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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관한 생각


[글에 관한 생각] 유료연재 작가의 슬럼프.

유료연재 작가의 슬럼프는 한 가지다.

‘안 팔린다.’

...


물론 연재를 하면, 댓글 하나하나 추천수의 비중 여러가지 것들에 의해서 흔들리긴 하는데...

간혹 댓글과 추천수도 작가를 많이 흔들고는 한다.

그러나, 가장 큰 것은 조회수 감소다.


위닝은 처음에 74로 시작해서 150대에서 끝이났고

이번 작품은 300대에서 시작해서 150대가 나올랑 말랑 감소했다.

...


그런데 많은 작품들이 그렇게 글을 쓰다보면 감소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감소하는 이유는 작가가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독자들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결국 독자들이 떨어져 나갔다는 것은 조회수로 나타나고...

이때부터 작가는 방황을 시작한다.


물론, 나는 그 극복 방법을 안다.



일단, 많은 작가들은 연재 주기를 지키지 못한다.

약속했던 일일 1연재 주 5일.

이것이 어찌보면 요즘 유료 트렌드의 기본중의 기본인데...


그 기본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일 것이다.


가장 큰 이유이자, 그 기본이 되는 것은 글이 쓰기 싫어서이다.


하기 싫은 일을 계속 억지로 붙잡고 있으면, 어떻겠는가?

당연히 하기 싫다.

(물론 나같은 경우, 적은 돈이나마 꾸역꾸역 벌어야 생활이 유지되기 때문에ㅜ.ㅜ 물론 내 글에대한 애정과, ‘꿈이 작가였다’로 인해 마이너스 요인도 잘 버텨나가고 있다. 후훗.)

그래서 한 번 쉬면, 계속 글을 멀리하게 되고...

나중에 다시 쓰려고 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즉 ‘스트레스’가 엄청난데, 그걸 계속 해야 하니 계속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그 다음으로는 새로운 글이 생각나서 이다.


위의 상황처럼, 그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상황이라면... 사람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데, 하는 일이 도둑질이라고 계속 손가락은 놀리는데 글은 안 쓰고(간혹 게시판을 뒤적거리며 댓글을 다는 작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는 놀리는데 새로운 글을 쓰고 있다.

작가들은 간혹, 무슨무슨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활동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별로 생산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나마 생산적인 활동이 새로운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아직 쓰지 않은 글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그 글은 어떻게 할 건데?

그럼 다시 위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돌아가고...

한글 파일 켜놓고 잠시 방황하다가, 새로운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잠시 휴재를 선언하고 쉬고오면서 내가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글을 풀어나가야 할지, 혹은 수정을 해야 하는건 아닌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면 된다.

그렇게 하고 나서...

새로운 글이 생각 날 때마다!

그냥 버리긴 아까우니, 가볍게

가령

‘직장?’ ‘인턴?’ ‘가상현실 게임과 직장에서의?’ ‘직장에서 레벨업?’ 이런 식으로 내가 보고 알 수 있는 정도로 아이디어를 저장은 하자.

그런데 그걸 1화 써놓고 2화 써놓고...

그렇게 하다보면, 그게 더 재미있어서 거기 집중하게 된다.

그럼 다시 내가 처음 쓰던 것은 딴판이다.

근데 위에서 말했지만 ‘유료연재’작가의 슬럼프를 다루고 있다.

이미 돈 받고 있는 글을 내팽기쳐두고 새로운 글을 쓴다는 것은 프로 정신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이런 상황이 나면 안되겠지.

아직 연재하지 않은 글은 재미있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뭐든 될 수 있고, 그리고 아직 시장에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테면 ‘까지 않은 복권’이랄까?

그러나 나는 그렇게 글을 쓰지 않는다. 그리고 권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글을 바로 풀어내기 전에, 여기에선 어떤 소재를 쓸지 어떤 글들 어떤 인물 어떤 배경을 할지... 간략하게 내가 알 정도로 적어두고, 인터넷에서 주소 하나 따다 기록해둔다...

그런걸 조사하고, 저장하고, 세이브만 해둔다.

그걸로 스트레스를 생산적으로 풀긴 하는데, 어휴, 아직 제자리네.

위의 스트레스 쌓이는 상황에 대한 해답은 아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조회수 감소가 안 일어나게 하는 법을 생각해볼까?


음...

독자들의 감소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1. 작가의 무리수.

작가가 무리수를 던진다. (가령 누군가가, 게임을 가교 역할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게임도 잘 받아들여주는지 알고...)

보고 있는 대다수의 독자가 보고서 반발할 거리를 던지는 것을 무리수라고 한다.

던져보면 안다.

순간 떨어진다.


2. 극악한 연재주기가 ‘되는’ 글.

일단 돈까지 주고 본다는 것은 ‘당장 다음화를 내놓아라!’(비천신공을 내놓아라!) 같은 느낌이다.

예전같으면 책으로 나오면 보면 될 것을 사람들은 ‘어? 이 글이 어디에서 연재중이란다!’하면서 어디 사이트를 기웃거리고, 다음화는 어떻게 구하나 연재중이라는데 거긴 어딘가 하면서 기웃기웃 거렸다.

실제로 지금도 보면, 연재가 나오면서 책이 쌓이면 종이책도 나오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당연히 연재가 빠르다.

그래서 종이책으로 빌려봤다가, 현기증이 날 것 같아서 연재를 보러 왔는데 이런!

종이책 나온 다음 날부터 연재분이 하나도 안써저 있다.

... 이런 느낌인 것이다. 연재 주기가 극악이라는 것은...

기준은 개인차가 있겠으나...

극악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1주일에 1편 ‘미만’으로 나오는... 한 10일 20일에 한 편... 주간지를 넘어서 월간지가 되어있는 글들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글들이 아닐까 한다.


3.같은 패턴.

음...

글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축구 소설에서 주인공내는 계속 이기는 느낌이라던가... (그래서 제목이 위닝이던가...) 이기는 것도 다 다르게 이기고, 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 상관이 없는데...

했던게 계속 반복되는 느낌...

이걸 사람들은 ‘늘리기?’라고 하는데...

그런 느낌이 나면, 조금씩 떨어져 나가다가 어느 순간.

‘아 진짜 이 작가 너무 심하네’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물론 나도 들어봤고, 다른 분들도 듣는 것 같은데...

또 그렇게 안 보는 사람도 있고 하니, 관점은 다 다르고 다양하다.

여하튼 그런 것을 떠나서 재미있으면 되는데, 거기에 재미까지 없는데 같은 패턴이면 질릴만도 하다.




4. 자연감소. (자연지수 e-... 응?)


이 자연 감소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것이다.

작가의 사정과 다르게, 독자의 사정으로 다음 날 글을 보지 못했던 사람

아니면 어떤 모종의 사고로 글을 못 본 사람, 밀려서 보게 되는 사람, 나중에 보려고 아껴두는 사람의 발생 등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작품의 몰입도에 따라 다르겠으나

연재글을 올리고 24시간 정도를 둘 때, 24시간이 지나고 나서 기록되는 조회수가 전날보다 다음 날이 더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재 초기에는 조금 느는 편이다.

그러나 연재가 중반 이후로 들어가는 경우, 대부분이 전날 조회수보다 조금 더 적은 조회수를 기록하게 된다.

그, 러, 나...

이것이 위의 1, 2, 3번과 다른 점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 24시간 이상이 되고 나면, 그 자연 감소한 것보다 더 ‘누적’으로 조회수가 붙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요일’ 조정치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누적’에 집계되는 몰아서 보기 파들이 많고 평일에는 사용자 수가 많아서 조회수가 기록이 많이 된다.




여하튼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해서 조회수는...

‘감소하게 되어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경제학에는 이런 말이 있다.

‘In the long run, we are all death.’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모두는 죽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조회수가 증가하기는 할 것이라는 것은 연재를 하고 완결이 쌓이다보면 다들 알게 될 것이다.

독자이든 작가이든,


그러나 그것은 단기를 겪으면 그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고,

장기적으로 경제학에서 말하는 모든 시장은 ‘균형’을 이루지만...

그 진폭이 아래에 있는 ‘단기’에 있을 경우에는 당연한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해결해야 어떻게 되지 않겠는가???????!!!1


그래, 그래서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느냐!


없다. 방법은.

...


당연한 것이다.

유료연재라는 것은...

남에게 글을 써서 돈을 받겠다는 것이다.


그 스트레스...

물론 상호간 예의도 중요하고, 다 좋은데...

자기 스스로가 감내해야 할 일이다.

비평이나 댓글들을 여기 다루지 않은 이유는 하나다.


그것은 당연히 감내해야 할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평’을 떠나 ‘인격 모독’이나 ‘명예훼손’, 혹은 저작권 침해 등이라면 법적으로 싸운다고 해서 뭐라고 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그때문에 멘탈이 조금 흔들 릴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가 감내해야 할 일이고... 또 비난 많이 받는 사람들 글이 잘 팔린다. ㅎㅎ

나중에 인기작가가 되면 그게 왜인지 알 것이다.

(그럼 아직 나는 모르는건가 ㅠ.ㅠ)


작가는 ‘돈을 쉽게 벌지 않는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글 써서 ‘복권 긁듯이’ 돈을 벌 생각을 하려는 것은 위험하다.

계획적이고 기계적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벌어봤으면 알 것이다.

돈 버는게 원래 힘들고 치사한 일이다.


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돈을 벌다보면 아끼게 되는 것은, 내가 피땀흘려 벌었으니 괜히 아까워서 아끼는 것이고..

내가 지르는 것은, 피땀흘려 벌었으니 그 피땀에 대한 보상으로 지르는 것이다.

결국 피땀, 스트레스 받아가며 돈을 번 것인데...

쓰는 사람이나 버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은 내 피땀으로 교환한 가치를 정당한 대가로 교환 받고 싶은 것이다.

버는 사람은 피땀 흘려가면서 나의 피땀을, 돈이라는 교환가치로 받고 싶은 것이다.


근데 그런건 있다.

쓰는건 정당하게, 어떠한 가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버는 것에는, 특히 작가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노력한다고 해서 많이 버는게 아니다.

정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우리는 그렇다.


정규직도, 유리지갑직도 아닌...

비정규직, 예술가 혹은 문학가... 아니 그 축에서는 껴주지 않더라도 우리는 프리랜서다.


프리랜서는 고독하다.

스트레스를 막아줄 집단도 없다.

물론 요즘 매니지먼트다 뭐다...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결국, 그것을 감내하는 것은 작가 본인이다.



결국, 연재 성적 감소가 수입 감소로 바뀌고

수입 감소가 스트레스 상승으로 이어지고

스트레스 상승이 작품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 순환 고리는 끊을 수 없을까?


없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 있었다.


내가 썼던 방법은

글을 쓰기 전 부터 ‘인기있으면 늘려야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엔딩’을 정하고...

그냥 엔딩이 될 때까지, 죽어라 썼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선 언급 할 수 없지만, 외부적인 스트레스다. 연재와는 상관이 없는...

여하튼,

...


그래도 버티고 써야 한다.


작가니까.


그리고 독자님들도 안다.

내가 슬럼프에 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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