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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3:성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2inro
작품등록일 :
2017.07.22 18:32
최근연재일 :
2017.11.18 23:33
연재수 :
1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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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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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27,351

작성
17.10.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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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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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2. 하나씩 떨어지는 잎사귀(3)

DUMMY

백의제국 3.82 - 하나씩 떨어지는 잎사귀(3)




제국 47년 1월 22일 오전 10시 35분 중국 수도 난징 서부 외각



장규석에게 머리채를 잡힌 왕먀오가 알몸 상태로 질질 끌려갔다. 윤다희는 눈물을 질질 흘리며 살려달라고 소리쳤으나 사방에 중국 지부에 속한 국정원 요원 수십명이 서 있었다. 장규석이 도착한 곳은 난징에서 정부 건물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건물의 옥상이었다. 그곳에는 나무를 엮어 만든 큰 십자가와 형을 집행할 통나무 기둥 하나가 있었다. 왕먀오는 그것을 보더니 온힘을 다해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약물을 복용한 장규석의 힘을 이겨낼 수 없었다.


"이 개 같은 년이! 사형수 수백명한테 당해오고서도 힘은 넘쳐나네?"


"형님! 그냥 죽을 때까지 사형수들 먹잇감으로 주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몸 입니다. 히히히"


여성 요원이 팔짱을 낀 채 알몸의 윤다희를 손가락질하며 키득키득 웃자 주변 요원들이 크게 웃었다. 장규석이 손짓하자 덩치가 큰 남자 요원 네 명이 걸어왔다. 두 명은 윤다희의 손목을 통나무 기둥에 붙여놓고 나머지 두 명이 끈으로 묶었다. 장규석은 그 근처에서 날카로운 칼을 갈며 공포심을 높여갔다.


"지금까지 네가 분 덕분에 네 잔당들 전부 잡아다가 효수해서 중국 곳곳에 걸어두었어. 우리도 너를 효수시켜줄까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죽은 사람들의 원한을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다."


장규석은 칼 갈기를 멈추고 여성 동료에게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가방에서 주사기 하나를 꺼내 바로 왕먀오의 팔뚝에 주사했다.


"고통을 살짝 줄여주고 출혈도 줄여주는 약물이다. 그런데 이건 자비를 베푸는 게 아니야. 널 최대한 오래 살려두려는 생각이지."


왕먀오가 울부짖듯이 소리쳤다.

전신 보호복으로 갈아입은 장규석은 형을 집행하기 위해 왕먀오의 뒤로 갔다. 그는 깊게 심호흡을 하고 칼날의 끝을 왕먀오의 척추 쪽 살갗에 살짝 올렸다. 왕먀오는 연신 잘못 했다면서 살려달라고 빌었다.


"아! 맞다. 황제 폐하께서 이 말을 너에게 꼭 전해달라 하시더군."


그는 칼날을 떼고 말을 이었다.


"짐은 중국을 독립국으로 만들 생각이 없다. 짐은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중국을 합병할 것이다. 언젠가 한족이라는 개념은 역사서에만 존재하게 될 것이며, 중국의 독립을 외치는 사람들이 없는 중국이 될 것이다. 너는 실패했다. 네 놈이 죽은 후에도 대한제국의 팽창은 계속 될 것이다. 중국은 영원히 독립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짐은 네놈의 부모가 죽은 것에 대해 조금도 동정하지 않는다. 짐은 오로지 우리 국민만 동정할 뿐이며 우리 국가만 아낄 뿐이다. 고통 속에서 죽어라."


그는 다시 칼을 들었다. 방금 전 칼날을 올려놓았던 곳에 칼날을 올려놓았다.


"전에는 황제였으나 지금은 하급 공무원으로 지내는 푸이처럼, 전에는 일본 친왕이었으나 지금은 대한제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마한진(미카사노미야 다카히토)처럼 지냈으면 얼마나 좋아? 너도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고, 나도 이 좆 같은 형을 집행할 이유도 없었겠지. 그런데 지금와서 이런 말 해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냐?"


장규석이 칼날로 척추를 따라 등가죽을 찢기 시작했다. 윤다희는 몸을 떨면서 연신 괴성을 질러댔다. 이게 사람의 목소리에서 나올 소리인가 싶을 정도의 괴성이었다. 중간에 몇번 기절했으나 찬물을 끼얹어 깨운 후 가차없이 형을 집행했다.


-쩍! 쩍!


도끼로 갈비뼈를 부수는 소리가 귀를 막고 있는 손가락 사이로 들려왔다. 몇몇 요원들은 소리조차 견디지 못하여 옥상문을 열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피난갔다. 장규석도 이 잔인하고 역겨운 최악의 형벌을 서둘러 끝내고 도망가고 싶었으나 애초에 자신이 지원한 것이었기에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해야만 했다.


"커억.크웱..."


그가 폐를 드러내어 어깨에 걸치려는 순간 왕먀오의 숨통이 끊어졌다. 그는 도끼로 발목을 절단하고 자신을 도울 용감한 동료 두 명과 함께 시체를 십자가에 묶었다. 그리고 십자가를 세웠다. 주변 건물에서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으나 그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목에 푯말을 걸어놓고 도망치듯이 건물을 빠져나갔다.


"우웨엙! 다시는 이 짓거리 못해먹겠네!"


장규석이 피로 흥건히 젖은 전신 보호복을 던져내며 소리쳤다. 다른 동료들은 전신 보호복을 큰 검은 비밀봉지에 넣어 건물 아래에 대기 중이던 차에 탑승해 즉시 현장을 떴다.

그들이 떠난 이후 강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이 건물의 옥상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참혹한 현장을 보고 연신 구토를 했다. 중국 정부는 느닷없이 일어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인민 친위대를 보내 시체를 치우도록 시켰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았고, 그것을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이 유포 되었다. 다만 푯말에 적힌 글자는 변함없이 같았다.


-세상에서 제일 흉악한 범죄자가 저지른 일은 고문과 죽음으로 갚아도 부족할 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제국 정부는 왕먀오가 저지른 일들을 모조리 폭로했다. 왕먀오가 미국 세력을 끌어들여 전쟁을 유도 했다는 사실도 공개 되었으나,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한제국의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었고, 전쟁 명분이 무효화 되는 것도 아니었다.



"세상에! 이 년이었어?


이나현이 신문과 현장에서 찍힌 사진들을 보며 두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왕먀오는 단순히 국가를 위기 상태로 몰아넣은 역사적인 인물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이나 남은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버릴 뻔한 사람이었다.


"하! 이년 꼴 봐라! 등가죽이 아주 시원하게 찢어졌네!"


이나현은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길에서 칼을 맞았던 최석현도 크게 웃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이번 일로 중국인들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짧은 핫팬츠를 입고 있는 최민아는 다리를 꼰 채 이나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나현은 그녀의 옆에 앉아 있는 이민호를 보았다. 그의 시선은 그녀의 다리에 고정되어 있었다. 이나현이 헛기침을 한번 하자 최민아가 먼저 반응해 소파에 앉아있던 그를 끌어내 곧바로 암바를 걸었다. 그는 연신 항복을 외치며 손으로 바닥을 툭툭 쳤다. 그녀는 무시한 채 이나현을 보았다.


"글쎄? 별다른 일은 없을 거야. 솔직히 한족 놈들 마음에 안 들지만 정치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니잖아? 지금 당장은 한족 놈들을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어. 그나저나 네 딸 요번에 참전하겠다고 쌩떼 쓴다며?"


최민아는 암바를 풀고 다시 소파에 앉아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워낙 고집이 세. 누굴 닮았는지 몰라. 그런데 왜 참전하고픈 이유가 뭔지 알아? 미국 여행이란다. 미국 여행."


"푸하하!"


최석현과 이아린이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다 이민호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이내 웃음을 멈추었다.


"이 전쟁은 너무 위험해. 나는 내 딸의 참전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지만 하윤이의 부모는 아니잖아? 그건 두 사람이 결정할 일이야."


이민호는 굳이 딸아이를 전쟁에 참전시키고 싶지 않았다. 소중하게 키운 딸을 전쟁터에 내보냈다가 혹시라도 죽으면 커다란 죄책감 속에서 평생을 살아야할 것이란 두려움이 들었다. 허나 많은 여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 무조건 '안돼'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솔직히... 나는 찬성이야.


최민아는 남편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여전히 팔짱을 낀 채 천장만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제국 47년 1월 25일 오전 1시 20분 미합중국 유타 주 오그던 서남쪽 100km, 상공 6km



천무 중형 폭격기 9대와 광칠이 중폭격기 3대로 이루어진 대규모 폭격기 편대가 구체 대형을 유지한 채 오그던 시로 곧장 날고 있었다. 천무 중형 폭격기 몇대는 전투로 인하여 생긴 상처가 여기저기에 남아있었다.


"간신히 따돌린 거 같군."


대형의 가장 가운데에 있는 광칠이 중폭격기 조종사가 어두운 하늘을 둘러보며 말했다. 옆에 앉아있는 부조종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에 출격했을 때에는 우리 전투기들이 엄호 덕 좀 보았는데, 전투기 호위가 없는 상황 속에서 방금 만났던 애들 때문에 천무 5대가 추락했어. 그래도 다행인 게 다연장 기관총이랑 폐하의 전기톱을 덕지덕지 붙여놓았다는 거야."


항상 중요한 임무를 맡은 폭격기는 출격 전에 대폭 개량이 되었다. 대한제국 내에서 가장 파괴적인 연사력을 자랑하는 경기관총과 다연장 중기관총으로 말이다. 최전방에 배치된 적기 조종사들은 실력이 어느정도 쌓이고 있다보니 위험한 상대였으나 네바다 주만 지나도 그들이 만나는 적기의 수는 현저히 적을 뿐더러 실력도 형편없었다. 대부분이 첫 접근에서 크게 당한다. 그래도 전투기라는 기종 자체가 유연성이 뛰어나다보니 행동이 굼뜬 폭격기가 격추될 수 밖에 없었다.


"그나저나 왕먀오인가 하는 그 년 잡혔더라? 어떻게 죽었다고 했지? 척추를 기준으로 등가죽을 좌우로..."


"하지마. 나도 알아. 피의 독수리형이라 불리는 고대 바이킹들이 최악의 죄수를 상대로 시행한 사형이잖아. 이번에 쪽바리 전범들 중에서 죄가 가장 무거운 놈들이 그 형에 처해졌잖아. 그런데 왕먀오 그 년도 대단한 거 아니냐? 혼자 우리나라에 들어와 여기까지 성장했잖아. 카틴 숲 대학살을 저지른 스탈린과 쪽바리들을 뛰어넘는 미친 놈이야."


조종사의 말에 부조종사는 강력히 긍정했다.


"뙤놈들 진짜 싫다. 어떻게 도움이 되는게 하나도 없냐? 다 병 걸려서 뒤져버렸으면 좋겠네."


"난 딱히 관심은 없는데, 좀 조용히 살고 싶다. 이번 전쟁 끝나자마자 바로 전역 신청하고 다른 직업 알아봐야지."


그들이 한참 대화를 나누던 사이에 신의 눈에 접근 중인 다수의 적기가 포착 되었다. 느긋하던 분위기는 썰물처럼 빠르게 사라졌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측면에서 접근 중인 적기는 약 30여기였고, 후방에서 접근 중인 적기는 약 20기였다. 숫자만 보면 금방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야밤에 시속 수백킬로미터로 적기를 명중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 오늘 여기에서 죽을 거 같네."


"그런 불길한 이야기 하지마."


적기들은 곧장 폭격기 편대 근처로 접근했다. 후방에서 접근한 적기는 경험자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지 곧바로 진입하지 않았으나, 측면에서 접근한 적기들은 곧장 진입했다. 사수들은 즉시 요격을 위한 맹렬한 사격을 개시했다.

수천발의 예광탄이 밤하늘의 별들처럼 수를 놓았다. 멋모르고 접근하던 적기들이 와장창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후방에서 접근하기 시작한 적기들에 대한 사격도 시작되었다. 사수들은 조금더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후방 접근 적기를 맞추기 어려웠으나 수천발 전부 빗나갈 리가 없었다.


"겁 먹지마! 대형을 흐트리지마!"


측면에서 접근한 적기들은 폭격기에서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아 순식간에 전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후방에서 접근한 적기들은 교묘하게 대형에 파고들기 시작했다. 몇몇 폭격기의 동체에서 불똥이 튀었다. 사수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폭격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갈겼으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총열 과열! 총 교체!"


그들에게는 여분의 기관총이 한 정 더 있었다. 그들은 즉시 옆에 붙어있던 기관총을 잡고 사격을 재개했다. 내부 공기가 뜨거워져갔으나 그들은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사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 와중에 몇몇 포탑들이 피격 당해 침묵했다. 일부는 곧장 예비 인력이 붙어 재가동 되었다.


"젠장! 후퇴한다! 후퇴!"


측면 공격이 실패하자 10기 남짓한 전투기 조종사들은 살기 위해 퇴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기뻐했으나 곧이어 양측면에서 새로운 적 편대들이 출현했다. 어떻게든 이들을 막아서려는 발악이었다.


"후방 공격군 퇴각! 화력을 양측면에 집중하라!"


폭격기 4대를 잃은 끝에 첫 공격을 무사히 막아냈으나 쉴틈도 없이 새로운 공격군을 상대해야만 했다. 그들은 실전 경험이 있는 조종사인지, 훈련도가 높은 조종사인지 몰라도 최초 공격군의 실력을 뛰어넘었다. 균형을 잃어 추락하는 폭격기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20km만 더 가면 됩니다!"


"버텨라! 버텨!"


"12시 방향에서 적기 10기 출현! 아직 유효 사거리 밖 입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중요한 폭탄을 싣고 있는 광칠이 폭격기도 적기에 의해 몇번 두들겨졌다. 폭격기들은 최고 속도로 달리고 있었으나 그보다 속도가 빠르고 유연한 전투기들을 상대로 심각히 고전했다. 폭격기의 수가 줄어들었기에 그들은 급히 대형을 바꾸었으나 1분 정도의 여유를 가진 게 전부였다.


-콰드드드득!


적기가 쏜 총탄이 폭격기의 동체를 마구 두들겼다. 몇 개의 포탑들이 또다시 영구히 침묵했다. 더 이상 광칠이 폭격기들을 호위해 줄 천무 중형 폭격기들은 없었다. 적도 꽤나 큰 손실을 입었으나 세 대 밖에 남지 않은 폭격기를 전력으로 공격했다. 곧이어 광칠이 중폭격기 한 대가 네 개의 검은 꼬리를 물며 지상에 추락했다.


"저기 코 앞이야! 10km..."


부조종사의 몸에 적이 쏜 총탄이 수 발 박혔다. 부조종사는 고통을 느낄 시간도 없이 절명했다. 조종사는 고함을 지르며 조종간을 꽈악 잡았다. 그는 즉시 폭탄창 개방을 명령했다. 마침내 폭격기의 배가 열렸다. 공포스러운 상공의 공기가 폭격기 안을 가득 채웠다. 즉시 투하를 명령했다. 그 순간 수십발의 총탄이 폭격기의 엔진들을 파괴했다. 동체가 크게 흔들렸다. 조종사는 고개를 돌려 옆을 보았다. 이 기체를 제외한 마지막 광칠이 폭격기가 불길에 휩싸인 채 추락하고 있었다. 온 몸에 불이 붙은 동료들이 비행기 밖으로 날아가는 것도 보였다.


"투하!"


-삐이익!


그들이 품고 있던 한 발의 폭탄이 동체로부터 분리되었다. 폭탄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고 맹렬히 하강하기 시작하자 마지막 광칠이 중폭격기가 공중에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폭탄은 화려한 무대를 뒤로하고 자신의 관객들이 있는 인구 수만명의 도시를 향해 맹렬히 몸을 날렸다.


-파앗!


순간 강렬한 빛이 번쩍였다. 어두운 야밤에 강렬한 빛을 받아 상공에 있던 모든 조종사들이 시력을 상실하고 몇몇이 자기들끼리 충돌했다. 햇빛보다 훨씬 밝았던 빛은 곧바로 사라졌으나 거대한 버섯 구름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보였다. 곧장 강렬한 충격파가 그들을 덥쳤다. 전투기들이 여기저기로 튕겨져나갔다.


대한제국은 오그던 폭격으로 적지 않은 폭격기 손실을 입었으나, 라스베이거스와 새크라멘토, 포클랜드로 향하는 철도와 도로의 시작점인 오그던을 완전히 파괴했다. 폭발로 인해 반경 13제곱킬로미터 내의 모든 것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만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쳤다. 더불어 서부로 향하는 철도들의 여러 중심지 중 하나였던 오그던을 잃은 미국은 서부전선 지원에 큰 어려움이 생기고 말았다.


작가의말

아쉽게도 이번 편은 별다른 내용이 없었네요ㅠㅠ 그나저나 한국이 너무 흥하는 거만 나오는군요. 좀 고생하는 것도 빨리 나와야 할 텐데 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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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25 lo*****
    작성일
    17.10.15 00:19
    No. 1

    음... 왕먀오가 처형 당하긴 했어도. 뭔가 쑥 지나가버린 느낌이 드네요. 2%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긴, 대한제국의 적이 왕먀오밖에 없는건 아니죠. 하지만, 왕먀오만큼 위협한 세력은 없을테니 한 숨 돌릴만한 상황만으로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2i***
    작성일
    17.10.15 10:18
    No. 2

    역시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처형 부분을 수정해야겠습니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Momonga
    작성일
    17.10.15 01:08
    No. 3

    도시 몇개가 더 날아가야 항복할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2i***
    작성일
    17.10.15 10:18
    No. 4

    우리에겐 쇼미더머니 스킬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9.07.11 13:39
    No. 5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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