체가 아니란 말 입니까?"


최석현은 살짝 미소 지어보고 자리에 앉았다. 공군 장군들은 도대체 그녀가 타게 될 기체가 무엇일지 기대를 하며 봉황-3의 이륙을


지켜보았다. 사전에 봉황-3의 제원에 대해 보고를 받았기에 굳이 제원을 설명하는 사람은 없었다.


"전작과 속력은 비슷해보이지만 3가지의 무장 형태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듯 합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장갑이 강화되지 않았습니까? 한국판 썬더볼트 아니겠습니까? 더 유연해보이기도 하고."


곧장 실전 배치되어야 하는 기체이다보니 비행 시간은 길지 않았다. 몇분 후, 봉황-3은 착륙하지도 않고 다른 공군 기지로 이동해


야만 했다. 그들의 비행을 더 볼 수 없어 아쉬웠으나, 아직 한가지가 남았기에 실망하기에 이르다. 그들은 전효민이 탈 전투기가 어


떤 것일지 매우 기대를 했다.


"저기 나옵니다."


흰 천에 덮인 한 대의 항공기가 트럭에 의해 끌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머리에 프로펠러가 없었다. 그들은 미완성인가 싶었으나 천


인 출신의 두 장군은 벌써부터 흥분하여 환호하기 시작했다. 최석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의 앞에 멈춘 의문의 전투기로 다가갔다


. 그는 두 헌병과 함께 천을 잡아 당겼다.


"뭐여?"


"우하하핫!"


궁금해하는 반응과 기뻐하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드디어 나타난 전투기는 프로펠러가 없었다. 꼬리는 후퇴익으로 설계 되었고, 양익에 폭탄 같이 생긴 제트 엔진을 각각 하나씩 달


고 있었다. 무장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위협적으로 보였다.


"소설에서만 보시면 제트 전투기 입니다. 비록 시험 기체이지만 사실상 완벽함에 가깝습니다. 1달 안으로 이무기는 하늘을 제패할


것 입니다."



제국 47년 2월 25일 오후 7시 30분 대한제국 수도 서울 경복궁



"아바마마! 들으셨습니까? 로스앤젤레스가 드디어 아군 손아귀에 떨어졌습니다!"


황태자가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일을 하고 있던 그를 찾아왔다. 그는 아들을 보자 잠시 연필을 내려놓고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자


신의 옆자리에 앉으라 했다. 황태자는 아버지의 옆에 앉았다.


"들었단다. 다만 멕시코가 중립 지키겠다며 항복했다는구나."


그래도 그들은 멕시코가 꽤 오래 버텼다고 생각했다. 남부 주력군의 일부를 끌고 간 미군을 상대로 약 1달 가까이를 버텼으니 말이


다. 수도 또한 전쟁의 상처를 입지 않았다. 멕시코 덕분에 대한제국이 로스앤젤레스를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점령할 수 있었다.


"대도시가 이렇게 빨리 함락 되다니... 예상도 못했습니다."


"뭐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조만간 전투는 힘들어질 수 있단다. 동생 녀석이 이번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큰 공을 세웠다고 하더구나."


그들은 전쟁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황제가 시암에서 온 편지 이야기를 꺼내자 주제가 변했다.


"시암에서 내게 편지가 왔더구나. 아국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데 그 비법 좀 알려달라고 말이야."


그 말에 황태자가 가볍게 웃었다. 황제는 황태자에게 어떻게 답변해 주었으면 좋겠냐 물었다. 그는 이런저런 방법들을 이야기 하다


가 명답이 떠올랐다. 그는 앞서 말한 것들을 취소하고 새로운 답변을 꺼냈다.


"서구화를 하지 말고 근대화를 하라고 하십시오. 최익현 선생께서 말씀하신대로 말이죠. 그때도 할바마마께 '나라를 개혁하는데 머


리를 왜 짧게 깎습니까?'라고 말하시지 않았습니까? 말레이 반도 전역을 장악하고, 과거 정복했던 영토를 되찾은 시암이 근대화를


한다면 동남지역의 2인자로 군림할 것 입니다."


"그럼 1인자는 누구더냐? 독립 전쟁 중인 인도?"


"네덜란드령 동인도 전역을 차지할 필리핀 아니겠습니까?"


황제는 허허 웃으며 그 내용은 빼자고 했다. 황태자도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긴 시간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궁녀에게 부탁하여 가벼운 음식으로 식사도 하며 부자 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그 덕분인지 두 사람은 그동안의 일로 쌓인 피로감이 파도에 씻겨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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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에필로그(완결) +5 17.11.18 1,507 10 19쪽
109 외전 8. 이질적인 거울(3) +5 17.11.18 1,015 11 13쪽
108 외전 8. 이질적인 거울(2) (1996년 지도 첨부) +7 17.11.17 1,312 11 16쪽
107 외전 8. 이질적인 거울(1) +5 17.11.16 1,050 10 13쪽
106 외전 7. 철혈 여제(2) +4 17.11.15 1,016 13 15쪽
105 외전 7. 철혈 여제(1) +5 17.11.15 1,139 12 15쪽
104 외전 6. Deutschland(1970년 지도 첨부) +5 17.11.13 1,271 13 13쪽
103 외전 5. 제국 친위대 +5 17.11.10 1,124 11 13쪽
102 93 - 봄은 찾아온다(3) +5 17.11.05 1,358 9 18쪽
101 92 - 봄은 찾아온다(2) +4 17.11.04 1,022 9 14쪽
100 91. 봄은 찾아온다(1) +7 17.11.03 1,099 11 13쪽
99 90. 날개 부러진 독수리(3) +5 17.11.02 1,100 12 14쪽
98 89. 날개 부러진 독수리(2) +6 17.11.01 1,074 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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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87. 포위(2) +5 17.10.29 1,196 9 13쪽
95 86. 포위(1) +7 17.10.28 1,009 10 14쪽
» 85. 타들어가는 심지(2) +5 17.10.23 1,218 11 14쪽
93 84. 타들어가는 심지(1) +3 17.10.22 1,039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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