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새로 님의 서재입니다.

아시나요


[아시나요] 연결어미 '-야만', 보조 형용사 '만하다'

오늘은 매우 헷갈리는 연결어미 ‘-야만과 보조 형용사 만하다입니다.

 

일단 예부터 보지요.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를 만나야만 한다.”

안타깝게도 그녀에게 청혼할 만한 형편이 되지 못한다.”

 

똑같이 ’ + ‘인데 어떤 경우는 띄어 쓰고 어떤 경우는 붙여 써서 무척이나 헷갈렸습니다.

 

사전을 찾고서야 왜 헷갈렸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연결어미 ‘-야만 혹은 ‘-어야만은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필수적인 조건을 나타냅니다.

 

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은 용기를 내야만 한다.”처럼 쓰면서 뒤 절과 띄어 씁니다.

 

반면에 보조 형용사 만하다는 아예 한 단어로써 반드시 붙여 씁니다.

 

그녀라면 나의 사랑을 받을 만하다.”

객관적인 조건으로 보아 차일 만하다.”처럼 만하다는 항상 붙여 씁니다.

 

다만, 보조형용사는 보조 용언이기에 본 용언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며, 특히 관용적으로 쓰이는 몇몇 단어는 아예 한 단어로 붙여 씁니다.

 

볼만하다’, ‘눈곱만하다’, ‘얼마만하다 .

 

또 하나. ‘만하다 앞에 용언이 아닌 체언이 오면 그때는 보조 형용사 만하다가 아니라 조사 + 용언의 형태이므로 띄어 씁니다.

 

그녀는 아이돌만 한 인기를 누린다.”

 

, 헷갈려.

 

, 그렇다구요. ^^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1 아시나요 | '하릴없이'와 '할 일 없이' 13-01-01
10 아시나요 | '한 번'과 '한번' *1 12-12-31
9 아시나요 | '에?', '도도도' *1 12-12-30
8 아시나요 | '부응'과 '부흥' 12-12-29
7 아시나요 | '일사분란?', '일사불란!' *2 12-12-28
6 아시나요 | '왠지'와 '웬' *3 12-12-27
5 아시나요 | '낳다'와 '낫다' *1 12-12-26
4 아시나요 |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1 12-12-25
3 아시나요 | '플래카드', '로맨티시스트' *2 12-12-24
2 아시나요 | '며칠'과 '몇 일' *2 12-12-23
1 아시나요 | '저희'와 '우리' *5 12-12-07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